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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류해필 성남산업진흥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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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류해필 성남산업진흥원 원장
  • 대담=김인종 편집위원장 / 글·사진=홍승혁 기자
  • 승인 2022.05.16 0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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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융복합·글로벌화를 통한 성남산업의 진흥을 이끌겠습니다”
류해필 성남산업진흥원 원장이 경인경제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했다
류해필 성남산업진흥원 원장이 경인경제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했다

성남산업진흥원은 2001년 6월 9일 설립된 중소·벤처기업의 든든한 파트너이자 후원자로, 올해로 설립 21주년을 맞는다. 특히, 지난 3월 30일에는 제2판교테크노밸리에 ‘성남 글로벌 융합센터’를 개소하였으며, 성남 지역산업의 융복합을 통한 기술발전 및 글로벌화를 통해 한국 최고의 글로벌 ICT융합도시 실현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2019년부터 성남산업진흥원을 이끌어온 류해필 성남산업진흥원 원장은 SK증권, SK경영경제연구소 등 SK그룹에서 28년동안 몸담았으며, 국립 한밭대학교 창업학과 초빙교수로 있으면서 한국창업멘토협회 초대 회장을 역임했다. 그는 민간기업 재직 시절 기업을 성장시켜 상장시키는 일들을 해오면서, 주말에 따로 협력업체의 강점과 약점을 분석하여 성장전략 수립과 리스크관리에 나설정도로 기업육성에 강한 열정을 지닌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또한, 그는 해외경험과 글로벌 경영환경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노하우로 기업의 글로벌화에 있어 전문가일 뿐만 아니라, 기업성장전략에도 뛰어나 창업기업의 단계별 성장을 돕는 ‘창업도약패키지’를 6개월에 걸쳐 직접 디자인하기도 했다.
류해필 원장은 ‘산이 높고 버드나무 숲이 우거진 험한 들이 있을 때는 구름이 되어서 날아라’는 글귀를 항상 마음에 품고 다닌다고 말한다. 어려운 일을 겪거나 험난한 점이 있을 때는 정면대결하기보다 지혜를 갖고 숙고하여 장애요인을 어떻게 뛰어넘을 것인가를 찾아 해결해야한다는 뜻이다. 그리고 그는 이제 성남산업진흥원과 함께 성남의 소공인과 기업들이 어려움을 뛰어넘고 우수한 인력과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마중물 역할을 해내고있다. 앞으로 성남 산업의 도약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SK그룹 28년 재직…글로벌경영·기업성장전략 전문가
3월 ‘성남글로벌융합센터’개소…기술융복합 거점 마련

▲ 지난 2019년부터 성남산업진흥원 원장직을 맡아 오신다. 그동안의 소회는. 
진흥원의 비전과 가치관을 ‘기업지원’에서 ‘산업지원’으로 재정립을 했다는데 의의를 두고 싶습니다. 아울러 성남의 산업을 지원하는데 있어 업종전문화를 통해 컨텐츠, ICT, 바이오헬스 3개 분야로 집중하는 것으로 정리를 했습니다. 또한, 직원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였으며 102명 중 80명이 각종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역량강화에 힘쓰고 있습니다. 일과 병행하기에 어려울테도 불구하고 따라와주시는 직원들이 대견하기도 하고, 이런 부분을 성남시 등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해주면 좋을 것 같은데 그런 제도나 시스템이 없어 아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성남산업진흥원의 올해 중점 사업은 무엇인지.
2022년에는 성남시 기업들이 코로나 팬데믹을 극복하고 본격적으로 4차 산업혁명의 큰 파도를 만들기 위하여 170여개의 전국, 경인권 기업지원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57개 사업을 통해 총 4500개사를 지원에 나설 예정입니다. 특히, 올해에는 총 예산 562억 원을 확보하여 기업지원 예산으로 470억을 조성하였으며 이를 통해 다양한 사업들로 기업들을 지원해나갈 계획입니다.
성남에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가지고 창업을 하는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그들 중에서도 예비창업을 준비하는 사람, 이미 창업을 하고 시제품을 만들고 있는 사람, 시제품을 만들고 시장을 찾고 있는 사람 등 다양한 유형이 있는데 ‘창업성장단계별 지원체계’를 구축하여 공간부터 기술개발, 자금지원, 사업화, 네트워크 등 분야별 기업 혁신 성장 솔루션 및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입니다.
또한, 한 번 창업을 하고 실패했던 사람들이 있는데 이들이 가진 뛰어난 기술이 사라진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입니다. 이들이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재도전 창업패키지 사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경기도에서는 성남산업진흥원이 유일하게 사업기관으로 선정되었으며, 청년들과 기업인들의 재도전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나갈 것입니다. 아울러, 공단 내지 구도심 기업들의 디지털화·글로벌화를 좀 더 강조할 예정입니다. 코로나 이전 그동안 오프라인으로만 업무를 진행해오던 기업들이 있었는데, 지난해에는 스튜디오를 만들어 상품 사진 촬영 및 홈페이지 제작, SNS마케팅 등을 지원했습니다. 올해에는 여기에서 한단계 더 나아가 제조공정 표준화와 과학적인 마케팅, 글로벌화까지 지원해나갈 계획입니다. 아울러 판교에 AI, 빅데이터, 드론, 로봇 등 뛰어난 기술을 가진 인재들이 많은데, 이러한 기술들이 결합된다면 크게 도약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술들의 융복합이 잘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성남 지역산업의 연계 발전을 위한 기업지원의 거점을 마련하기 위해 성남시와 성남산업진흥원은 지난 3월 30일 제2판교 테크노밸리에 ‘성남글로벌융합센터’를 개소하였습니다. 2년 3개월 동안 970억 원을 투입해 건립된 성남글로벌융합센터는 다양한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육성하는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성남시의 산업육성 정책 실현과 세계적인 위상을 알리는 상징적인 랜드마크가 될 것입니다. 이에 더해 기업들에 대한 멘토링, 첨단산업 관련 세미나 개최, 융복합 기술개발지원, 글로벌 마케팅, 제품 상용화 등 추가적인 지원사업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의 큰 파도를 만드는 기업으로 육성할 예정입니다.

▲ ‘성남 식품제조 소공인특화지원센터’가 소공인육성지원업무 우수단체로 선정되어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받았는데.
‘성남 식품제조 소공인특화지원센터’는 중소벤처기업부 국책사업을 2014년도부터 유치하여 현재까지 성남시 관내 식품제조 소공인들의 성장 방향성을 제시하고 소공인의 새로운 가능성을 함께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소공인 구조적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방안을 탐구하기 위하여 간담회 및 식품제조 소공인 현장에 방문하여 생산과정을 직접보고 소공인과 함께 같이 고민하였으며, 문제점을 해결하고 좋은 점은 많은 소공인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사업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식품소공인들이 시제품을 만들고 글로벌화까지 진행하고 있는 것처럼, 성남 하이테크밸리 등 공단과 시 전체의 디지털화·글로벌화를 이루는 것이 앞으로의 숙제라고 봅니다. 

▲ 성남은 IT·바이오헬스 등 미래 신산업이 각광받고 있다. 이에 대한 지원에는 무엇이 있는지.
대한민국 산업의 미래라고 할 수 있는 보건, 헬스, 의료, 제약, 웨어러블 등 100세 시대 산업이 경기남부, 특히 성남지역에 디지털 의료기기 산업의 40%가 들어와있습니다. 반도체를 설계하는 팹리스 회사 또한 국내에 70곳이 있는데, 그중 40개사가 성남에 있죠. 기술의 발전과 트렌드 변화에 따라 대한민국을 이끌어나갈 잠재력있는 미래먹거리가 있는 곳이 성남이라고 감히 생각합니다.
최근 탄소중립이라는 과제와 더불어 에너지세이빙, 물전략, 메타버스 등 새로운 기조와 트렌드를 어떻게 융복합하여 활용할 것인지와, 현재 개발된 기술을 어떻게 적용해야 사용자입장에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이 있습니다. 진흥원은 디지털의료 및 바이오헬스 산업 확대를 위해 909개사, 31억5800만 원을 확보하여 C&D플랫폼 사업을 통해 바이오헬스 산·학·연·병 네트워크를 위한 회원사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다양한 행사는 물론 성남 국제의료관광컨벤션을 통해 의료관광산업 및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육성을 위한 전시·상담회·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 팹리스 회사에 어려운 점에 대해 물으니 ‘사람’이 없다는 답이 많았습니다. 
이에 저희 진흥원은 가천대학교 및 시스템공학 학회, 성남시와 함께 힘을 모아 370명의 반도체 고급인력을 양성하는 일자리 프로그램을 가동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대·중견기업과 창업혁신기업의 협업을 위한 ‘2022 성남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업은 롯데월드, 네이버 클라우드, 인포뱅크와 함께 창업기업과 사업협력을 통해 신기술을 창출하고 개방형 혁신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매칭된 기업에는 PoC 사업화 지원금을 최대 2000만 원까지 지원하고 특화 자문 프로그램을 통한 사업 고도화 기회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 성남시 내 소공인, 기업인분들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기업을 운영하는 사람들은 애국자이고, 인류를 이롭게 할 뿐만아니라 청년들에게 꿈을 가져다주는 큰 그릇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대에 따라 기업가정신이 달라지지만, 본인 나름대로의 기업가정신을 잃지 않는다면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라는 말처럼 기회가 반드시 찾아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한 많은 변화에 대응하며 버텨온 소공인 및 기업인분들게 고생하셨다는 격려를 드리며, 올해에도 큰 버팀목과 같은 친구처럼 어려운 점을 귀 기울여 듣고 같이 고민하여 해결점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성남산업진흥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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