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로그인 회원가입
  • 서울
    B
    미세먼지
  • 경기
    R
    14℃
    미세먼지
  • 인천
    B
    미세먼지
  • 광주
    H
    18℃
    미세먼지
  • 대전
    H
    15℃
    미세먼지
  • 대구
    R
    15℃
    미세먼지
  • 울산
    R
    14℃
    미세먼지
  • 부산
    R
    13℃
    미세먼지
  • 강원
    R
    14℃
    미세먼지
  • 충북
    R
    14℃
    미세먼지
  • 충남
    H
    14℃
    미세먼지
  • 전북
    R
    16℃
    미세먼지
  • 전남
    R
    17℃
    미세먼지
  • 경북
    R
    15℃
    미세먼지
  • 경남
    R
    16℃
    미세먼지
  • 제주
    Y
    19℃
    미세먼지
  • 세종
    R
    14℃
    미세먼지
[인터뷰] 배강욱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상태바
[인터뷰] 배강욱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 대담=김인종 편집위원장 / 글=홍승혁 기자
  • 승인 2022.04.04 09: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화성국제공항 유치해 화성발전을 앞당기겠습니다”
배강욱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이 경인경제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잡았다.
배강욱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이 경인경제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잡았다.

오는 6월 1일 치러질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어느덧 두 달 앞으로 다가왔다. 선거를 앞둔 출마 예비후보들은 다양한 정책과 공약을 통해 저마다 각 지역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도 최대 지역현안으로 다뤄졌던 ‘경기남부국제공항’, 화성국제공항 유치문제는 이번 선거에서도 가장 뜨거운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수원지역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자 수원·화성 지역주민들의 공통의 화두로 떠오른 화성국제공항 유치문제의 향방이 민선8기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만큼, 예비후보들의 행보에 지역주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화성국제공항 유치’를 본격적으로 공론화하며 화성시 발전의 청사진을 제시한 배강욱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배강욱 부의장은 대기업 부장출신 노조위원장을 거쳐 대기업 상무를 역임한 독특한 이력의 소지자로, 문재인 대통령이 당대표였던 시기에 정계에 입문하여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노·사·정을 모두 경험한 ‘노사상생의 달인’으로 평가받는다. 1960년생으로 광주에서 태어난 그는 대학진학과 함께 이후 수도권으로 올라왔으며, 용인·분당·화성 등 수도권 지역에서 오랜 기간 거주했을 뿐만아니라 심도있게 공부하는 것을 통해 깊은 이해를 갖고 있다. 
대기업 입사 이후 IMF시절 아래 직원들의 생계를 위해 당시 대기업 관리자 출신으로는 최초로 노동조합을 결성하며 노동계에 몸담았다. 민주노총 사무총장, 부위원장을 역임한 그는 이후 대기업의 임원으로 경영일선에서 활동하다 정계에 입문하여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전국노동위원회 상임부위원장, 정책위원회 부의장, 교육연수원 부원장 등을 지내며 다양한 정치 경험을 쌓았다.
배 부의장은 지난 3월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화성시장 출마 선언을 통해 제8대 전국동시지방선거 도전을 공식화했다. 그는 화성국제공항을 적극 유치하겠다고 밝힘과 동시에 ‘산업과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지구 최고의 도시, ‘지구 위 화성’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배강욱 부의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정의와 공정, 그리고 공감 세가지가 세상을 끌어가는 힘이 됐으면 좋겠다”는 자신의 생각을 밝히며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가 ‘화성국제공항’을 두고 오랜시간 이어져왔던 지역의 갈등을 풀어나갈 수 있을지 기대가 되는 대목이다.

 

화성국제공항 생기면
경기남부 물류중심 될것
각종 인프라 구축으로
일자리·아파트 단지들도
자연스럽게 생겨나

 

공항연결 GTX-C 노선 등
교통인프라 확충
소음피해 주민들에게
충분한 보상 이주대책 마련
화성 백년대계 지혜 모아야

▲ 지난 15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화성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출마를 결심하게된 계기는.

화성시는 서울의 1.4배, 수원의 6배에 달하는 큰 면적과 90만 명에 달하는 인구 수, 그리고 삼성·기아·현대라는 세계적인 기업이 한 자리에 모인 지역입니다. 화성에 등록된 법인만 3만 개가 넘고 실제로 운영되고 있는 공장만 해도 약 1만 개에 달하죠. 이러한 산업기반을 바탕으로 화성시는 현재 재정자립도와 세수에 있어 경기도에서는 1등, 전국의 지자체 중에서는 순위권을 벗어나지 않는 자생력과 잠재력이 뛰어난 도시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글로벌 컨설팅사인 맥킨지의 보고서에서 화성시가 2025년 세계 4대 부자도시가 될 것이라 분석한 이유입니다.
저는 화성시에 대해 2년간 집중적으로 공부하면서 화성이 가진 이러한 조건들에 큰 매력을 느꼈고, 동시에 노·사·정을 두루 경험한 제가 가진 능력을 가장 잘 펼칠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화성시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눴던 많은 기업인들께서 “위원장님 같은 분이 왔으면 좋겠다”라고 말씀해주시기도 했죠. 화성시를 위해 제가 가진 경험과 역량을 펼치겠습니다. 화성시가 가진 잠재력을 최대한으로 이끌어내어, 지구 상 최고의 도시 ‘지구 위 화성’으로 만들어나가겠습니다.

▲ 화성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이 있다면.

화성시에 ‘중소기업 보호특구’를 설치하겠습니다. 우리나라에 다양한 특구들이 있지만, 중소기업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특구는 없습니다. 화성시는 중소기업 법인만 3만 개가 넘고 경기도 내 중소기업의 20%가 모여있는 ‘중소기업의 산실’입니다. 중소기업 공장만 9800여개에 달합니다. 중소기업을 만나보면 최저임금·노동시간·외국인노동자,원,하청 문제 등 다양한 어려움을 갖고 있지만 이런 규제들은 시장이 해결하기에 한계가 있습니다. 화성시 내 중소기업을 위해 노사합의를 통하여 중소기업의 규제들을 유연화하겠습니다.
 ‘중소기업 보호특구’라는 하나의 틀을 만들어서 그 안에 이러한 내용이 담긴 특구법을 통과시키고, 이를 통해 화성의 중소기업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고자합니다. 아울러 이를 전국에서 벤치마킹하도록 하게 된다면 화성에 굉장히 큰 변화가 올거라 생각합니다. 이에 더해 화성에 안착하고 정주하면서 직장생활을 할 수 있도록 근로자아파트·기숙사 등 현실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또한, 화성시의 ‘동-서 균형 문제’를 해결하겠습니다. 현재 화성시는 동-서 균형이 무너져 인구의 절반 이상이 시 전체 면적의 15%에 불과한 동탄 중심의 화성 동쪽에 살고 있는 상황입니다. 서쪽에 거주하는 시민들의 경우 동부 지역의 인프라를 누리기엔 무리가 있죠.
서화성의 균형 발전을 위해 송산 그린시티와 국제테마파크 일대를 K팝, 드라마, 영화, 웹툰 등 세계가 열광하는 한국의 문화컨텐츠를 총 망라한 ‘K-컬쳐벨리, 메타버스밸리’로 만들겠습니다. 그리고 화성을 넘어 대한민국 문화산업의 코어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송산 그린시티와 문화산업을 통해 유발되는 힘과 더불어 ‘화성국제공항’ 유치를 통한 인프라 구축으로 화성 서부 발전을 이룰 계획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정책들을 통해 화성 전체를 ‘산업과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로 만들어나가겠습니다.

▲ 수원군공항 유치와 함께 ‘화성국제공항’을 조성하겠다는 공약을 밝혔는데.

처음 군공항이 온다고 해서 시민분들이 반대를 하셨는데, 당시를 생각해보면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만약 수원의 군공항만 이전한다면 당연히 반대해야죠. 하지만 이제는 ‘화성국제공항’에 대해 다시 고민해야할 시점이 왔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화성국제공항을 유치함으로써, 국제공항과 함께 서부의 인프라를 해결할 생각입니다. 
화성국제공항을 유치한다면 화성시 서부는 송산 그린시티의 글로벌 문화컨텐츠와 함께, 경기남부 물류의 중심이 될 것입니다. 서부 바닷가 또한 국제공항과 연계하여 관광지화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국제공항이 들어오면 공항에 근무하는 사람들의 일자리는 물론이고 경기남부 일대 반도체 등의 수출을 위한 물류센터나 창고가 들어서게 됩니다. 또 그곳에 근무하는 사람들이 살아야 될 배후신도시가 생겨나게 되겠죠. 자연스럽게 아파트 단지들도 들어서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장점을 지닌 화성국제공항은 유치하기 위해 엄청난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군공항을 일부 할애해주고 ‘기부대 양여’ 방식을 통해 유치가 이뤄져야할 것입니다. 현재 화성시 예산이 3조 정도 되는데, 무리해서 10%씩 매년 투자한다고 해도 3천억이니 단순히 계산해도 20조에 달하는 이같은 인프라 구축을 위해서는 70년의 예산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따라서 화성시의 백년대계를 위해 토론을 통한 공론화과정을 거쳐 국제공항 관련 현안을 정리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화성국제공항의 유치후보지인 화옹지구는 간척을 한 덕분에 보상비용도 적고 이미 땅정리가 되어있어 공사를 하기도 좋을 뿐만아니라 공사 비용도 적게 든다는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소음 문제 또한 공항이 2.7배 크기인데다 바다쪽으로 비행기가 오가게 되어있어 소음피해도 현저히 줄어들 것이라고 봅니다. 소음피해를 보는 주민들에 대해서는 보상과 이주계획을 충분히 세워야한다고 생각합니다.

▲ 화성시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은.

현재 화성시민들은 부족한 교통인프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화성 서부는 물론이고 동부 또한 서울로 나가는 고속도로가 부족해 많은 불편을 겪고 있죠. 이렇게 교통난을 겪게 된 원인은 바로 화성시에 전철이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분당선이 기흥에서 연장되어 동탄으로 온다는 철도망 계획이 발표되고, 신분당선이 호매실에서 봉담으로 연장되어 들어온다는 계획이 발표가 됐지만, 이정도로는 화성의 교통문제를 정리하긴 어렵다고 봅니다. 
교통난 해소를 위해서는 현재 공사 중인 GTX-A라인이 최대한 조기에 준공되어야하고, 서부 교통의 핵심인 신안산선이 송산-남양-향남까지 신속하게 들어와야합니다. 동탄과 인덕원을 연결하는 동인선 또한 최대한 빨리 진행되어야 합니다.
또한, GTX-C노선이 화성까지 연장되어야한다고 봅니다. GTX-C노선은 수원까지밖에 안들어오는데, 화성시의 100만 인구를 감당하려면 GTX-C노선이 병점까지 연장되어야한다고 봅니다. 제가 시장이 된다면 GTX-C노선 연장을 강력하게 추진해나갈 계획입니다.
화성 교통의 핵심은 동탄역, 병점역, 국제공항역을 중심으로 화성국제공항과 동탄을 연결하는 라인이 될 것입니다. 화성국제공항과 함께 맞물린 화성시 교통망 확충이 신속하게 진행되어야 합니다. 이 교통망을 통해 화성시민은 물론 수원·용인 등 경기남부 주민들이 국제공항을 이용하게 되고, 안산쪽에서는 신안산선을 타고 국제공항을 이용하게 될 것입니다. 
▲ 현재 화성시가 가진 문제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화성시는 정말 다양한 잠재력을 지닌 도시입니다. 어떤 한 단어로 표현하고 규정하기엔 어려움이 있습니다.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쌀을 생산하는 농업지대와 바다, 현대화된 도시, 산업기반을 가졌으며, 시민 평균 연령이 37세로 전국 지자체 중 가장 젊은 도시로도 손꼽히고 있죠.
제가 처음 화성시에 와서 지역에 대해 살펴봤을 때, 도시발전계획을 행정이 쫓아가지 못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화성시는 자고 일어나면 인구가 늘어나는 도시이고 인프라에 대한 엄청난 투자가 필요하죠. 
그러나 화성시는 행정능력이 쫓아가지 못한 상태에서 도시가 커져버렸고 그 결과 지금의 교통난 등의 도시 문제들이 생겨났다고 봅니다. 
현재의 행정형식으로는 화성시의 도시발전을 따라잡지 못한다고 생각하고, 제가 가진 노·사·정에 걸친 넓은 경험과 경영에 대한 능력이 현재의 화성시에 필요하다고 봅니다.
또한, 화성시는 급격한 발전으로 외지인과 현지인 간의 갈등, 원청기업과 하청기업 등 산업에서의 갈등, 동부와 서부 간의 갈등 등 풀어나가야할 문제들이 산적해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은 그냥 놓고 갈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이러한 사안들을 정리하지 않으면 결국 많은 손실이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에 저는 지역 내 현안들을 하나하나 풀어나가기 위한 화성시만의 ‘사회적 대화기구’를 설치하겠습니다. 
관련 이해단체들과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토론을 진행하고, 소통과 토론을 통한 합의점에 도달할 수 있는 장을 만들겠습니다.

▲ 화성시민들께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저는 지도자의 최고의 덕목은 ‘소통’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쨋든 제가 아무리 좋은 생각을 가지고 있어도 시민들과 소통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함께 가야한다고 봅니다. 
저와 반대되는 생각을 갖든 아니면 찬성을 하든 정책을 입안하는데 충분하게 시민들에게 홍보하고 사회적 대화기구를 통해 의견을 나누고 소통해나가겠습니다. 화성시를 ‘지구 위 화성’이라고 제가 표현한 것처럼 최고의 도시로 만들어나가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