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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최병준 수원시한의사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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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최병준 수원시한의사회 회장
  • 대담=김인종 편집위원장 / 글·사진=허원무 기자
  • 승인 2022.03.21 13: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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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재택격리중인 환자도 한약 지원하고 있죠”
최병준 수원시한의사회 회장이 경인경제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했다
최병준 수원시한의사회 회장이 경인경제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했다

“중요한 것은 목표를 이루는 것이 아니라, 그 과정에서 무엇을 배우며 얼마나 성장하느냐이다” 유명한 호주의 연설자이자 작가인 앤드류 매튜스가 말한 것으로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되는 명언이다. 최병준 수원시한의사회 회장은 과거 한의학을 통해 ‘개인과 가정의 건강을 지키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공부에 매진한 결과, 한의사 목표를 이루는 것에 성공했다.
언뜻 소박한 목표를 가지고 시작했던 한의사 생활에서 개원 초, 우연한 기회로 지역 의료봉사, 건강증진 한의약 사업 등에 참여하면서 더 넓고 다양한 안목을 기르는 계기를 맞이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수원시 한의사회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회무직을 맡아 하다가 2017년 수원시한의사회 회장에 선출됐다.
의욕적으로 수원시민들을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펼쳤고, 대표적으로 한의학계 가장 큰 화두가 되고있는 난임부부사업을 비롯해 산후조리사업, 작년 7월에는 수원시한의사회 나눔봉사단을 창단해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있다.
최병준 수원시한의사회 회장은 “코로나19로 계획했던 목표와 계획들이 차질이 생겨 어려운 상황이지만 수원시민들과 한의학계를 위해 끊임없이 수원시한의사회가 노력하고 있다”는 짧은 소감을 전했다.

난임부부들에 11년째 한의약 지원 성과내 보람
첫째아 출산 여성까지 산후조리 지원 확대 기대

 ▲ 수원시한의사회를 소개하자면.
수원시한의사회는 1957년, 강창현 초대 회장님과 회원 9명으로 창립되어 65년이 지난 현재 한의사 450명으로 지역한의사회로는 전국에서 회원이 두번째로 많은 단체이다. 회장과 수석부회장 이하 18명의 운영위원과 사무국이 회원들을 위해 회무를 운영하고 있다. 
수원시한의사회는 수원시민에게 “생애주기별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을 제공한다”는 목표로 △국공립 어린이집 연합회와 함께 시립어린이집 한의약 건강주치의 사업 △권선구 보건소와 함께 저소득층 아동 담당의 사업 △장안구보건소와 난임부부 한의약 지원사업 △수원시 복지여성국과 둘째자녀 이상 출산여성 산후조리 한약 할인지원사업 △팔달구보건소와 HUB보건소 한의약 건강증진 강좌를 통한 비만·갱년기·중풍예방·어르신관절질환 개선 프로그램 △내외국인 관광객의 전통의학 체험을 위한 화성행궁 역사속 한의약 체험 프로그램 △자살예방센터와 함께하는 생명사랑 의료기관 협약을 통한 생명존중 문화 조성사업 △주변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하는 한의사회 나눔봉사단 후원 활동 △수원시 자매도시 캄보디아 의료봉사단 참여 등 많은 사업을 진행했다.
다만, 현재는 코로나19로 아쉽게도 제한적인 사업만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많은 사업들을 통해 지금까지 수원시 유관단체들과 한의사 회원들이 수원시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시민과 한의약이 함께하는 노력을 지속해 왔다고 자부한다. 

▲ 수원시한의사회의 역점사업은?
수원시한의사회는 수원시민을 위한 한의약 관련 사업을 좀 더 수원시의 특성에 맞게 안정된 사업으로 진행하고자 수원시의회와 함께 ‘수원시 한의약 육성을 위한 조례’를 기초자치단체로는 최초로 제정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이를 기반으로 수원시와 좀더 체계적인 한의약 사업을 진행하고자 하는 목표가 있다. 
수원시한의사회는 저출산 문제 해결과 출산 여성의 건강증진 노력을 오랫동안 지속해왔다. 난임부부 한의약 지원사업은 2012년부터 지금까지 11년째 진행되고 있는 사업으로 국가적인 저출산 문제 극복은 물론 난임 가정의 행복과 희망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다.  
그 외 둘째 자녀 이상 출산 여성들에게 산후조리한약을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2013년부터 매년 600~700명의 산모들에게 출산 후 건강증진을 위해 산후조리한약을 한의사들의 자발적인 후원으로 진행하고 있다. 차후에 수원시의 예산을 함께하여 첫째아 출산 여성까지 확대되는 사업이 되길 기대한다.

▲ 한의학계에서 난임부부 문제에 관심이 많은 것 같다, 수원시한의사회는 어떤 성과를 냈나.
난임부부의 임신⋅출산 문제는 이미 개인적인 문제가 아닌 국가적인 문제가 되었다. 정부에서도 양의의 보조생식술 건강보험 적용 등 적극적인 참여를 하는 상황이다. 여기에 반해 한의를 통한 난임부부의 해결 노력에는 정부의 제도 개선이 전무한 상황으로 안타까운 현실이다. 다행히 지자체에서 함께 노력하는 부분들이 점차 확대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수원시한의사회는 2012년부터 지금까지 11년째 진행되고 있는 오래된 의미있는 사업이다. 2018년에는 수원시의회와 난임 극복에 대한 중요성을 함께하여 현대사회 난임요인의 40%에 해당하는 남성 난임요인을 포함한 ‘한의약 난임 지원사업에 대한 조례’를 제정하면서 현재는 부부가 함께하는 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2018년에는 성과발표회를 통해 사업에 함께했던 관계자분들과 사업을 통해 임신과 출산을 하신 가족을 초대하여 함께 축하하는 자리도 마련하였다. 당시 참여했던 가족분들의 눈물에 박수와 환호로 축하해주던 뜻깊은 감동의 발표회였다. 
사업의 내용 면에서도 난임 부부들의 임신과 출산의 많은 성과가 있었으나 숫자적인 성과 이외에 난임 여성의 임신·출산에 이르는 과정의 건강 상태가 많은 향상된 점, 난임 사업에 참여해 첫 아이를 임신·출산하고 둘째 아이가 쉽게 자연임신 되는 사례, 습관성 유산으로 양의의 보조생식술 임신 이후에도 임신 유지가 어려운 여성의 경우 한의 난임사업의 참여로 임신의 유지와 출산에 이르게 된 점, 오랜 난임기간으로 인한 정서적인 상실감 등이 사업 참여를 통해 심리적인 개선을 도모할 수 있었던 점 등이 한의약을 통한 장점으로 평가되었다. 향후 더욱 긍정적인 사업으로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한다.

▲ 현재 수원시 한의학계의 고충이 있는가.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개인, 국가 모두가 비정상적인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수원시한의사회 회원들도 방역과 진료라는 두 가지를 모두 고려해야 하는 상황에 많은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다. 
현재 한의사회는 코로나19 확진으로 재택격리중인 환자에게 증상개선을 위한 한약을 지원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증상 개선에 한의약의 역할과 강점이 충분히 있으나, 국가적인 지원이나 제도장치가 없는 관계로 한의사회가 직접 나서서 국민들의 고충을 덜어드리고자 한다. ‘코로나19 한의진료접수센터’를 통해 재택치료자들의 빠른 증상 개선과 후유증 없이 회복되기를 바란다. 

▲ 수원시한의사회의 향후 계획은.
향후 정상적인 한의사회 업무가 시작되면 수원시와 함께 연령별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을 활성화하도록 노력하여, 주변 다른 지역에서 성공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청소년 여학생의 건강증진을 위한 한의약 월경통 개선사업’ ‘어르신들의 치매예방을 위한 한의약 경도인지장애 개선사업’ 등을 수원시와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한다.
그 외 수원시한의사회에서 뜻깊은 사업으로 2021년 7월 수원시한의사회 나눔봉사단을 창단했다. ‘노블리스 오블리제’ ‘도덕적 의무’ 이런 거창한 말이 아닌 ‘한달 한끼의 나눔’으로 우리 주변의 어려운 아이들을 돌보고, 도움이 필요한 곳곳에 ‘수원시한의사회와 함께’라는 힘을 전달해드리며 지역의료의 한축을 담당하는 의료인으로 한의사회의 역할과 위상을 높여 보람되고 존경받는 직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한다.
작년 창단 이후 현재까지 총 7차례의 후원사업을 통해 영유아양육비지원,조손가정, 한부모가정, 생필품지원, 독거어르신 겨울나기지원, 김장지원, 드림스타트(저소득초등학교 입학 아동 66명)학용품지원, 수원나르샤(탈북민청소년)지원, 독거어르신 경옥고 지원사업 등을 진행하였다. 이 자리를 빌어 후원에 동참해주신 회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주변의 곳곳을 돌아보는 한의사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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