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로그인 회원가입
  • 서울
    B
    미세먼지
  • 경기
    B
    미세먼지
  • 인천
    B
    미세먼지
  • 광주
    B
    미세먼지
  • 대전
    B
    미세먼지
  • 대구
    B
    미세먼지
  • 울산
    B
    24℃
    미세먼지
  • 부산
    B
    미세먼지
  • 강원
    B
    미세먼지
  • 충북
    B
    미세먼지
  • 충남
    B
    미세먼지
  • 전북
    B
    미세먼지
  • 전남
    B
    미세먼지
  • 경북
    B
    미세먼지
  • 경남
    B
    미세먼지
  • 제주
    B
    미세먼지
  • 세종
    B
    미세먼지
[인터뷰] 이용호 경기도한의사회 수석부회장 · 원천한의원 원장
상태바
[인터뷰] 이용호 경기도한의사회 수석부회장 · 원천한의원 원장
  • 대담=김인종 편집위원장 / 글·사진=허원무 기자
  • 승인 2022.02.21 09: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난임부부 치료… 경기도한의사회가 앞장 서겠습니다”
이용호 경기도한의사회 수석부회장이 경인경제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했다. 

한의학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전통적이고 유구한 역사를 지닌 치료방법이다. 근래엔 병원이라고 하면 십중팔구 양의학 병원을 떠올리지만, 한의학 또한 시대의 흐름에 따라 발전을 거듭하고 더 나아가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경기도한의사회는 한의사들의 권익 도모 및 국민의 건강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는 단체로, 난임부부 사업, 저소득층 알러지 치료 사업 등. 내부에서 중점적으로 진행하는 사업들이 지속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궁극적으로 한의학의 미래까지 생각해 유튜브나 SNS 등 다양한 플랫폼을 이용해 홍보하는 등. 기존 한의학의 이미지를 탈피하려는 시도들을 하고 있다.

이용호 경기도한의사회 수석부회장은 99년도에 팔달구 우만동에서 ‘해동한의원’ 개업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는 영통구 원천동에서 ‘원천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02년도에 수원시한의사회 재무이사, 2014년엔 수원시한의사회 회장직까지 역임하면서 오랫동안 한의학을 위해 헌신한 인물이다. 

이용호 원장은 “한의학의 발전을 위해 다방면으로 활로를 모색중이다”라고 말한 뒤, 양의학에 상대적으로 홀대받는 현실에 대해 “우리 한의사들은 양의학과 밥그릇 싸움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공존하면서 국민들의 건강을 위해 힘쓰고 싶은 것”이라고 생각을 덧붙였다. 

이처럼 한의학의 발전과 국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경기도한의사회 이용호 수석부회장과 이야기를 나눠봤다.

 

원천한의원 운영…수원시한의사회 회장 등 역임하며 헌신
양의학과 밥그릇 싸움 아닌 공존의 길 모색하며 활로 찾아야

▲ 자기소개를 부탁드린다.
동국대학교 한의학과 졸업하고 1999년에 수원에서 한의원을 개원한 원천한의원 원장이다. 2002년 수원시 한의사회 재무이사를 시작으로 2014년~16년 수원시 한의사회 회장, 이후 경기도 한의사회 재무부회장을 거쳐 현재 경기도 한의사회 수석부회장을 하고 있다.

▲ 경기도한의사회를 소개한다면.
경기도한의사회는 1942년 창립되었으며 경기도의생회를 기원으로 올해 창립 80주년의 역사를 가진 경기도내 한의사들을 대표하는 단체다. 경기도 한의사 5000여명의 회원을 대표하는 단체로 전국 지부 중 서울 다음으로 규모가 큰 지부로써 의료기관을 보면 한의원 3,241개, 한방병원 111개, 요양병원 32개가 있다. 현재 31대 경기도한의사회 회장 윤성찬, 수석부회장은 이용호, 그리고 32명의 상임이사, 60여명의 전체이사로 구성되며, 사무처 직원 6명과 함께 경기도한의사회 회원들을 위해 회무를 운영하고 있다.

▲ 현재 추진하고 있는 경기도한의사회의 역점사업은.
현재 2017년 경기도 난임부부 한의약지원사업을 중심으로 “경기도 학교 교의사업”, “경기도 저소득층 아동, 청소년을 위한 알러지질환 치료비 지원”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한의학 홍보를 위해 유튜브 광고, SNS 광고, 버스 광고를 하고 있으며, 한의약 컨텐츠 공모전을 통해 국민들의 한의학에 대한 관심을 증가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그리고 2019년에는 전꾸 최초로 경기도 의회에서 “경기도 한의약 육성조례”, “경기도 난임부부 한의약 지원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고 경기도민을 위해 한의약 정책과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경기도 난임부부 한의약 지원사업은 2017년 시작한 사업으로 난임으로 고생하는 부부들의 고통을 덜어주고 출산율 저하를 극복하기 위해 난임부부들의 치료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5년 동안 한의약 치료로 많은 아기들이 출산하였고, 결과를 봤을 때 2018년, 2021년 진행된 경기도 난임부부 한의약 지원사업 성과발표회를 통해 난임부부들의 고통과 임신의 기쁨을 알 수 있다.

▲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한의학계가 변화한 점은.
경기도한의사회에서는 공중보건한의사들을 투입하여 경기도 내 한시적 역학조사관으로 활동하게 하였고, 공직한의사들은 검체채취를 위한 선별진료업무에 투입되었으며, 세 분의 한의사는 경기도 코로나19 긴급의료지원단의 홈케어시스템 상담의로 근무한 경력이 있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 확진자 중 일반 관리군의 재택치료를 동네 병, 의원 의료기관에서 전화 처방이나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재택치료 체계 개편을 할 뿐 의료 인력의 부족 등 감염병 관리에 큰 위기를 드러내고 있는 현실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도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전화상담 및 재택치료에 대한 충분한 경험 및 인프라를 지니고 있는 한의 인력의 활용에 대해서 전혀 눈길도 주지 않는 것이 속상하다. 경기도한의사회는 대한한의사협회와 함께 코로나19 한의진료센터를 운영하여 코로나 확진자의 자가격리 시 한약치료를 원하는 경우 가까운 한의원을 연결하여 1:1 비대면 진료로 증상에 맞는 한약을 처방하여 치료하고 있다. 

▲ 2018년부터 난임사업단장을 역임하면서 겪은 고충이나 보람이 있다면.
가장 큰 보람은 역시 난임부부들이 치료를 마치고 임신에 성공하여 출산에 이르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이다. 처음 환자를 만났을 때 어두웠던 얼굴이 차츰 환하게 변하고 일상의 기쁨을 느끼는 순간. 환자의 임신과 출산이라는 즐거운 일들이 생길 때마다 그 뿌듯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특히 2018년, 2021년에 있었던 경기도 난임부부 한의약 지원사업 성과발표회에 직접 나와 자신의 치험례를 이야기한 부부들의 모습을 보면 모두가 울컥하지 않을 수 없었던 기억이 있다. 

▲ 건강증진사업에도 기여했다고 들었는데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다.
2014년, 수원시한의사회 회장을 지낼 때부터 지역 건강증진사업을 진행했다. 한의약 HUB 보건소 사업, 수원시 어린이집 주치의사업, 둘째아 이상 출산 여성 산후조리 한약 지원사업, 수원시 아동담당의, 팔달구보건소 한의약 건강증진사업, 수원시 난임사업, 화성행궁 역사 속 한의약 체험 등을 진행했다. 주로 생애 주기별 건강증진사업을 목표로 영유아, 어린이, 난임부부, 출산여성, 갱년기 여성 등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였으며 화성행궁 내에서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의약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여 많은 호응을 얻었다. 그 결과 2014년에 팔달구 보건소는 한의약 공공사업 평가부분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경기도와 관련 부처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한의사회에서 원하는 방향은 경기도 내에 한의약정책과 신설이다. 관련 부서가 만들어지면 한의약과 관련된 장기적인 보건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례로 경기도에 한의약육성조례는 있는데 이를 실행할 수 정책과가 없다 보니 보건건강국 건강증진과, 보건의료과 등에서 미미하게 언급되는 것 외에 사실상 전무하다. 실제 경기도에는 한의약전담 주무관이 한명 임명되었다고 한다. 비록 한명의 주무관이 한의약 정책을 수립하기는 힘들겠지만, 이마저도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져서 코로나19 지원 업무로 파견나간 상태라 현재는 실질적인 본 업무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 이런 부분들을 한의약정책과가 생겨서 안정적인 궤도에 진입한다면, 저희의 가장 큰 목표인 생애주기별 사업으로 청소년 월경통 사업· 산후 산모 관리, 산후 우울증 치료, 어르신 관절질환· 노인 경도인지장애 치료 사업 등을 진행할 수 있을 것 같다.

▲ 본인만의 꿈이 있는지.
여유가 된다면 작은 도서관을 짓고 싶다. 요즘 어린이, 청소년들의 문해력이 떨어진다고 들었다. 어렸을 때 읽은 카네기 일대기를 보면서 철강왕 앤드루 카네기는 자신의 부를 교육, 문화에 기부하겠다는 뜻으로 당시 천문학적 액수를 기부하여 전국에 2500개가 넘는 도서관을 지었다고 한다. 어린이들과 청소년이 책을 가까이하면 좋겠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