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로그인 회원가입
  • 서울
    B
    미세먼지
  • 경기
    B
    미세먼지
  • 인천
    B
    미세먼지
  • 광주
    B
    미세먼지
  • 대전
    B
    미세먼지
  • 대구
    B
    미세먼지
  • 울산
    B
    미세먼지
  • 부산
    B
    미세먼지
  • 강원
    B
    미세먼지
  • 충북
    B
    미세먼지
  • 충남
    B
    미세먼지
  • 전북
    B
    미세먼지
  • 전남
    B
    미세먼지
  • 경북
    B
    미세먼지
  • 경남
    B
    미세먼지
  • 제주
    B
    미세먼지
  • 세종
    B
    미세먼지
[단독] 수원 호매실서 강남 ‘40분’이면 간다!
상태바
[단독] 수원 호매실서 강남 ‘40분’이면 간다!
  • 김인종 · 홍승혁 기자
  • 승인 2021.12.31 15: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분당선 연장 확정… 15년 숙원 사업 해결

국토부, 29일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사업 기본계획’ 확정고시
강남~광교 31.3km 구간에 더해 호매실까지 10.1km 연장
호매실~강남 출퇴근 시간 버스 이용시보다 40분 단축 예상
신분당선 열차 모습. 국토교통부는 지난 29일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연장사업 기본계획을 확정·고시했다
신분당선 열차 모습. 국토교통부는 지난 29일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연장사업 기본계획을 확정·고시했다

15년 가까이 제자리걸음 해온 서수원 주민들의 오랜 숙원 ‘신분당선 호매실 연장사업’이 드디어 확정됐다.

현재 서울 강남에서 수원 광교까지 운행해왔던 신분당선 노선이 연장됨에 따라, 수원 호매실 지역에서 강남까지의 출퇴근 시간은 버스를 이용할 때보다 40분 가량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지난 29일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건설사업 기본계획’을 확정·고시했다.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건설사업’은 총사업비 약 1조원(9657억 원, 국비 3265억 원·지방비 1399억 원·개발부담금 4993억 원)을 들여 진행되며, 오는 2024년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현재 강남~광교 구간 31.3km를 운행하고 있는 신분당선은 이번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건설사업 기본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기점이었던 광교중앙역에서 수원 호매실까지 구간이 10.1km 신설·연장된다.

노선이 연장됨에 따라 기존역을 활용하는 광교중앙역을 제외한 팔달구 우만동, 장안구 조원동, 팔달구 화서동, 권선구 금곡동 일원에 4곳의 정거장이 신설되며, 역 명은 심의를 거쳐 차후 확정될 예정이다.

국토부에 설명에 따르면,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건설사업 기본계획은 예비타당성조사 때 보다 이용자 편의를 최대한 높이는 방향으로 수립되었다. 

먼저, 기존 예비타당성조사 당시 전체 구간의 약 절반 가량을 단선으로 계획했었으나, 열차 시격(배차 시간 간격)을 줄이기 위해 모든 구간을 복선이 될 수 있도록 반영했다.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연장 노선도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연장 노선도

역사 위치 또한 이용자의 편의를 최대한 반영했다. 수원월드컵역 인근에 위치한 SB06역(우만동)은 인덕원~동탄선과 환승 편리성을 높이기 위해 역사 위치를 인동선 정거장 인근으로 변경하여 환성거리가 130m 줄었다. 또한, 호매실 지구 내 SB09역(금곡동)은 주민들의 역사까지의 접근거리를 단축하기 위해 호매실 방향으로 70m 이상 옮겨졌다.

국토부는 2022년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를 거쳐 턴키방식(일괄입찰 방식)을 통한 신속한 사업 추진에 나설 예정이다. 이후 2022~2023년 기본·실시설계 및 시공자 선정 등의 과정을 거쳐 오는 2024년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신분당선은 이번 기본계획을 시작으로 광교~호매실, 내년 상반기 개통 예정인 강남~신사구간(신사~용산 구간, 국방부 등 관련 기관과 협의 중), 4차 국가철도망에 반영된 서북부연장(용산~삼송), 호매실~봉담구간까지 확대될 계획이다.

국토부는 앞으로 신분당선이 서울 강남 중심부를 관통하며 경기 남부와 북부를 연결하게 됨에 따라, 강남 중심의 인구집중 현상을 분산시키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강희업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은 “광교~호매실 개통으로 경기 남부지역의 서울 접근성이 개선되고, 수도권 교통체증 완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인근 지역주민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사업인 만큼 기본계획 고시 후 후속 절차를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신분당선 호매실 연장 확정을 위해 노력해온 백혜련 국회의원(수원 을)은 이번 기본계획 확정·고시 소식에 “2021년 중 신분당선 연장선의 복선화를 포함한 기본계획 고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올 한 해 동안 김영진 의원과 함께 설계적정성 검토, 총사업비 심의 등 쉼 없이 수많은 과정을 살펴왔다”는 소회를 전하며 “수원시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간절한 염원이 신분당선 연장선의 기본계획 연내 고시를 이끈 가장 큰 원동력이었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백혜련 국회의원은 이번 기본계획에 반영되지 않은 ‘구운역 신설’에 대한 의견을 묻는 본지의 질의에는 “이번 기본계획에 구운역이 포함되지 않아 아쉽지만, 앞으로 2년여동안의 실시설계 기간동안 수원시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구운역 신설이 설계에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염태영 수원시장 또한 지난 29일 SNS를 통해 “너무나도 기쁜 소식”이라며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연장사업 확정 고시에 대해 기쁜 감정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 2004년 호매실지구 택지개발사업이 추진될 때부터 정부는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신분당선을 건설하기로 하고, 호매실 아파트들이 분양됐을 때에는 교통개선 분담금이 분양가에 반영되어 주민들이 사업비 일부를 분담했지만 그 후 오랫동안 사업 추진이 불투명했다”며 “오랫동안 밀린 숙제였다.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호매실을 비롯한 지역주민 여러분의 힘이 큰 보탬이었다”고 사업 확정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염 시장은 “특히 열차 간 시간 차이를 줄이기 위해 전 구간을 복선화되고, 수원월드컵경기장역(가칭)에서 신수원선(인덕원~동탄)과 환승이 가깝게 된 것도 무척 반가운 일”이라고도 했다.

염태영 시장은 “수원시는 교통난 해소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격자형 광역철도망’을 향해 달려왔다”면서, “2020년엔 수인선 전 구간이 개통됐고, 앞으로 신수원선, GTX-C노선, 그리고 KTX 수원역 직결사업까지 완료되면 우리시는 명실상부한 ‘사통팔달 철도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