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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화성국제테마파크 ‘新 삼국지’ 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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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화성국제테마파크 ‘新 삼국지’ 시대 연다!
  • 김인종 · 홍승혁 기자
  • 승인 2021.12.20 0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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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산면 일대 2026년 개장
신안산선 ‘국제테마파크역’
여의도까지 지하철 연결

화성국제테마파크, 여의도 1.4배·에버랜드 2.8배 규모
신세계, 4조 6000억원 투입…‘역대급 투자 규모’ 탄생
부산롯데월드·춘천레고랜드와 ‘K-테마파크’ 삼파전
국제테마파크역 신설…지역경제 활성화 기대감 고조
서철모 화성시장이 지난 11월 30일 언론인과의 대화에서 화성국제테마파크 사업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화성시]
서철모 화성시장이 지난 11월 30일 언론인과의 대화에서 화성국제테마파크 사업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화성시]

오는 2026년 개장하는 ‘화성국제테마파크’와 연결되는 화성 국제테마파크역 신설 업무협약이 체결되며 화성국제테마파크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다시 떠오르고 있다. 

화성시는 지난 11월 2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넥스트레인, 국가철도공단, 한국수자원공사와 ‘신안산선 국제테마파크역(가칭) 신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서철모 화성시장과 송옥주 국회의원, 김일평 넥스트레인 대표이사, 장봉희 국가철도공단 건설본부장, 이준근 한국수자원공사 그린인프라부문 이사,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이사등이 참석했다. 신안산선 국제테마파크역은 여의도에서 송산까지 총 연장 44.763km로, 오는 2026년 화성국제테마파크 1차 개장에 맞춰 개통될 예정이다.

화성국제테마파크는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 일대 송산그린시티 내 동측 부지 약 418만㎡에 조성되는 세계적 수준의 테마파크로, 4개 컨셉의 테마파크를 포함한 1000실 규모의 특급호텔·쇼핑몰·골프장과 공동주택을 포함한 체류형 복합리조트 형태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는 여의도의 1.4배, 잠실 롯데월드의 32배에 달하는 크기이며 현재 국내 최대 테마파크인 에버랜드와 비교해도 2.8배 이상 큰 규모다. 특히, 신세계프라퍼티 컨소시엄(신세계프라퍼티, 신세계건설)이 개발사업자로 참여하여 신세계 측에서 약 4조6000 억원을 투자한만큼, 국내를 통틀어서도 ‘역대급 규모’의 테마파크가 될 전망이다.

화성시는 화성국제테마파크가 조성됨에 따라 직접고용 1.5만 명(市 주민 50%), 고용유발효과 11만 명을 비롯하여 약 1900만 명의 연간 방문객이 테마파크를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를 통해 약 70조 원의 경제유발(부가가치 20조 원 별도)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화성국제테마파크는 전통적인 테마파크와는 차별화된 최첨단·미래형 테마파크가 될 예정이다. 2026년 1차 오픈하는 IT기술을 접목한 놀이기구 중심의 ‘어드벤처월드’와 사계절을 즐기는 휴양워터파크 ‘퍼시픽오딧세이’, 2028년 오픈 예정인 공룡알 화석지와 연계한 ‘쥬라기월드’와 2031년 오픈 예정인 장난감·캐릭터로 꾸며진 키즈파크 ‘브릭&토이 킹덤’까지 다양한 컨셉의 테마파크를 동시에 즐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화성국제테마파크는 지난 2007년~2017년 오랜 협상 끝에 최종적으로 미국 유니버셜스튜디오 유치가 무산되면서 10년 넘게 사업이 표류해왔으나, 서철모 화성시장이 적극 지원에 나서면서 본궤도에 올랐다. 2019년에는 신세계프라퍼티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으며 경기도와 화성시, K-Water, 신세계 등 4개 기관이 월 2회 이상의 실무협의를 진행해 정책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2020년 4월 사업협약이 체결된데 이어 12월 송산GC 개발사업 실시계획이 승인되었고, 올해 3월 토지매매계약 체결이 완료되며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 화성시에 따르면, 시는 내년 중 화성국제테마파크에 대한 관광단지 인허가를 거쳐 2023년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한 화성국제테마파크와 더불어 국내에 새로 조성될 예정인 테마파크 간의 경쟁 또한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먼저 부산광역시 기장군 오시리아관광단지에 들어서는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매직 포레스트가 내년 2월 말 개장을 앞두고 있다. 롯데월드 부산은 대지면적 10만7920㎡ 규모로 조성되며, 올해 그랜드오픈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코로나19 영향으로 내년으로 일정이 연기됐다. 롯데월드 부산은 ‘아시아 최초 유럽형 테마파크’라는 콘셉트로 매직 포레스트라는 이름에 걸맞게 숲, 동물, 농장을 주제로 설계됐다.

강원도 춘천시 하중도에 건설 중인 레고랜드 코리아 또한 내년 5월 5일 어린이날에 개장할 예정이다. 레고랜드 코리아는 국내 최초 ‘외국 프랜차이즈 테마파크’로, 세계에서 열 번째 레고랜드가 될 예정이며 기존의 테마파크들과는 달리 색깔이 확실해 세간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중이다. 레고랜드 코리아는 106만8000㎡ 부지에 호텔을 비롯한 다양한 어트랙션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처럼 기존의 테마파크들의 아성에 도전하는 새로운 도전자들이 하나둘씩 나타나고 있어 테마파크를 사랑하는 국민들의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새로 개장하는 부산 롯데월드와 춘천 레고랜드, 그리고 역대급 규모로 조성될 예정인 화성국제테마파크까지 ‘K-테마파크 신(新)삼국지’ 시대가 열렸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기존 에버랜드·롯데월드·서울랜드로 대표되던 국내 테마파크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코로나19 이전 기준 국내 테마파크 중 가장 많은 입장객을 기록한 곳은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에버랜드다. 현존 국내 최대 규모 테마파크인 에버랜드에는 지난 2019년에만 660만여명의 유료입장객이 방문했다. 그 뒤를 이어 잠실 롯데월드에 578만여 명의 유료입장객이 방문해 두번째로 많은 국내 테마파크 입장객 수를 기록했다. 

한편, 서철모 시장은 지난 11월 29일 화성국제테마파크역 업무협약식 자리에서 “국제테마파크역이 개통되면 화성 국제테마파크와의 접근성은 물론 서남부권 교통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며 "신안산선 향남 연장 등 연계교통체계 구축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외부활동이 제한돼 테마파크 등 문화시설 이용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새로운 테마파크의 개장은 그동안 주춤했던 국민들의 다양한 문화활동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내 최대 규모로 조성될 화성국제테마파크는 지역에 경제적·문화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돼 주목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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