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피고 지고
열매가 커가고 익어가고
잎이 쪼그라들다 떨어지고
발길 뜸해진 옥
아파트로 병풍 만들고
구름으로 가리고
잊은 듯 잊었던 그곳에
소식한번 없어도
언제나 잘있냐던
어머니는
따슷하게 지핀 아궁이를
걸어두었다
옥상이 보이는
저 하늘에
약력
1959년 전북 정읍 출생,
방송통신대학교국어국문학과 졸업
수원대 미술대학원 조형학과 졸업,
2000년 월간문학 등단,
반작동인, 문인산악회회원,
광명문협지부장역임,
현)기아자동차 근무,
현)서화작가협회 이사,
현)수원문협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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