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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무상교통 1년’ 크게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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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무상교통 1년’ 크게 빛났다!
  • 김인종 · 홍승혁 기자
  • 승인 2021.12.05 13: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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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무상교통 시행 1년… “정책에 만족” 86.7%
어린이·청소년·청년·어르신의 든든한 발 역할 해내

무상교통 전용카드 발급
매월 교통비 정산지급
‘시민 이동권 보장’ 정책
서철모 화성시장(오른쪽 두번째)과 원유민 화성시의회 의장(오른쪽 세번째)이 무상교통 버스에 탑승하는 어르신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화성시]
서철모 화성시장(오른쪽 두번째)과 원유민 화성시의회 의장(오른쪽 세번째)이 무상교통 버스에 탑승하는 어르신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화성시]

지난해 11월 수도권 최초로 도입된 화성시 ‘무상교통 정책’이 시행 1년차를 맞았다.

‘화성시 무상교통 정책’은 무상교통전용카드를 발급받아 정보를 등록한 뒤, 매월 교통비를 정산하여 지급하는 ‘시민 이동권 보장’ 정책으로, 무상 교통 정책으로서는 전국에서 최대 규모로 손꼽힌다. 또한, 나날이 강조되고 있는 기후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 교통 분야에서의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친환경 대중교통 활성화 정책이자 세계 주요 국가들이 시행하는 혁신적 교통정책이다.

화성시 무상교통 정책은 화성시의 낮은 버스분담률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했다. 화성시는 면적이 서울의 1.4배 크기에 달하지만, 대중교통 버스 대수는 10분의 1에 불과하다. 시의 버스분담률은 시내·마을버스 기준 15%에 불과하다. 인근 지역인 수원시나 안산시의 버스분담률이 34~35%에 달하는 것과 비교했을 때 저조한 수치다. 화성시는 이를 시의 넓은 면적이 원인이라 보고, 무상교통을 통해 시민의 이동권을 보장하기로 한 것이다.

최초 정책 도입 당시 만 7세부터 18세까지였던 무상교통 지원 대상은 올해 7월 만 65세 이상 어르신까지, 올해 10월에는 만 19세부터 23세 청년까지 확대됐다. 무상교통 지원 대상이 확대됨에 따라 화성시 전체 인구 87만 명 중 29%에 해당하는 25만1천 명(만7세~18세 아동·청소년 12만6천명, 만65세 이상 어르신 8만명, 만19세~23세 청년 4만6천명)가 무상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후 사업은 3단계로 진행되며, 사업이 진행됨에 따라 지난해 만7세~만18세 청소년에서 올해 만19세~23세 청년과 만65세 이상 어르신까지 지원 대상이 확대되었으며, 2022년 이후에는 모든 시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계획 중에 있다.

화성시에 따르면, 지난 1년간 누적인원 14만8752명에게 18억8천8백만 원의 교통비가 지급되었으며, 한달 평균 지급액은 청소년 1만 1천 원, 어르신은 1만 6천 원으로 집계됐다.

화성시가 아주대학교에 의뢰한 ‘화성시 무상교통사업 성과평가 용역’ 중간보고서에 따르면, 무상교통을 이용한 어린이와 청소년 이용객 10명 중 9명에 가까운 86.7%가 정책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 뿐만아니라, 이용객 중 54.3%는 이전에 버스를 이용하지 않았다고 답변해 무상교통이 청소년기부터 대중교통 이용습관을 형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무상교통비를 지원 받은 시민 중 55%는 65세 이상 노령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무상교통 정책을 통해 이동권이 보장되자, 교통수단이 부족한 어르신들이 집 밖으로 나와 예전에는 이용하기 어려웠던 문화와 교육, 체육, 취미활동에 적극 참여하게 됐다. 활발한 활동을 통해 건강은 물론 삶의 만족도까지 높아지게 된 것이다.

뿐만 아니라 보고서에서는 무상교통 정책으로 교통비가 지급되자 부담을 덜어낸 어린이와 청소년의 지출이 33.1%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늘어난 지출 중에서 92.4%는 관내에서 소비돼, 무상교통 정책 확대가 지역경제 활성화로도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기존에 경제성의 논리로 운영되던 대중교통을 시민 이동권 확보로 바라보자 모든 게 달라졌다”며, “누구나 원하는 곳으로 자유롭게 이동하고 더 넓어진 생활권에서 삶을 향유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형 그린뉴딜 기간별 달성계획(표)
화성형 그린뉴딜 기간별 달성계획(표)

한편, 화성시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 중립과 지속가능 발전을 목표로 하는 ‘화성형 그린 뉴딜’을 추진 중에 있다. ‘그린 뉴딜’이라는 대명제 아래 다양한 친환경·대중교통 활성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화성시는 무상 교통 정책과 버스공영제를 도입하는 등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친환경 전기버스 운행을 시작하는 등 탄소 중립으로 향하는 길에서의 선두 역할을 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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