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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제선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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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제선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
  • 대담=김인종 편집위원장 / 글·사진=홍승혁 기자
  • 승인 2021.12.03 1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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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정책과 연결된 견고한 교육체계를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김제선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이 경인경제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했다. [사진=홍승혁 기자]
김제선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이 경인경제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했다. [사진=홍승혁 기자]

코로나19라는 전무후무한 사태로 전 세계는 경제, 사회, 문화, 그리고 교육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서 지금까지는 없었던 대전환의 시기가 도래했다. 특히 높은 교육열로 유명한 대한민국에서는 교육분야, 학생들의 교육에 대한 새로운 방식이 도입되기 시작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조치로 학생들의 등교 자체가 마비되어버리자 학교교육은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디지털 수업을 진행하였으며, 이를 통해 새로운 교육방식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이러한 전환국면에 발맞춰 ‘혁신’을 준비한 곳이 있다. 바로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이다.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은 2011년 12월 설립된 재단법인으로, 설립 이후 도민을 위한 평생교육 활성화와 평생학습 기본권 보장을 위해 노력해온 경기도 평생교육의 산실이다. 지난 10년간 진흥원은 도내 평생교육기관 간 연계체제 구축, 문해교육 사업, 온라인 평생학습 사업, 민주시민교육사업 등 경기도 평생교육 진흥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왔으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누구나 배울 수 있고 누구나 가르칠 수 있는 모두의 평생교육’이라는 기치 아래 디지털 전환, 온라인 인프라 구축을 통한 학습 시공간의 확장에 주력했다.

김제선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은 지난해 11월 24일 제6대 진흥원장으로 취임하여 지난 1년동안 ‘평생교육1번가’ 유튜브채널 구축, 도민의 디지털 교육 역량 강화를 위한 ‘디지털 스페이스’ 구축 등 진흥원의 ‘평생학습 디지털 전환’을 이끌어왔다. 그는 진흥원 부임 이후 ‘무본도생(務本道生), 절문근사(切問近思)’라는 글귀을 새겨 걸어 놓고 항상 그 의미를 되새기며 업무에 임한다고 이야기한다. 본래 소명에 충실하면 길은 저절로 열릴 것이고, 절실하게 묻되 가까운 것부터 실천하는 사람이 되자는 의미를 잊지 않기 위함이다.

저서 「제3의 물결」로 유명한 미국의 미래학자이자 저널리스트 앨빈 토플러는 “21세기의 문맹자는 글을 읽고 쓸 줄 모르는 사람이 아니라 배운 것을 잊고,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없는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평생교육의 중요성, 그리고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의 역할의 중요성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경기도민을 위한 평생학습의 길(GILL)을 만들어 나가고 있는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의 김제선 원장과 이야기를 나눠봤다.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의 역할·중요성 점점 더 커져

평생학습 디지털 전환-온라인 평생학습 인프라 구축

▲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에 취임하시기까지 삶에 대해 간략히 들려주신다면

대학 시절 민주화운동 관련 시국사범으로 투옥된 경력이 있어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지정되었습니다. 이후 사회운동에 꾸준히 참여해왔죠. 시민참여 교육, 사회적경제와 마을공동체 지원 활동 등 여러 시민사회활동을 해오면서 평생학습을 진행해왔습니다. 특히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에 오기 전 일한 ‘희망제작소’는 평생학습기관이기도 하죠. 시민이 우리 사회의 주인이고, 시민의 힘으로 우리 사회가 부딪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해나갈 길을 찾도록 하는 ‘혁신’을 위해 노력한 삶을 살아왔습니다.

▲ 제6대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으로 일해오신지 1년이 지났다. 소회는.

1년이라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게 볼 수도 있는 시간동안 진흥원이 제 몫과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지는데 힘을 쏟았습니다. 지속되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도민들이 평생학습의 기회를 잃지 않도록 찾아가는 교육, 온라인 교육 등 비대면 학습 방식을 적극적으로 고민하고 시도했죠. 뿐만 아니라 조직을 정비하고 내부에서부터 평생교육을 실천하는 문화를 조성하는 등 도내 평생교육 중점 기관으로서의 고유 기능과 전문성을 강화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앞으로 남은 1년의 임기동안에는 진흥원이 보다 발전적인 방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보편적 평생교육 지원체계를 구축하여 모든 계층·모든 지역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이를 통해 평생·직업교육에 대한 국가적 지원을 확장시켜 나가는데 힘을 보태고자 합니다.

▲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에서 지향하는 ‘평생교육·평생학습’이란 무엇인지.

평생교육은 한 개인이 태어나서 죽기 전까지의 수직적 통합과, 가정과 학교를 포함한 모든 생활공간의 수평적 통합을 통하여 언제 어디서나 필요할 때 자신의 학습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형식적·비형식적·무형식적 교육활동을 의미합니다.

이제는 한번 배워서 평생 먹고 살던 시대가 가고, 평생 배움의 기회를 주고 지원해야만 개인의 행복과 사회의 발전을 만들어낼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평생·직업교육에 투입되는 예산은 약 1.1조로, 교육부 총 예산 약 71.2조 대비 70분의 1 수준에 그치는 실정입니다.

평생교육은 더 이상 단순히 학교교육 이외의 배움이 아닌, 개인의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원천이자 배려하고 공존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한 필요학습입니다. 그만큼 국가적 차원에서 국민의 평생교육 학습권을 확보할 필요가 있습니다.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은 ‘도민이 주체가 되는 평생교육’을 통해, 평생교육에 관심이 있는 도민이라면 누구나 언제 어디서고 배울 수 있고 누구나 가르칠 수 있는 ‘평생학습 기본권 실현’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도민의 보편적 평생학습권 조성에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앞으로 진흥원에 주어진 과제이자 나아갈 방향이라 생각합니다.

▲ ‘경기평생교육’에서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정책은.

코로나19 이후 학습 시공간의 확장, ‘디지털 학습’이 중요시 되고 있습니다. 진흥원은 이에 발맞춰 지난해부터 평생학습의 디지털 전환, 온라인 평생학습 인프라 구축에 주력하고 있죠.

먼저, ‘평생교육1번가’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진흥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모든 사업에 대한 사업설명회, 간담회, 행사 등을 생중계하거나 콘텐츠로 제공하는 등 도민과 소통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해에는 도민의 디지털 역량 강화 및 도민 스스로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하고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디지털 콘텐츠 공유 스튜디오 ‘디지털 스페이스’를 구축 중에 있죠. 경기 남부 지역은 지난 10월 7일 수원에 디지털 스페이스를 개관하여 현재 운영 중이며, 연내로 경기 북서부, 경기 동북부에도 각각 구축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앞으로의 ‘위드코로나’ 시대에도 도민에게 지속적인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도민이 주체가 되는 학습 기반을 갖추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 코로나19로 인해 대면활동에 어려움이 많았을 것 같은데. 진흥원의 대응은.

앞서 언급했듯, 올해는 디지털(온라인) 평생학습 인프라를 탄탄하게 만드는 일에 매진할 계획입니다. 디지털(온라인)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스튜디오 구축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고 준비 중에 있습니다. 스튜디오가 구축이 완료되면 진흥원의 중점 사업을 바탕으로 더 다채로운 온라인 콘텐츠와 온‧오프라인이 융합된 방식의 평생학습을 도민들에게 지원하고자 합니다. 또한, 도민 스스로 콘텐츠를 제작하고 학습에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도민이 주체가 되는 평생학습’의 기반을 갖출 계획입니다.

▲ 올해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개원 10주년을 맞았다. 앞으로 10년에 대한 포부를 들려주신다면.

먼저, 그 간 노력해 준 직원들에게 이 자리를 빌려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설립 10주년 시기에 기관장으로 자리하여 감회가 남다릅니다. 지금까지 10년 간 지역 내 평생학습 활성화, 소외계층 대상 평생교육의 체제 안정화 등 도내 평생교육 확산의 기반을 다져왔다면, 앞으로 10년은 자치와 지역 발전, 일자리와 교육, 복지·문화와 학습의 연계 등 사회정책과 연결된 견고한 교육체제를 구축해나가야 합니다. 그 시작이 앞서 말한 진흥원이 지향하는 평생교육, ‘보편적 평생학습권 실현’이라고 생각합니다. 직원들과 함께 그 길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경기도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지속되는 코로나19로 여전히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진흥원은 도민분들의 지친 마음을 회복하고 행복한 일상을 보내기를 소망하며 평생학습 기본권 실현을 위해 온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진흥원이 가고자 하는 ‘누구나 어디서나 언제나 누리는 평생학습’의 길에 도민들이 함께 해주셨으면 합니다. 무엇보다 ‘평생학습의 주인은 도민이다’라는 생각 아래, 앞으로의 경기도 평생교육이 도민 여러분이 필요로 하는 학습의 방향, 올바른 길로 바로 설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갖고 질책과 응원을 아끼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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