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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수원시가 ‘영통구 新 복합청사’ 고민을 시작해야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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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수원시가 ‘영통구 新 복합청사’ 고민을 시작해야할 때
  • 김인종 편집위원장
  • 승인 2021.12.03 1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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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종 편집위원장
김인종 편집위원장

지난 29일 수원시청 옆 주차장부지에서 수원시의회 신청사의 착공의 첫 삽을 떴다. 이번 행사에는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한 8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하였으며, 지난 세월동안 수원시청 한켠에서 더부살이해오던 수원시의회는 신청사 건립을 통해 수원특례시 명칭에 걸맞는 의정수행 능력을 갖추게 됐다. 뿐만아니라 의회 신청사에는 의정활동 공간과 더불어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한편 24일 수원시 영통구청사에서는 청사 개청 18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영통구는 광교신도시와 망포지구 등 대규모로 인구가 유입되어 수원시 내에서도 ‘젊은 도시’라는 인상이 강하다. 특히 첨단 기술로 글로벌 시장을 누비고 있는 삼성전자가 위치하고 있어 지역이 가진 잠재력 또한 뛰어나다.

그러나 영통구가 가진 역량에 비해 행정력을 펼치기 위한 기반 시설은 많이 노후된 상황이다. 영통구 개청 18주년 행사가 열리던 날 바라본 영통구청사는 비가 내린 탓이었는지 왠지 아쉬운 느낌을 주고 있었다.

영통구는 현 청사가 지어진 2003년 당시에 비해 인구가 24만여명에서 37만여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에 영통구가 담당해야할 행정구역 역시 12동 394통 1647반으로 늘어난 상황이다. 특히, 영통구에는 글로벌 대기업 삼성전자가 위치해있는데다, 법원과 검찰청 등이 다수 위치하고 있어 복합행정수요가 많아 늘어나는 행정수요를 감당하기 위해서는 이에 걸맞는 기반 시설이 필요하다. 그동안 수원 영통구 매탄 지역구 선거에서 영통구 ‘복합청사’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온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영통구청사가 새로 지어지는데 있어 인근 매탄지구 주민을 위한 복지·문화시설과 주차시설이 함께 조성되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영통구청사가 위치한 매탄지구는 영통신도시, 광교신도시와 비교해 인근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문화, 체육, 복지, 아동 시설이 매우 부족하고, 영통구청 인근 매탄동 구도심 상가 지역 또한 방문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주차 공간이 부족한 탓에 청사 주차장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영통구청을 찾는 민원인들이 되려 불편함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복합청사를 만들어나가기 위해 해결해야할 과제가 많다. 가장 큰 문제는 건축비 예산이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지하2층 지상6층 규모의 복합청사를 건설하게 될 경우 필요한 예산은 800억 원 정도이며 12층 규모까지 확대했을 때 필요한 예산은 1200억 원으로 그야말로 천문학적인 비용이 든다. 시 예산만으로 추진하기에는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예전보다 재난지원금 등 예산지출이 늘어난 상황이다보니 더욱 그럴 수 밖에 없다.

수원시 영통구는 글로벌 대기업 삼성전자의 본사가 위치한 이점을 살려야할 필요성이 있다고 본다. 삼성전자는 단순히 하나의 기업이 아닌, 그로 인해 재료산업, 부품산업 등을 창출해내는 하나의 산업 생태계다. 대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방향성을 검토한다면, 복합청사로의 큰 한걸음을 내딪게 될 수도 있다고 본다.

수원시에서는 영통구 복합청사가 처음 거론됐던 2016년부터 다양한 방법으로 사업의 방향성을 고민해왔다. 지방자치 30년 숙원사업이었던 수원시의회 신청사 건립사업은 긴 진통 끝에 성공적으로 공사에 들어갔다. 시의회 신청사 공사가 마무리된 후, 수원시가 18년동안 버텨온 영통 매탄지구를 돌아봐주었으면 한다. 이젠 그동안 복지·문화적으로 소외되어왔던 영통 매탄지구 주민들을 위한 ‘영통구 복합청사’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시작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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