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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지로 보행환경 개선사업’ 제2의 명품거리 조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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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지로 보행환경 개선사업’ 제2의 명품거리 조성 기대된다
  • 김인종 편집위원장
  • 승인 2021.10.25 0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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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종 편집위원장
김인종 편집위원장

수원시는 지난해 12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하는 ‘제3차 예비 문화도시’ 대상지로 선정되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시에서 추진한 각종 사업들에 대해 심의를 거쳐 올해 12월 말 ‘법정문화도시’를 지정할 예정이다. 수원시 또한 이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며 ‘문화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최근 수원시의 ‘문화도시’로 향하는 발걸음이 경쾌하다. 지난 2016년 시작된 ‘행궁동 도시재생사업’은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이제 행궁동은 ‘행리단길’이라는 별칭으로 젊은 사람들에게도 사랑받는 곳으로 탈바꿈했다. 청년창업가들이 모여들며 이색적인 체험을 할 수 있는 공방과 맛집 등이 자리잡아 수원의 새로운 문화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이같은 행리단길의 사례는 오래되고 낙후된 지역을 도시미관을 개선하는 등의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다시금 활성화하는 방식으로 역사와 지역 특색까지 살린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내년 3월 착공을 앞둔 수원시 권선구 ‘세지로 보행환경 개선사업’ 또한 시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세지로는 통행로가 좁고 그마저도 전신주, 변압기 등으로 인해 세지로 상가 거리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통행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수원시는 ‘세지로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수원시 권선구 삼익·현대아파트 앞쪽 도로부터 세류고가도로까지 전신주와 선로를 지중화하고 보행환경을 개선하여 도시미관을 깨끗하게 다듬고 교통약자와 보행자를 위한 녹지공간과 휴식공간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세지로 내 상가 활성화로 지역경제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수원시민으로서 이러한 사업들을 지켜보면서 품게 된 기대도 있다. 지난 2018년 수원시에서 팔달구 권광로에서도 지중화 사업을 진행한 사례가 있지만, 이번 세지로 보행환경 개선사업 구간은 1.1km로 더 길고 넓어 에 달하는만큼 단순한 길을 정비하는 것을 넘어 지역 특색을 담은 공간이 되었으면 한다. 그러나 앞서 언급했던 행리단길의 사례처럼, 세지로가 ‘명품 거리’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지역주민들은 물론 수원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매력을 갖추는 것이 필요해보인다. 이를 위해서는 수원시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 상가를 운영하고 있는 소상공인들이 모두 합심하여 머리를 맞댈 필요가 있다. 부디 세지로만의 매력을 발굴하고 육성하여 그저 ‘깔끔한 길’ 세지로가 되는 것보다 ‘누구나 가보고 싶은 길’ 세지로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2022년은 수원시의 ‘특례시 도약 원년’이다. 수원시가 특례시로 승격하게 되면서 특례시라는 이름에 걸맞는 생활수준과 문화적 향유에 대한 요구의 목소리는 점점 커져왔다. 구도심을 정비하고 살기 좋은 지역이 되는 것은 중요하지만, 도시를 정비하는 것만큼 어떻게 그곳을 가꾸고 다듬는지도 역시 굉장히 중요하다.

수원시는 정조대왕의 숨결이 담긴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과 글로벌 첨단기업 삼성전자가 위치한 말그대로 ‘역사와 미래가 함께 살아 숨쉬는 도시’다. 수원시가 가진 문화적 역량은 수원시가 ‘문화도시’로, 또 이를 넘어 ‘문화수도’로 도약하는 데 있어 충분히 갖춰져있다고 본다. 그리고 이번 ‘세지로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수원시는 목표를 향한 또 한 번의 발걸음을 내딛었다. 이러한 한걸음 한걸음의 노력이 모여 수원시가 당당한 대한민국의 ‘문화수도’로 거듭날 수 있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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