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대장동 개발사업의 환수이익인 1822억 원을 가구당 5~60만 원씩 시민들에게 배당하려 했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지난 14일 SNS에 "시장 잘 뽑으면 자다가도 떡이 나옵니다"라는 글을 올려 "대장동 공영개발 추진하며 성남시민들에게 드린 말씀이다"고 했다.
이어 이 지사는 "절반의 성공으로 2700억 들여 본시가지 1공단을 공원으로 만들었고, 920억 드는 터널, 도로 공사도 떠맡겨 절감 예산으로 복지정책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런데 이런 건 체감이 잘 안되니, 환수이익 1822억은 가구당 5~60만 원씩 시민 배당해 정치효능감을 드리려 했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2018년 3월의 시장 사퇴로 실행하지 못했는데, 후임 시장이 1000억 원을 빼 인당 10만 원씩 재난지원금을 지급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 지사는 "성남시민들은 그 10만 원이 제가 토건족, 국민의힘과 수년간 싸워 뺏은 대장동 개발이익 5503억 원 중 일부라는 걸 모르실 거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 지사는 "대통령을 잘 뽑으면 국민 살림이 얼마나 나아질까"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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