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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운순 밀종베이커리카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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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운순 밀종베이커리카페 대표
  • 대담=김인종 편집위원장 / 글=김은빈 기자
  • 승인 2021.07.18 15: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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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효모빵 장인…맛으로 수원시민 건강 지키겠습니다”
박운순 ‘밀종 베이커리 카페’ 대표가 경인경제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했다. [사진=홍승혁 기자]
박운순 ‘밀종 베이커리 카페’ 대표가 경인경제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했다. [사진=홍승혁 기자]

우리가 즐겨먹는 빵의 시작은 무려 6000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성경에도 ‘사람은 빵만으로 살 수 없다’라고 적힌 구절이 있기도 하다. 예나 지금이나 빵은 매력적이다. 한여름 열기로 지친 현대인들에게도 커피 한 잔과 빵은 삶의 활력소이자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존재다. 성지순례에 나서듯 요즘에는 맛있는 빵을 찾아다니며 ‘빵지순례’에 나서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다. 
수원시 권선구 금호로 161번지에서도 맛있는 빵굽는 냄새가 퍼져나온다. ‘밀종베이커리카페’라는 이름의 이 빵집에서는 맛뿐만아니라 바삭쫄깃한 식감, 건강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춘 ‘천연효모빵’을 매일 구워내고 있다. 동네에 이미 소문이 자자한 이 빵을 만드는 사람은 바로 지난 82년부터 제과제빵 한 길만 을 걸어온 박운순 대표다. ‘모태성실 처처유억’(母胎誠實 處處留憶)이라는 말이 생각난다. 태어날 때부터 정직하고 성실한 사람은 처하는 곳마다 기억에 남는 다는 말이다. 이미 경지에 오른 빵의 달인이지만 항상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고, ‘누구나 건강하게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빵’을 만들고 있는 박운순 대표와 이 야기를 나눠봤다.

 

82년부터 한길만 걸어온 ‘39년 제빵의 장인’

특별한 천연효모빵 ‘건강·맛·식감’ 하나된 명품

◆ 밀종베이커리 박운순 대표님의 인생의 여정에대해 간략히 들려주신다면.

문화유산이 살아있는 옥천에서 5남4녀 막내로 태어 나 제빵기술을 익히기 위해 17살 때 대전에서 제빵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제빵공장장이셨던 나기학 스승님 의 가르침으로 생크림과 양과자에 입문했습니다. 16년 동안 숙식하며 꾸준히 공부한 결과 제빵공장장까지 역 임했죠. 기술이라는 것은 끝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대 전에서 청년기를 보낸 후, 서울로 올라와 직접 현실에 부딛혔습니다. 몇 년 전만해도 빵은 형편이 궁핍할 때 밥 대신 먹는 것으로 인식됐었지만 지금은 시대와 생 각이 달라져 맛으로 각인되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빵을 익히기 위해 온힘을 다했습니다. 시대가 빠르게 바뀌는 만큼 소비자의 입 맛과, 건강을 위해 요즘 트렌드에 초점을 맞춰 연구하 고 있습니다. 현재는 1992년도에 제빵 선배분께서 눈 에 넣어도 안아픈 이쁜동생을 소개시켜 주셔서 결혼해 2남1녀를 두고 동탄에서 행복하게 살고있습니다. 

밀종베이커리 카페 외부 전경 [사진=홍승혁 기자]
밀종베이커리 카페 외부 전경 [사진=홍승혁 기자]

◆ 밀종베이커리카페에 대해 소개해주신다면.

‘밀종’이란 밀가루를 가지고 발효균을 만든 것입니다. 이스트 대신에 발효균으로 부풀게 해서 건강빵을 만듭니다. 발효빵의 반죽은 버터, 우유, 설탕, 계란, 이스트가 첨가되지 않습니다. ‘밀종베이커리 카페’는 이러한 웰빙빵으로 온가족이 운영하는 건강한 빵 카페입니다. 일반 공장에서 냉동으로 들여와 굽는 빵이 아닌, 일본 아니코사에서 들여온 발효종을 배양한 발효균으로 숙성시켜 만들기 때문에 아토피를 가지고 계신 분 들도 부담없이 먹을수 있는 건강한 빵입니다. 설탕버터에 길들여진 젊은층 고객의 입맛을 채우는 달달한 빵도 있고, 27시간 숙성한 밀종으로 담백하고 고소한 천연발효빵도 있습니다. 마치 떡처럼 쫀득쫀득한 식감을 느끼신 분들은 잊지 못하고 또 찾아오십니다. 특히 자라나는 자녀들을 위해 아버지의 마음을 담아 아낌없이 소중하게 만들어 운영하고 있습니다.

 

◆ 서울 국제 제과제빵 대회에서 많은 수상을 하셨는데.

서울국제무역센터에서 주최하는 제5회 서울 국제 제과제빵 대회에서 양과자로 출품했습니다. 장관상인 최우수상을 수상한 후, 수상금 200만원을 들고 거침없 이 일본으로 향했습니다. 25년앞서있는 일본의 제과제 빵기술을 따라잡기 위해 양과자에 없어선 안될 50가지 의 성분의 초콜렛연구와 기술을 배우고, 일본 고또선 생 제빵 기술 등 끊임없이 연구했습니다. 특별과정 수료 후, 많은 제과제빵 대회에서 나가 금상, 최우수상을 연달아 받았습니다. 제빵의 한길을 익힌 결과 HEIBAV 제과제빵 기술 연구위원회 수석연구 위원까지 맡게되 었고, 천연발효빵까지 섭렵하게 되었습니다.

밀종베이커리카페에 천연발효빵을 비롯한 각종 빵들이 진열되어있다. [사진=홍승혁 기자]
밀종베이커리카페에 천연발효빵을 비롯한 각종 빵들이 진열되어있다. [사진=홍승혁 기자]

◆ 밀종베이커리카페에서 판매하고 있는 발효빵과, 특별히 추천하는 빵이 있는지.

저희집 시그니처 빵은 올리브빵으로 대표되는 천연 발효빵입니다. 건강을 지켜주는 웰빙빵 인데다 맛도 좋아 드셔본분들은 꼭 올리브 빵을 찾죠. 밀종베이커리 의 올리브빵은 천연발효종과 올리브유로 만든 설탕, 계란. 버터. 우유가 들어가지 않은 비건빵이어서, 밀가루 소화가 잘 안되시는 분들께도 편안하게 드실수 있습니다. 특히 올리브빵은 천연발효종과 순수올리브의 조화로 설탕을 쓰지않아도 단짠단짠한 맛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건강해진다는 믿음과 기분좋은 식감으로 다이어트 식품대용으로도 애정을 담아 많이 찾아주십니다. 신세대 언어로 "겉바속촉",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을 만들기위해 많은 제빵사분들이 공부하고 배우고 있습니다. 저희 밀종베이커리는 건강, 맛, 식감 3가지를 한 번에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베이커리입니다.

밀종베이커리카페 2층 내부 전경 [사진=홍승혁 기자]
밀종베이커리카페 2층 내부 전경 [사진=홍승혁 기자]

◆ 코로나19로 어려움이 있었을 듯한테 극복방법은.

“전화위복”입니다. 사실상 코로나19를 기회삼아 올 1월달에 오픈하였습니다. 온가족이 운영하는 사업이다 보니 특별히 어려움보다 가족과 함께 빵만드는 일이 즐겁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확진자가 더 이상 나오지 않길 바랄 뿐이죠. 정부에서 나온 지침을 잘따르고 예방하고 있습니다. 천연건강베이커리인만큼 관리도 철저히 하고 있으며, 멀리서 찾아와주신 고객분들의 안전과 정신 모두 건강하길 바랄 뿐입니다.


◆ 박운순 대표님의 인생 좌우명이 있다면.

"몸에 배어야한다" 입니다. 이 말은 즉 성실과 최선 으로 살았다는 증거입니다. 몸에 배어버린 부지런함으로 누군가에게 선한 영향력을 주고싶습니다. 제빵 39년 인생동안 제빵사로써 새벽 5시에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직장에서 솔선수범하고 양심껏 정리하며 미리 준비하는 자세로 임했습니다. 항상 긴장을 놓지않고 어딜가나 기억에 남는 사람으로 최선을 다했습니다. 한 번은 실수, 두 번째는 고의, 마지막 세번째는 습관이라고 했습니다. 말보다 행동하는 사람이 진정한 삶을 살고 있는 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일부러가 아닌 몸에 배인 성실함이 습관이 되도록 진실된 사람이 되는게 장인의 길입니다.

박운순 밀종베이커피카페 대표 부부 [사진=홍승혁 기자]
박운순 밀종베이커피카페 대표 부부 [사진=홍승혁 기자]

◆ 밀종베이커리 대표님의 이루고 싶은 목표는.

수원시민 모두가 건강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저도 구운동 동사무소를 통해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 독거어르신들께 빵을 기부하는 등 작게나마 도움을 보태고 있습니다. 동사무소 직원분을 통해 빵을 받으신 분들이 기뻐하셨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땐 정말 뿌듯했 습니다. 저희에겐 그저 빵일 수도 있지만, 그분들에겐 큰 행복일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죠. 앞으로도 저 그리고 밀종베이커리카페가 수원시 지역발전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된다면 그 또한 행복한 삶으로 가는 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박운순 밀종베이커리 대표 이력 및 수상내역

- 일본 동경 제과 제빵 특별과정 수료
- 일본 AICHO사 천연효모 발효빵 기술 연수
- HEIBAC 제과 제빵 기술 연구위원회 수석연구위원
- 제1회 하인즈 제과제빵 경연대회 은상
- 제5회 서울 국제 제과제빵 대회 최우수상
- 제6회 서울 국제 제과제빵 대회 금상
- 제7회 서울 국제 제과제빵 대회 최우수상
- 제8회 서울 국제 제과제빵 대회 금상
- 제9회 서울 국제 제과제빵 대회 대회장상
- 벨기체 VIERU 선생 초콜렛 기술
- 일본 고또선생 제과제빵 기술
- 샤르밧 베이커리 제빵장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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