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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수원 3.4.5.6직장인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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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수원 3.4.5.6직장인밴드
  • 김은빈 기자|
  • 승인 2021.07.05 0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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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3·4·5·6직장인밴드’ 가슴 속 깊은 곳에서 열정이 타오른다!
'3.4.5.6.' 직장인밴드의 연습실과 공연후 단체사진 모습
'3.4.5.6.' 직장인밴드의 연습실과 공연후 단체사진 모습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은 여전히 인기리에 방영이 되고 있고,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는 음악 인들은 정말 많다. 치열한 경쟁을 거쳐 이제는 무대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그들이지만, 그 들이 거쳐온 세월은 즐거운 일을 하고 싶은 마음과 현실이 벌이는 투쟁의 시간이었을 것이다. 어른이 되고, 나이가 들어가며 책임져야 할 것들이 생기는 만큼, 그들의 열정은 가슴 속 깊은 곳에서 조용히 타오르고 있었을 것이다.

“숟가락 들때까정 가입시다!”

수원의 ‘밴드 3·4·5·6’의 베이스를 맡고 있는 권순택 씨의 외침에 뜨거운 열정이 가슴으로 전해져왔다. 직장인밴드 3·4·5·6은 ‘현실을 살아가면서도 음악을 즐기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직장인밴드다. 직장인밴드 3·4·5·6은 수원 시청 뒤편에 합주실을 마련해 2시간 동안 연습을 하고 있다. 퇴근 후 1시간, 그리고 연습 후 또 1시간 집으로 향한다. 먼 길이지만 연주 할 때 만큼은 행복한 표정이 가득하다. ‘취미’라고는 하지만 음악을 대하는 순간 그들의 순수한 마음만큼은 유명 밴드에 비교해도 전혀 부족하지 않았다. 그들의 연주가 앰프를 거쳐 가슴을 울렸을 때 마음 한켠 깊은 곳에 숨겨진 무엇인가를 이끌어낸다. 직장인밴드 3·4·5·6은 “음악인으로서 수원 직장인밴드를 알리고 죽을 때까지 연주하고 싶다”고 말한다. 활기찬 모습과 연주로 긍정적 에너지를 전파하는 3·4·5·6의 멤버들을 만나봤다. 

모든 직장인밴드의 밀알이 되고 이를 벗삼아 교류
  테마별 다양한 음악연주·봉사활동·수원시 행사 추진

▲직장인밴드 ‘3·4·5·6’을 소개해주신다면.
밴드 3·4·5·6은 수원지역을 거점으로 하는 사람들이 모여 결성한 직장인밴드입니다. 서로 다른 지역과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다채로운 음악이란 매채를 통해 서로 호흡하고 합주하며 즐거움을 나누고 있습니다. 6년 전부터 '퍼플린'으로 활동했습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보컬도 바뀌고, 상황도바뀌면서 4년 전 3·4·5·6이 결성된 후 끈끈하게 인연을 맺어오고 있습니다. 최근 자체적으로 동호회활동과, 소모임으로 밴드를 돌아가면서 하는 추세입니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수 있고 인간관계를 넓히는데 도움이 되지만 3·4·5·6 전체가 하나이기에 따로 다른밴드에 단원으로 들어가지 않고 팀 전체가 움직입니다.

 

 ▲‘3·4·5·6’으로 활동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재작년 가을즈음 소공연장 대관공연 후  많은 박수와 앙코르로 인해 그동안 고생하며 연습했던 시간이 성취감에 모든 팀원들이 되돌아 볼 수 있던 시간이 되지않았나 싶습니다. 또 하나는 곡 선정을 하기 위해 회의를 할 때마다 각자 좋아하는 곡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로 배려하는 모습은 다른 팀에서는 보기힘든 부분입니다. 때로는 작업중 부상으로 목발을 짚기도 하고, 화상을 입고  깁스를 하기도 하고, 자동차 사고를 당해 입원하고 있는 중에도 불구하고 합주일만 기다리는 열정은 감히 어디에다 내놓아도 자랑할 만한 최고의 밴드가 아닐까 싶습니다.

 

▲밴드 ‘3·4·5·6’이 어떤 장르의 음악을 연주하고 있는지 들려주신다면.
모든 악기들이 나오며 임팩트있게 이뤄질수 있는 곡, 각 파트마다 성격을 확실하게 드러낼수 있는 곡으로 락발라드, 가요, 트로트, 영화음악, 헤비메탈 등 다양하게 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만날 때 마다 특별히 눈감고 하는 곡은 부활의 ‘뜨거운 안녕’입니다. 인트로부터 웅장하기 때문에 시작하기 전 모두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클라이막스에 다를 때 팀원들의 미간에 힘을 주는 모습을 보는 것도 또 하나의 전율입니다.

 

▲직장인밴드 ‘3·4·5·6’ 대표적 활동한 장소는.
수원안에서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수원 안에서도 직장인밴드가 많기 때문에 공연이 정해진다면 함께 연주합니다. 타 지역행사의 객원으로 우정출연도 하며 악기는 직접 가지고 이동하고 공연장에는 엠프연결이 되어 있어서 즐겁게 연주할 수 있고, 여우락패스티벌, 안산페스티벌, 서울홍대페스티벌, 미아페스티발, 음성초등학교축제, 인계동직장인 밴드페스티발 등, 다양한 지역에서 공연을 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다양한 곳에서 공연 할 예정입니다.

 

3.4.5.6밴드 드럼 옥경임 씨
3.4.5.6밴드 드럼 옥경임 씨

▲일과 병행하며 밴드활동을 하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 본 직업과 직장인밴드에 각자 파트는 무엇인가.
먼저 △드럼 옥경임 씨는 50년 동안 국악에 혼을 담그셨습니다. 국악전공 후 인간문화재 배우자를 만나 일평생 타악기와 국악에 함께하셨습니다. 평생 국악을 업삼아 계셨지만 드럼으로 삶의 희망을 되찾기위해 시작했습니다. 3·4·5·6의 중요한 박자를 담당해 주셔서 없어선 안될분입니다. △세컨일렉기타 박영주 씨는 3·4·5·6의 합주실운영 리더입니다. 건축, 문화, 유통다양한 사업을 하며 사회에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베이스기타 권순택 씨는 인계동 뉴코아 8층 아시아문 사장님으로 수원맛집으로 올라가기도 했습니다. 기러기아버지는 작년에 졸업하고 현재는 깨가 쏟아지는 가정을 꾸미고 사십니다. △리드기타 김주상(일렉기타) 씨는 항상 가정에 충실한 가장이며 자녀들을 위해  참 보기좋은 아빠입니다. 3년 내내 학원을 등교시킬 만큼 딸바보이기도하며 시간이 날때마다 언제 어디서든 기타를 잡고 연습하는 연습벌레입니다. △보컬 김지수 씨는 건설현장에서 타워크레인  설치기사로 재직중이며 후배양성을 위해 보컬트레이너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막내 3456밴드의 마스코트 △건반 김은빈 씨는 클래식피아노 전공 후 실용음악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현재 인계동에서 피아노학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새수원신문에서 기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3·4·5·6’이란 밴드 명에 담긴 뜻은 무엇인지. 그리고 이름을 짓게된 이유가 있다면.
나이별 대로 20·30·40·50·60대가 함께 연주하는 것을 보고 단순하게 3·4·5·6으로 짓게되었습니다. 해가 점점 바뀌고 나면  밴드이름이 4·5·6·7로 바뀔수 있습니다.

 

▲연습실이 굉장히 크고 악기도 잘 갖춰져 있는데, 합주실 운영은 어떻게 하고 계시는지. 
합주실 만들때도 방음자재 구매후 손수 지었습니다. 서로 힘을 합쳐 3개월가량 공사하고, 매월 회비를 모아서 월세를 내고 있습니다. 다른 밴드에게 연습실 대여도 해주고, 서로 배려하고 노력해서 금액적으로 운영해 나가기 어렵지 않습니다. 

 

▲직장인밴드로 연습을 하다보면 서로 개인적인 음악성이라든지 갈등이 생길 수 있을 것 같은데, 이를 풀어가는 방법과 연습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들려주신다면.
서로 좋아하는곡 선정 회의를 하고 곡이 정해지면 각자 개인연습을 한 후 만나서 합주합니다. 사실 각자의 포지션과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그때 그때 얘기를 해주며 동영상촬영도 해주면서 서로의 보완점을 찾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직장인밴드로 활동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 같다. 가장 큰 어려움은 무엇이었는지.
첫번째는 각자 건강상태가 가장 염려가 됩니다. 둘째는 매주 모이는 날짜가 개인의  시간에 맞추다보니 합주일부분에 문제가 있습니다. 셋째는  음악적으로 소통 또 서로 음악에 대한 갈망과,  목마름이 큰 어려움입니다. 

 

▲코로나19 종식 이후 직장인밴드 ‘3·4·5·6’의 앞으로 계획이 있다면.
수원의 직장인밴드를 널리 알릴 것입니다. 3·4·5·6의 밴드가 모든 직장인밴드의 밀알이 되고 이를 벗삼아 알려지지 않은 수원 직장인밴드들과 교류할 계획입니다. 또 수원시 만석공원, 방화수류정, 팔달문, 등 수원의 문화재와 어울려 테마별로 다양한 음악의 연주와 봉사활동과 수원시의 행사를 추진할 것입니다. 다른지역과 더 나아가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며 즐기면서하는 음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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