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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연화장, ‘신화환’ 반입으로 탄소중립에 앞장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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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연화장, ‘신화환’ 반입으로 탄소중립에 앞장 서
  • 김인종 편집위원장
  • 승인 2021.07.05 0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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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종 편집위원장
김인종 편집위원장

수원시가 지난달 28일부터 수원시 연화장 장례식장 빈소에 3단 근조화환 반입을 금지하고, 100% 생화로 만든 ‘신(新)화환’ 반입만 허용했다. 

이는 수원시 연화장 장례식장이 1년여간의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재개장한 날에 맞춰 시행한 것이다. 시는 플라스틱 폐기물이 많이 발생하는 3단 근조화환 사용을 줄이고, 친환경 개량화환인 ‘신화환’을 적극적으로 보급하기로 했다. 유족 동의를 받고 장례식장 빈소에 3단 근조화환 반입을 금지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장려하는 ‘신화환’은 실용적이고 저렴한 1단 형태의 화환으로 2011년도에 새로이 개발된 모델이다. 

신화환은 화환 가치를 훼손하는 플라스틱 꽃을 전혀 사용치 않고 화훼 생산농가의 정성이 들어간 생화(生花)만 소재로 하며, 대나무와 스티로폼의 조잡한 후진적 화환받침대를 친환경 플라스틱 받침대로 구성된다.

이러한 이유로 신화환은 사용 후, 꽃바구니를 분리함으로써 선물용이나 꽃꽂이용, 인테리어 소품 등으로 활용이 가능해, 받는 사람도 기쁠 뿐 아니라 플라스틱 장식물이 없어 폐기물이 거의 발생하지 않아 환경에도 도움이 된다. 실제 연화장 장례식장에서는 매년 1만 8000여 개의 3단 근조화환이 폐기된다고 한다. 

이에 수원시는 3단 근조화환 제작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스펀지, 스티로폼 쓰레기가 과도하게 발생하고 있어,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는 신화환 보급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사실 이러한 친환경 화환 문화를 조성하는 것은 정부에서 먼저 유도하는 것이 종국적으로는 문화형성을 하는 가장 빠른 길이다. 

이러한 수원시의 쓰레기 줄이기의 노력은 지난 5월 25일에 전국 지방정부와 함께 한 ‘2050 탄소중립’ 공동 선언과 맥을 같이 한다. '탄소중립'은 지구 온도 상승을 유발하는 온실가스 배출을 최대한 줄이고, 산림과 같은 탄소흡수원을 늘려서 온실가스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을 말한다. 

기후변화 분야 전문기구인 IPCC는 지구의 평균 기온 상승 폭을 1.5℃ 이내로 유지하기 위해 전 세계 모든 국가가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해야 한다는 연구보고서를 발간한 바 있다. 국가 내 모든 지방정부가 탄소중립을 선언한 것은 세계 최초 사례인 것처럼 수원시의 노력들이 모여 지구 보호를 앞당길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환경을 보호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이와 같이 시에서 앞장서 추진하는 일들이 더욱 많아지길 바라본다.

또한 신(新)화환은 100% 생화로 만든 친환경 화환이라 환경보호뿐 아니라 화훼농가를 돕기에도 좋아 일석이조 정책이 아닐 수 없다. 화훼농가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와 함께 거리두기로 인한 행사 취소로 꽃 소비가 급격히 감소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한 대안은 일시적 구매행사보다는 일상에서 꽃을 소비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번 수원시 연화장의 행보는 실질적인 화훼소비 증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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