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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심규순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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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심규순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장
  • 대담=김인종 편집위원장 / 글=이상원 기자
  • 승인 2021.05.23 15: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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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소통하며 실질적인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
심규순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장이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했다.
심규순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장이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했다.

제10대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심규순 위원장(민주당·안양4)은 원활한 의정활동을 위해 무엇보다 소통 중심의 활기찬 도의회 분위기 조성에 노력했다고 한다. 

도의원들 간의 화합과 상임위원회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것이다. 누구나 소통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실제로 소통하는 분위기를 만드는 일은 참 쉽지 않다. 

소통(疏通)의 사전적 의미는 “막히지 아니하고 잘 통함”이다. 대화와는 다르다. 말을 주고받는 것을 넘어 서로 이해하지 못했던 것을 알아가면서 막힌 부분을 뚫는 것이 중요하다. 소통을 위해서는 나를 잊고 그 자리에 상대를 채워야 한다. 그래서 힘들다. 보통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들이 말하는 ‘소통’의 의미는 ‘내 이야기를 들어라’식의 명령일 때가 많다. 

하지만 심규순 위원장은 ‘진짜 소통’을 말하는 사람이었다. 그는 실질적인 소통을 이루기 위해 직원들의 문제 해결에 앞장섰다. 사소한 문제에 신경쓰지 않고 자신의 임무에만 오롯이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자연스럽게 업무 집중도가 올라가며 효율적인 일처리가 가능해졌고, 이는 기획재정위가 처리해야 할 수많은 안건을 해결할 수 있는 단초가 됐다. 

기획재정위원회는 경기도의 주요 정책과 예산을 기획·총괄하고 북부발전 전략을 수립하며, 청렴한 공직사회를 위한 노력과 한반도 평화협력체계 구축을 도모하는 역할을 맡는다. 무엇 하나 사소하게 넘길 수 있는 문제가 없다. 그런 자리의 장(長)은 어떤 기준을 가지고 있을까. 심규순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장과의 대담이 시작됐다.

 

인덕원에 GTX역 추가되도록 최선 다하겠다
안양에 대한민국의 실리콘밸리 조성 추진


문. 의정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저는 2006년 제5대 안양시의회 의원으로 의정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제7대 안양시의회 전반기 도시건설위원회 위원장을 지냈고, 제10대 도의회 전반기 도시환경위원회 위원과 후반기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도민과 직결되는 안건을 심의 한 바 있습니다. 

2018년에는 경기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장기 미집행된 도시공원 일몰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간공원제도 도입을 제기했고, 수돗물 냄새의 원인 제거를 위한 고도정수처리장 증설 방안을 촉구하는 등 행정 전반에 대한 심도 있는 감사를 실시했습니다. 당시 그 공로를 인정받아 행정사무감사 우수위원으로 선정된 기억이 납니다. 

또, 2019년에는 ‘경기도 공사 중단 장기방치 건축물 정비 지원 조례’로 ‘더불어민주당 지방의회 우수조례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공사 중단 건축물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정비 기금을 조성해 훼손된 도시미관을 개선하는 사업이었죠.


문. 기획재정위원회에서는 예산을 어떻게 운용하나.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는 도정의 주요 정책과 예산을 기획·총괄하는 기획조정실, 북부발전 정책과 전략을 수립하는 균형발전기획실, 청렴한 공직사회 업무를 담당하는 감사관, 한반도 평화협력체제 구축을 도모하는 평화협력국 등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담당 소관에 속하는 의안을 심사·의결합니다. 

주요 사업으로는 기본소득위원회 운영, 민간사무위탁의 체계적 관리, 저출생 고령사회 대책 마련, 규제 합리화, 시·군 상생발전을 위한 협치 강화 등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경기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을 감시하고 견제하면서 공정하게 업무가 이루어지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기획재정위는 이러한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2021년 기준으로 경기도 본예산의 15% 가량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기획재정위원회 소관 기금은 기획조정실 통합관리기금과 지역개발기금, 그리고 평화협력국의 남북교류협력기금이 있습니다. 이중 지역개발기금의 경우, 재난기본소득 재원 마련을 위해 2020년 1회 추경에서 금고 예치금 7000억 원을 사용했고, 2020년 2회 추경 때는 금고 예치금 500억 원을 사용했습니다. 

또 기획재정위원회는 기본소득 제도 확립, 통합재정안정화 기금·지역개발기금 등 코로나19 이후의 경제 활성화를 위한 예산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문. 개성공단 재개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들었다.

4·27 판문점 선언과 8·19 평양공동선언에서 개성공단을 재개하기로 합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공감대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22일, 임진각 DMZ생태광관지원센터에서 ‘개성공단 재개 선언을 위한 범국민운동 기구’ 설립 제안 연대회의를 시작했습니다. 이어 지난 2월 9일, 같은 곳에서 ‘개성공단 재개선언 범국민 연대회의’를 출범했습니다. 

개성공단 재개선언 범국민 연대회의는 개성공단 재개를 위해 설립된 민간 주도 협력기구입니다. 4월 6일에는 경기도 북부청사 평화누리홀에서 경기도 개성공단 기업 지원과 발전을 위한 경기도, 경기신용보증재단,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간의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경기도는 협약기관 업무조정, 입주기업 지원사업, 시책발굴 등의 행정적 지원을 맡고, 경기신용보증재단은 도 자금배정, 보증 평가 시 인센티브(가점) 제공을,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은 기업지원 전담체계 운영과 판로 개척 등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문. 2021년 Let’s DMZ는 어떻게 준비되고 있나.

올해 Let’s DMZ 평화예술제는 포럼, 콘서트, 전시·체험, 스포츠 등 풍성한 프로그램을 통해 DMZ가 지닌 평화의 의미와 생태적 가치를 국내외 대중과 교감하는 종합 학술·문화예술의 장으로 꾸려집니다. 올해로 3년 차를 맞는 Let’s DMZ 평화예술제의 핵심 메시지는 ‘다시, 평화’이며 대화가 중단된 남북관계에 다시 평화가 깃들기를, 코로나19로 위축된 우리의 일상이 다시 평화로워지기를 기원한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올해 행사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연구원 · 킨텍스 · 경기문화재단 · 경기아트센터 · 경기관광공사가 공동 주관하며, 통일부가 후원합니다. 구체적으로는 내달 20일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5~6월 국내·외 석학들이 참여하는 학술행사인 ‘DMZ 포럼’,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DMZ 콘서트’, 평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전시·체험 프로그램 ‘DMZ 아트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하반기에는 스포츠 행사인 ‘DMZ 런’과, 31개 시·군 곳곳에서 펼쳐질 ‘찾아가는 Let’s DMZ’ 등이 펼쳐질 전망입니다.

이번 행사는 한반도 평화의 중요성과 DMZ의 평화·생명·소통의 가치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중요한 무대이며, 지속된 남북 관계 경색과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우리의 일상에 다시 희망을 불어넣고, 한반도 평화와 공존을 위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문. 아·태 지역 ODA 발전 방향에 대한 경기도 역할은.

경기도 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공적개발원조) 사업은 2021년 기준 26억 원 규모입니다. 중점 추진 방향은 아·태지역 평화 ODA 플랫폼을 구축해 평화 ODA의 개념을 정립하고 국제 위상을 제고하며, NGO 참여 확대 및 역량 강화를 위한 민간 제안사업 추진 체계를 개선하는데에 있습니다. 

추가로 도민 참여 확대를 통한 글로벌 인적교류를 활성화하고 국제사회 지지 기반을 확대하며 ODA 사업의 국가별 전략을 수립해 사업 내실화와 효과성 제고를 함께 노릴 것입니다. 경기도 ODA 사업의 주요 내용으로는 경기청년 해외봉사단, 베트남 전쟁피해자 지원, 불용품 개발도상국 양여 등이 있습니다. 재난 발생 국가의 긴급구호 지원 및 응급복구 등 인도적 국제지원을 하는 긴급구호 사업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문. 도시 광역철도 GTX-C 노선에 ‘인덕원’ 역이 만들어질 가능성은.

GTX-C는 경기 양주 덕정역에서 서울 청량리역과 삼성역을 거쳐 경기 수원역까지 수도권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노선입니다. 덕정~수원 간 74㎞ 구간에 4조 3000억 원을 들여 건설하는 광역 급행철도로 표정 속도(역 정차 시간을 포함한 평균 운행속도)가 시속 92㎞가량입니다. 

GTX-C 노선에는 10개역이 만들어질 예정입니다. 국토교통부는 GTX-C 사업 입찰공고에서 사업주체가 최대 3개까지 추가역을 설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사업을 신청하는 건설사가 입찰 때 계획에 포함시켜서 제안하면 국토부가 이를 확정합니다. 그래서 추가 역 지정을 희망하는 지자체의 유치활동이 활발합니다. 서울은 성동국(왕십리역), 경기도는 동두천시(동두천역), 안산시(상록수역), 안양시(인덕원역), 의왕시(의왕역)을 유치하려고 노력중입니다. 

그중에서 인덕원역은 현재 운행중인 4호선 이외에 2025년 월곶~판교선과 2026년 인덕원~동탄선이 추가 개통해 경기 남부의 교통 중심지가 될 예정입니다. 여기에 GTX-C 노선까지 추가되면 경기도 전역으로 연결되는 교통 허브가 될 수 있습니다. 국토부는 속도 저하, 추가 건설비 부담, 공사기간 지연 우려 때문에 정차역 추가 설치에 부정적인 입장이지만, 인덕원역은 수도권 전체 철도 노선에서 활용도가 가장 큰 곳입니다. 인덕원에 GTX 역을 추가하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문. 지금 가장 관심있는 현안이 있다면.

서울대와 안양을 직통으로 연결해서 안양에 대한민국의 실리콘밸리를 조성하는 것입니다. 

현재 서울대가 위치한 신림동, 봉천동에는 훌륭한 인재를 활용할 수 있는 기업이 없어 국가의 신산업 메카가 될 수 있는 입지가 부족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인적자원(서울대 공대)과 최고의 입지(안양)를 연결하는 신산업 육성이 필요합니다. 안양은 수도권 남부의 교통 요충지이고 최적의 입지 지역입니다. 여기에 서울대 공대의 인적 재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서울대~안양 직통선을 건설하면 안양을 우리나라의 실리콘밸리로 육성할 수 있습니다. 

서울대~안양 직통선은 두 개 이상의 행정시를 연결하는 광역철도가 될 것입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 안양시, 경기도, 서울대 등 유관기관별 MOU를 체결하여 서울대 안양 직통선 건설을 위한 장기적인 계획 설정이 필요합니다. 현재 국토교통부에서 수립중인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과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 등 철도 관련 상위계획에 선반영될 수 있도록 안양시 주관 약식 용역을 통해 사업의 근거를 마련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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