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미 정상회담 하루 전인 20일 美 반도체 공급망 관련 회의 소집
삼성전자가 지난달 반도체 관련 회의에 참석한데 이어 오는 20일 열리는 반도체 공급망 관련 회의에 다시 초청됐다.
10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나 러만도 미국 상무장관은 반도체 칩 부족 사태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20일 화상회의를 열 계획이다.
이번 회의에는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반도체 제조사인 인텔과 대만 TSMC, 반도체 수요업체인 GM, 포드, 구글, 아마존 등도 초대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 상무부는 “이번 회의의 목표는 반도체와 공급망 문제와 관련해 열린 대화를 여는 것”이라며 “반도체 칩 공급업체와 수요업체를 한데 모으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회의 바로 다음날인 21일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상들은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정착 진전을 위한 공조방안, 경제통상 분야 협력방안, 기후변화와 코로나19 등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반도체 회의 하루 뒤인 21에는 워싱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이 예정되어있는만큼, 삼성전자의 미국 내 투자 계획 발표가 이루어질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앞서 지난달 12일에는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은 삼성전자 등 반도체 관련 업체를 초청해 화상회의를 진행했으며 이날 회의에는 조 바이든 대통령도 참석해 참여 기업에 미국 내 투자를 촉구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경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