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도시공사는 공사의 보유토지를 민간사업자 공모방식을 통해 '망포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대상지 영통구 영통동 980-2 일원(약 3,000여 평)을 지역주민을 위한 기존 주차장의 주차대수 이상 확보, 원활한 교통처리 대책, 지역 활성화를 위한 중요시설, 공공성을 갖는 시설의 기부채납, 높은 토지가격 등의 실현을 위해 실시됐다.

작년 7월 30일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올해 3월 22일 대우컨소시엄을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하여 현재 공사와 우선협상대상자 간 실질적 사업추진을 위한 협약체결을 협의 중에 있다.

우선협상대상자인 대우컨소시엄은 ▲지하 8층 지상 38층 규모의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건축계획 ▲약 200대 규모의 공공주차장(주거·상업시설에 따른 주차장 별도) ▲서관, 키즈맘 카페, 서점 등 상업시설의 약 40%를 핵심점포로 구성 등을 제시했으며, 준공 후 개발이익의 약 30%를 공사로 배분하도록 제안했다.

이는 예상치 못한 변수 등으로 민간에 과도한 이익이 돌아갈 것을 방지하고자 사업 준공 후 민간사업자 이익의 약 30%는 공사로 배분하도록 하는 안전장치를 당초 공모 조건에 담았기 때문이다.

향후 공사는 성공적인 협약 체결에 이르기 위해 수원시, 수원시의회, 지역주민, 시민단체와 설명회 등을 통해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 

또한 망포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종합생활문화 공간으로서의 지역 랜드마크가 조성되고, 경쟁력 있는 복합시설의 도입을 통해 망포역세권 일대 상권 활성화와 주변 교통체계 개선 및 공공시설(공공주차장 등)이 확충될 것으로 공사는 기대하고 있다.

김인종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