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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임경섭 평택통복시장 상인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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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임경섭 평택통복시장 상인회장
  • 대담=김인종 편집위원장 / 글=홍승혁 기자
  • 승인 2021.05.09 1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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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시민이 함께하는 도심관광시장 구축…매출 활성화”
평택 통복시장 임경섭 상인회장이 경인경제와 인터뷰에 앞서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평택 통복시장 임경섭 상인회장이 경인경제와 인터뷰에 앞서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어떻게 하면 젊은 세대가 전통시장을 찾을까’ 전통시장들은 대부분 이런 고민을 갖고 있을 것이다.

질문에 대한 답은 어쩌면 평택역 인근에 위치한 ‘통복시장’에서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1950년대 개설된 통복시장은 100년이 넘은 점포가 있을 정도로 유서 깊은 전통시장임에도 항상 새로움에 대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청년몰’의 톡톡튀는 개성있는 가게들과 ‘매운음식골목’ 등 통복시장만의 감성이 젊은 세대의 관심을 끌고, 시장을 찾게 만든다.

문화관광형 시장으로의 새로운 도약을 앞둔 통복시장은 앞으로 먹거리와 볼거리 등 다양한 컨텐츠와 고객편의까지 모두 갖춘 ‘관광명소’로 거듭나고자 한다. 경기도 남부 최대 전통시장이자 오랜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쉬는 통복시장에서 약 30년간 뚝심있게 자리를 지켜온 임경섭 상인회장과 자세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점포 700여 곳 검색 키오스크 설치 고객편의 제공
청년몰인 ‘청년숲’ 운영하면서 청년고객 증가

 ▲ 회장님이 통복시장과 인연을 맺게 된 계기는.
전라도 광주 출신으로 45년전 매형을 따라 평택으로 올라왔습니다. 생업을 위해 트럭에 과일과 채소를 실어팔던 것을 시작으로 장사를 해왔죠. 그러던 중 주거래처 사장의 권유로 통복시장에 정착했고, 올해로 약 30년이 되었습니다.

평택 통복시장 입구
평택 통복시장 입구

▲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지난 2019년도에 상인회장으로 선출되어 3년의 임기중 1년 차에 돼지열병, 2년차에 코로나19로 인해 시장내 크고 중요한 행사를 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시장 내 시설 및 환경 개선을 위한 공사 위주로 힘쓰고 있는데, 시장이 규모가 커 온지 얼마 안된 상인들은 제가 회장인지 아직 잘 못알아보시기도 합니다.

▲ 평택 통복시장만의 매력을 소개한다면.
재래시장은 대부분 어르신들만 온다는 고정관념과 달리 통복시장은 청년부터 중장년, 노년층 까지 다양하게 찾아주십니다. 특히 전통시장활성화를 위해 청년몰인 청년숲을 운영하면서 청년고객이 늘었죠. 시장활성화를 위해 여러 가지 이벤트, 명절 이벤트 행사도 꾸준히 열리고 있고, 시장에는 중국, 베트남, 일본, 캄보디아 등 외국상인들이 자리를 잡고 자국의 상품과 음식을 팔고 있는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있습니다. 또한 평택항에 인접해 있는 지리적 요건 덕에 외국손님들의 발길도 끊임없이 이어져 한국의 시장문화를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 통복시장 ‘청년숲’에 대해서 소개한다면.
‘청년숲’은 2017년 6월에 개장한 청년들이 시장을 젊은 감각으로 재해석한 공간입니다. 소상공인진흥공단이 주관한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청년숲은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인기 음식점이 밀집해 있고 값 또한 저렴하여 코로나19 이전에는 주말 하루 평균 방문객이 2000명에 달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3월에는 예비 청년상인이 유명 셰프인 에드워드권 셰프로부터 레시피를 전수받아 음식점을 오픈하는 등 청년몰 활성화에 힘쓰고 있습니다. 

평택 통복시장 ‘청년숲’ 입구
평택 통복시장 ‘청년숲’ 입구

▲ 평택 통복시장은 국제화시장으로도 유명한데, 다른 시장과 다른 점은.
저희 평택 통복시장은 경기도 남부 전통시장 중 최대규모이고 시장 내 베트남, 중국 등 다양한 다문화상점들이 입점해 있습니다. 
특히 베트남 출신 사장님이 직접 운영하시는 베트남 쌀국수집과 중국식 빵을 판매하는 가게 등 매력있는 곳들이 많습니다.

▲ 스마트폰 어플, 간이쉼터 설치 등 고객을 위한 통복시장만의 노력은.
700여개 점포가 모여있는 통복시장에 특성상 시장 안내지도만으로는 해당 점포를 방문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여 문화관광형사업으로 점포 검색(길찾기) 등이 가능한 키오스크를 공영주차장에 설치하여 통복시장 방문고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며, 코로나19로 인해 방문 어려운 고객들을 위하여 우리 동네 장보기, 놀러와요 시장 등 온라인 플랫폼 입점을 통해 언택트 시대에 통복시장 제품과 고객 연결을 위한 비대면 판로 개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 앞으로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성장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있다면.
현재는 코로나로 인해 문화관광형 사업을 온라인 플랫폼 입점, 상인주도형 라이브커머스 등 온라인 활성화 위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나 내년에 코로나가 진정세에 접어들면 통통 행복 장터, 축제 등과 같은 오프라인 사업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역 내 예술가 시민이 함께 만드는 도심관광시장 구축을 위해 플리마켓과, 공연, 가족 단위 고객과 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을 기획 등을 통해 시장 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려 합니다.

평택 통복시장 내부
평택 통복시장 내부

▲ 평택 통복시장의 코로나19 대응법은.
통복시장 내 청결을 유지하기 위해 상인들을 중심으로 월1회 환경정비 캠페인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손소독제, 비대면 체온계 설치 및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정기적인 방역과 소독을 통해 전염병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코로나19 종식 이후 통복시장만의 비전이 있다면.
코로나 19가 종식되면 상인들 주도하에 모두가 하나 되는 시장, 문화·예술 접목을 통해 도심 관광시장으로 자리매김하는 모두가 하나되는 국제화 문화시장으로 거듭나고자 합니다.

▲ 평택시와 고객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통복시장이 먹거리와 볼거리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갖춘 관광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소비자가 믿고 찾는 시장으로 상인들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앞으로도 통복시장을 많이 이용해 주시고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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