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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교육감 "신청사에 교육감실도 직원 책상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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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교육감 "신청사에 교육감실도 직원 책상도 없다"
  • 이가현 기자
  • 승인 2021.05.04 17: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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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지난 25일 온라인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경기도교육청]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지난 25일 온라인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경기도교육청]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지난달 23일 자신의 SNS에 광교신청사에는 교육감실과 직원들 개인 책상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정 교육감은 교육청에 교육감실을 두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실제 교육감 업무에서 직속기관으로의 출장, 시군 시장님들과의 면담, 학교 현장방문 등 외부 활동이 많아, 교육감실에 앉아서 사무를 보는 시간은 아주 적다는 것이 이유이다.

이 교육감은 “20여 평이나 되는 교육감실을 만들어 놓고 대체로 비워두는 격이며, ‘공유’의 개념을 벗어났다“고 지적했다.

또한 교육감실에서 직원들을 만나면 대부분 경직되며 대화가 일방적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자유로운 대화를 위해서라도 교육감실을 없애고 회의실을 사용하거나 카페에서 더 편하게 대화하도록 하는 것이 낫다고 설명했다.

이 교육감은 파격적인 개편에 대한 우려의 시선에 “문제는 관행입니다. 제가 교육감으로 재임하는 동안은 교육감실이 없어도 문제가 없겠지만 다음 교육감이 다른 생각을 가질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도 이번에는 일을 저질러 보고 싶습니다. 저는 교육감이 있는 자리가 교육감실이라고 생각합니다”라며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교육감실뿐 아니라 직원들의 개인 책상을 없애는 것이 추진 중이라고 공개했다. 교육감과 직원들 모두가 자기 자리를 “소유”하거나 “전용”좌석을 갖추는 것이 아니라, 장소를 공유하여 자유롭게 사무실의 빈자리에 앉아 근무하는 것을 구상하고 있다고 알렸다.

그러나 그는 ”일의 성격에 따라 고정된 자리도 있을 것이다“라고 밝히며, 고정 자리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이 교육감의 발언은 도교육청 신청사의 ‘스마트 오피스화’ 추진과 맥락을 같이 한다고 설명했다. 당초 경기도교육청은 4차 산업혁명에 걸맞게 신청사를 칸막이와 지정석이 없는 ‘스마트 오피스’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는 청사의 모든 공간을 공유의 개념으로 개방하여 운영하는 것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신청사의 컨셉이 ‘공유’인 만큼, 교육감이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기존 교육감실은 직원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이중, 삼중 구조로 직원들에게 위압감을 조성했기 때문에 홀형으로 만들어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이러한 물리적 책상 개방을 통해 직원들 간의 수평적 관계를 조성하고 창의적 근무환경을 마련할 예정이다. 물론 십수 년의 근무환경을 바꾼다는 것이 초기에는 진통이 있겠지만, 내부적으로도 단점보다 장점에 공감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를 두고 이재정 교육감이 3선 도전을 선언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도교육청 신청사는 내년 10월 말에 준공 예정이나 이 교육감은 내년 6월에 임기가 종료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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