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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수지 방음터널’ 재설치 비용 道재정신청 앞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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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수지 방음터널’ 재설치 비용 道재정신청 앞둬
  • 이가현 기자
  • 승인 2021.04.29 1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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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화재로 훼손된 ‘수지 방음터널’이 예산문제로 8개월째 방치된 상태다. [사진=이가현 기자]
작년 화재로 훼손된 ‘수지 방음터널’이 예산문제로 8개월째 방치된 상태다. [사진=이가현 기자]

지난해 화재로 훼손된 신대호수사거리 방음터널이 용인시와의 분담금 협의 결렬로 8개월째 손보지 못하는 가운데, 수원시가 결국 경기도에 재정신청을 하게 됐다.

수원시가 관리청인 해당 방음터널은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 하동IC고가차도 내에 위치하는 것으로, 지난해 8월 BMW차량에서 발생한 불이 방음벽으로 번져 총 500m 구간 중 약 200m가량이 전소됐다.

이에 방음터널이 주변 미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낙하 사고 위험 또한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방음터널 자체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돼 인근 주민들은 극심한 소음피해를 겪고 있다.

방음터널 인근 광교마을40단지 아파트 한 주민(42)은 “더운데도 소음 때문에 문을 못 열고 있다. 특히 고층에 거주하고 있어 실제 소음피해는 훨씬 더 큰 상황이다. 예산 문제는 나중에 구상권을 청구하거나 지자체가 분담하는 식으로 해결하고. 당장의 방음터널 복구부터 진행됐으면 좋겠다. 주민들이 뭔 죄냐”며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당초 신대호수사거리 방음터널은 행정구역 상 수원시와 용인시 사이에 위치해, 경기주택도시공사(GH) 광교신도시 택지사업에서 관리체를 지정할 때 유지·관리는 관리면적이 조금도 더 많은 수원시로 하되, 시설물 설치는 용인시와 협의하기로 됐다.

그러나 용인시는 해당 터널의 관리청이 수원시라는 점과 용인시 예산이 부족하다는 점 등을 들며 신대호수사거리 방음터널의 재설치 예산을 분담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훼손된 방음터널은 구조물 표면 도장이 전부 타, 재사용 보수대신 새로 설치해야 하는 상황으로, 60억 원 가량의 막대한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수원시는 자체 예산으로는 충당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도로법 제85조’에 따라 용인시에 비용 분담을 요청했으나 결국 협의가 성사되지 못했다.

이에 수원시 관계자는 “계속된 협의 불발로 현재 경기도에 재정신청을 의뢰했고, 도 재정신청 담당자가 실무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경기도의 실무결정을 받은 후 재정 신청을 할 예정이며, 용인시와의 원만한 합의를 기대하고 있다. 방음터널은 설치 당시 강화(접합)유리가 없어 플라스틱으로 설계했지만 이번에는 벽면을 화재에 강한 강화유리로 설치할 게획이다”라고 전했다.

주민들의 날로 더해지는 소음 피해로, 한시 빨리 예산 분담문제가 해결돼 방음터널 재설치를 추진해야 하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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