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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종 편집위원장] ‘政治權’에 휘둘리는 道민선체육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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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종 편집위원장] ‘政治權’에 휘둘리는 道민선체육회
  • 김인종 편집위원장
  • 승인 2021.03.28 1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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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종 편집위원장
김인종 편집위원장

70년 만에 시대의 흐름에 따라 ‘민선화(民選化)’된 경기도체육회가 15개월 만에 ‘정치권(政治權)’의 ‘격랑(激浪)’속에서 예산과 업무가 거의 축소되며 ‘난파(難破)’직전이다. 아니 ‘공중분해(空中分解)’가 될 위기에 처했다. 

이미 출범 당시부터 道지사가 낙점한 모 후보가 이원성 후보에 밀려 탈락하는 전혀 예상치 못한 이변이 발생하자 ‘판 뒤집기’에 들어갔다는 것이다. 당선 4일 만에 ‘경기도체육회장 선거관리위원회’가 제35대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초대민선회장의 당선을 무효로 결정, 재선거 추진움직임을 시도했고 이에 이원성당선자가 강력반발하며 ‘당선무효 등 효력정지 및 재선거실시금지 가처분’신청을 수원지방법원에 신청, 수원지법 민사 31부(이건배 부장판사)가 인용결정을 내리며 사태가 일단락 된 듯 했다. 이어 지난해 4월에는 이원성 회장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경기도와의 갈등과 불화설은 사실과 다르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의미가 없었다. 

이어 동거가 불안했던 기존체육회 간부였던 P사무총장의 사퇴에 따라 지난해 말 현 K사무국장이 인선되며 갈등이 최고조에 달한 것이다. 결국 당선무효사건은 시작에 불과하며 문제의 방점은 道집행부가 신임회장의 중도하차를 위해 끊임없이 흔들기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과 더욱 심각한 것은 道의회 소속위가 앞장서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道의회의 경기도 체육회에 대한 ‘도(度)’가 넘는 ‘감사(勘査)’와 간섭이 시작된 것이다. 도의회는 도체육회가 운영하던 도립체육시설들의 권한이양(경기도시공사, GH)을 추진하는 조례를 제정했다. 예산도 거의 80%가까이 삭감되어 그야말로 경기도체육회는 식물단체로 전락했다.

이 와중에도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이 꿋꿋하게 버텨내자 마침내 道는 道의회와 함께 구체적인 압박을 시작했다. 먼저 경기도체육회가 그간 진행해온 전국종합대회 종목별 선수선발 등을 포함해 사업의 80%를 직접관장하겠다고 주장했다. 표면상이유는 “민선체육회장이 이끄는 변화된 여건에 맞게 업무를 조정하기 위한 방침”이라고 발표했지만 속내는 道가 체육회를 지배하겠다는 의도로 밖에 볼 수 없다. 애초 도와 도의회가 경기도체육회를 장악하기 위해 추진하고자 했던 새로운 체육단체인 ‘체육진흥재단’이 도체육회의 반발에 직면하자 이름만 바꿔 ‘경기도체육진흥센터’로 메이컵을 했을 뿐이다. 

급기야 지난 24일 경기도의회 소회의실에서 ‘경기체육혁신방안토론회’가 개최되었지만 이대택 국민대 스포츠건강재활학과 교수는 물론 김종석 경기도체육관광국장 등을 비롯해 ‘좌장’인 최만식(성남1)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등 참석한 ‘패널’ 대부분이 새로운 체육기구인 ‘경기도 체육진흥센터’설립을 정당화시키기 위한 회의였다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유일하게 경기도체육회 강병국 사무처장만이 ‘현 경기도 체육회를 지키기 위해 외롭게 고군분투했다고 한다. 강병국 사무처장은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르면 건전한 체육활동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道는 지원을 담당해야한다고 규정되어있다고 주장하며 道가 직접 관련부서를 설치하거나 ’法人‘을 따로 만드는 것은 지방체육의 운영체계와 배치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체육진흥법‘에도 ’위배(違背)‘된다고 강변했다. 이원성 道체육회장역시 ’체육진흥재단저지‘를 위해 법적투쟁도 불사하겠다고 했다. 이 회장은 경기도에서 체육대회에 선수를 출전시킬 時 대한체육회의 승인여부에 따라 피해는 그동안 피땀 흘려서 체육대회를 준비한 선수 및 관계자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간다고 우려했다. 그리고 현 사태를 그동안 예의주시하던 경기도체육인들도 더 이상 사태를 방관하지 않고 경기도의회의 ’체육회 말살정책‘에 집단행동을 보일 조짐이 포착되어 심히 우려가 된다고 말했다.

이런 사실을 놓고 볼 때 경기도체육회를 두고 京畿道와 道議會가 벌이는 작금의 상황은 아무리 곱게 보아준다고 해도 지나치다는 의견이 대세다. 70년을 관선체제하에서 별 문제 없이 유지해온 경기도체육회를 민선체제로 바뀌자마자 집권자의 의지에 따라 政治的 目的으로 이용하려는 의도로 밖에 보이지 않으며 새롭게 출범하는 민선체제에 힘을 실어주어도 모자랄 판에 해도 너무한다는 게 경기도 체육인들 다수의 ‘중론(重論)’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빅3공공기관’ 이전에 이어 또 한 번 ‘무리수(無理數)’를 두고 있다고 체육인들이 심각하게 ‘우려(憂慮)’하고 있는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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