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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근철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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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근철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 대담=김인종 편집위원장 / 글=김동초 대기자
  • 승인 2021.03.15 09:23
  •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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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형 맞춤형 정책 개발, 도민 자부심 높이겠다”
박근철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이 경인경제와 인터뷰에 앞서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박근철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이 경인경제와 인터뷰에 앞서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야무지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탄탄하다. 잘 차려입은 다크 블루칼라의 정장이 준수한 인물과 몹시 잘 어울린다. 오전에 여의도 국회로 올라가 민주당대표직을 퇴임하는 이낙연 대표와 회동을 하고 내려왔다고 했다. 의정 스케줄이 상당히 빡빡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대표의원 실 밖에는 줄지어 민원인들이 기다리고 있다. 

역시 132명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대표하는 자리라고 느껴졌다. 예정시간을 다소 넘긴 후 시작된 인터뷰에서 느낌 점은 시원스럽다는 점이다. 언변에 막힘이 없고 깔끔하다. 핵심을 정확히 짚고 군더더기 없이 진행한다. 그 많은 양의 일을 처리하는 스타일이 삼국지의 ‘봉추’ 방통 같다는 느낌도 들었다. 박근철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은 ‘강원도’출신이라고 한다. 100여 명이 넘는 정치인들과 인터뷰를 해보았지만 강원도 출신은 거의 없었다고 생각된다. 신선한 느낌마저 들었다.

박근철 대표는 1966년 강원도북단, ‘양양(襄陽)’에서 1남 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고 했다. 원래는 4남매 였는 데 형과 동생이 어릴 적에 명을 달리했다고 한다. 아버님이 월남을 하신 분이라 인척이 그리웠다고도 했다. 박근철 대표는 양양초등학교와 양양중·고등학교를 나와 서울의 명문대에 응시했으나 실패, 재수를 통해 강원대 식품공학과에 진학을 했다고 한다. 20세 때 ‘재수(再修)’를 하기 위해 ‘따블빽(군용백)’에 짐을 담아 아버님 몰래 인천으로 도망을 갔다가 다시 춘천으로 옮겼다고 했다. 하지만 친구들이 ‘주경야독(晝耕夜讀)’을 하며 독하게 공부에 몰두 했던 관계로 극도로 몸이 많이 상했던 자신을 데리러 왔다고 했다. 그리고 강원대에 진학, 대학시절 ‘캠퍼스커플’로 같은 건물에서 하숙을 하던 아내를 만났다고 했다. 박 대표는 학창시절 학생운동(NL)에도 열성적이었다고 했다. 졸업 후 양양에서 직장생활과 자치단체장 비서역할도 하며 정치에도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지만 강원도 북단이란 지역적 특성으로 ‘보수 성격’이 강해 민주당원으로 정치적 꿈을 펼치기엔 한계가 있었다고 토로했다. 

결국 31세 때인 96년, 10년 교제 끝에 두 살 아래였던 아내와 결혼식을 올리고 경기도 의왕으로 올라왔다고 했다. 이어 안양에서 기획사무실에 근무하였고 당시 아내도 아이들의 과외지도 등으로 같이 생업전선에서 열심히 뛰었다고 했다. 1999년 아들이 태어났고 자동차 관련 사업에 뛰어들어 나름 성공을 거두었다고 한다. 

 

상임위별 수도권 공동의 문제 총괄 논의
좌우명은 ‘백 마디 말보다 실천이 중요하다’ 

그리고 2002년 ‘386세대’와 함께 노무현 정권탄생에 역할을 하기도 했다. 2004년에는 국회의원선거캠프에서 활동했고 2004~2006년에는 열린우리당 지역협의회장을 거쳐 2010년도 지방선거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고 했다. 그리고 2014년 드디어 강원도란 변방 출신의 인물이 경기도의회에 그것도 비례대표로 입성하는 쾌거를 이룬 것이다. 인터뷰 중 박 대표가 ‘강조’했던 정치 조건 3가지가 참으로 인상 깊었다. 첫째 정치는 태어난 곳(故鄕)·가문(家門)·능력(能力)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정말 힘든 세계라고 했다. 하지만 박 대표는 이 세 가지를 모두 극복하고 비례대표입성으로 시작해 재선을 하며 전국 최대광역단체인 경기도의회 142석 중 132석인 유일교섭단체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을 맡는 ‘쾌거(快擧)’를 이룩한 인물이다. 시원한 언변과 정확한 업무처리능력을 보이는 박근철 경기도의회 132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과의 인터뷰는 흥미로움 그 자체였다.

 

▲ 정치에 입문하시게 된 동기는?

대학에 입학 당시 전두환 군사독재 정권의 민주주의 탄압과 사회 부조리에 대항해 학생운동을 시작하면서 정치와 인연을 맺었습니다. 결혼을 하고 의왕에 살면서 지역 및 사회의 여러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여 지역사회를 바꾸기 위해 노력을 했습니다. 그러나 의회 밖에서 열심히 활동을 하였지만 현실적인 벽은 크고 높기만 했고 결국 제도권 안으로 들어가 법과 제도를 통해 우리 사회를 변화시키자는 열망으로 2014년에 제9대 경기도의회에 비례대표로 입성하게 되었습니다. 

▲ 지난 2월 15일, 경기도의회에서는 지방의회 권한과 위상 강화를 위한 ‘전국 광역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협의회’가 개최됐는데요. 회의 결과와 성과에 대해서는?

지난 2월 15일 경기도의회에서 광역의회 교섭단체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님들이 함께 모여 지방의회 위상 및 권한 강화와 지방의회법 제정 등의 현안에 대해 함께 머리를 맞댔습니다. 이날 모인 교섭단체 더불어민주당 대표단은 경기도의회를 비롯해 서울시, 인천시, 강원도, 충청남도, 부산시, 대구시, 울산시, 경상북도, 전라북도, 전라남도, 제주도 등 12개 의회에 달했습니다. 이날 모임은 전국 광역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협의회 출범 전 사전모임으로 향후 일정, 협의회의 정관 및 조직구성 등 실무적인 내용들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또한 개별의회 차원에서 ‘지방의회법 제정 촉구 결의안’을 발표하고, 협의회 차원에서 공동으로 대응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광역의회교섭단체협의회의 정식출범은 오는 4월에 하기로 했습니다. 지방의회의 권한 및 위상 강화와 지방의회법 제정을 위해서는 실질적인  의회운영 주체인 지방의회 교섭단체들이 모여 한 목소리를 내고 조직화를 해야 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교섭단체 대표의원 모임을 계기로 광역의회 교섭단체들이 조직화를 통해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단초를 마련했습니다.

▲ 대표연설에서 도민이 자랑스러워하는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하셨습니다. 구체적인 방안은 무엇이 있는지요?

전 도민 재난기본소득 지급, 신속한 방역조치 등을 비롯해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경기도의 민생정책 시행으로 도민들의 정체성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경기도의 위상에 맞는 정책들을 발굴하여 도 집행기관에 △도립공공병원 강화 △도립대학 설립 △경기도연수원 설립 △경기도형 공영방송 설립 △급식비용에서 인건비 및 식품비 분리 등을 제안했습니다. 또한 도민 중심의 교통체계 구축을 제안했고, 구체적인 방안으로 △경기도 중심의 광역급행철도(GTX) 노선 마련 △광역버스 서비스 개선 △광역철도 직결 관련 서울시 결정 철회 △민자도로의 불합리한 요금체계 개선 등도 요구 했습니다. 계속해서 경기도형 민생 맞춤형 정책을 끊임없이 개발하고 시행하여 도민들이 경기도민 임을 자랑스러워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경기도의회 유일교섭단체 대표로서 도 의정에 가장 중점을 두는 분야는?

소통과 혁신을 통해 일하는 경기도의회를 만드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차원에서 혁신특별위원회, 기본소득특별위원회, K-경기뉴딜추진위원회, 민생실천위원회를 출범하여 의회 시스템 전반에 대해 혁신하고 도민들을 위한 정책들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집행부와 협의하여 4개 상임위원회에 5급 입법전문위원을 신규로 확보하여 일하고, 연구하는 상임위원회 조직개편의 틀을 마련했습니다. 또한 3개 광역시·도의회 차원의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조만간 당내에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더불어민주당 수도권상생협력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운영할 예정입니다. 특별위원회는 대표단, 상임위 및 관련지역 지역 도의원 중심으로 구성되며, 상임위별로 산발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수도권 공동의 문제에 대해 총괄적으로 논의할 것입니다.

▲ 지역구인 의왕에 대한 말씀은.
의왕시는 경기도 중서부에 위치해 있으며, 16만 3000명이 거주하는 아담한 전원도시입니다. 청계산, 백운산, 바라산, 모락산, 오봉산 등의 산들과 안양천, 학의천, 학현천 등이 있고, 백운호수와 왕송호수 등은 관광휴양지로서 유명한 곳입니다. 의왕시는 서울 근교의 베드타운의 이미지가 강하였지만 고천 공공주택 지구 내에 환경솔루션첨단기업, 2차 전지 및 항공기 관련 연구업체와 초평지구 내에 600여개 업체가 입주하는 지식산업센터를 유치하여 자족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습니다. 또한 시민들의 관심이 뜨거운 수도권 광역 급행철도 GTX-C 노선 의왕역 추진을 위해 시-도·시의원-시민들의 함께 힘을 모아내고 있는 중입니다.  지난해에 기본설계를 마친 「인덕원~동탄간 복선전철」과 「월곶-판교간 복선전철」사업도 계획대로 순항중입니다. 올해는 제8회 경기정원 문화 박람회가 의왕시 왕송호수에서 개최됩니다. 의왕시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널리 알리고, 도시 브랜드 가치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좋은 기회입니다. 경기정원 문화 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의왕시가 아름다운 자연이 함께 공존하는 자족도시로 발돋움 하는데 도의원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 대표의원님만의 의정철학은?

“혼자 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갈 수 있다”입니다. 대표의원 취임 후 더불어민주당 대표단은 집단지도체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대표단, 상임위원장단을 비롯한 동료의원들과 함께 고민하고 논의하는 과정에서 많은 문제들을 풀어갈 수 있었습니다. 더디 가더라도 의원님들과 소통하며 함께 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급변하는 세상에 뒤처지지 않도록 배움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바쁜 의정활동 속에서도 경기대학교 행정학과 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하였고, 현재 논문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 대표의원님의 가정사와 좌우명을 말씀해 주신다면?

저는 아내와 사이에 두 아들을 두고 있습니다. 아내는 캠퍼스 커플로 결코 쉽지 않은 정치인의 길에 들어선 이후 항상 지지와 격려를 보내주고 있습니다. 미안하기도 하고, 고맙다는 말을 꼭 하고 싶습니다. 또한 좌우명은 “백 마디 말보다는 실천이 중요하다.”입니다. 정치는 이론이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현실의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럴듯한 좋은 말도 현실로 실현되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항상 도민들과 만나서 귀담아 듣고, 의원들과 토론하고 고민했던 내용들이 정책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 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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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란 2021-03-15 17:56:09
늘 건강 하시고 감사 드립니다.

장은주 2021-03-15 17:54:58
항상 응원하고 있습니다.
건강하시고 화이팅하십시요

김진원 2021-03-15 17:54:48
항상 열심히 일하시는 의원님 존경합니다

금정연 2021-03-15 17:53:00
항상 응원합니다

심연주 2021-03-15 17:52:42
항상 늘 감사 드리며..
늘 응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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