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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수입과일, 한국 오면 ‘金고기·金과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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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수입과일, 한국 오면 ‘金고기·金과일’ 된다
  • 홍승혁 기자
  • 승인 2021.02.24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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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 미국·일본 등 10개국 평균보다 2.8배 비싸
수원 대형마트 축산코너의 모습. 국내 소비자들이 미국·일본·프랑스 등 다른 나라보다 소고기는 약 2.8배, 수입과일은 최대 2.6배 더 비싼 값에 먹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진=홍승혁 기자]
수원 대형마트 축산코너의 모습. 국내 소비자들이 미국·일본·프랑스 등 다른 나라보다 소고기는 약 2.8배, 수입과일은 최대 2.6배 더 비싼 값에 먹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진=홍승혁 기자]

국내 소비자들이 미국·일본·프랑스 등 다른 나라보다 국내산 소고기는 약 2.8배, 수입과일은 최대 2.6배 더 비싼 값에 먹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소비자시민모임은 23일 지난해 8월~12월 한국, 미국, 일본, 중국, 독일, 프랑스 등 세계 10개국 주요도시에서 판매되고 있는 축산물과 수입과일, 가공식품 등 총 21개 품목에 대해 소비자가격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한국은 국내산 소고기, 수입산 소고기, 국내산 돼지고기, 바나나, 파인애플, 자몽, 망고, 코카콜라, 칠레산 와인 등의 가격이 세계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표=소비자시민모임]
[표=소비자시민모임]

◆ 국내산 소고기 가격 세계 10개국 평균보다 2.8배 비싸

국내산 소고기 등심 1kg의 한국 가격은 14만8천여원으로, 한국 다음으로 비싼 일본 12만7천여원보다 2만원 이상 비쌌고, 10개국 평균 가격 5만2천여원에 비해서는 2.8배 가까이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수입산 소고기도 예외는 아니었다. 호주산 등심 1kg의 가격은 한국이 6만5천여원으로 가장 비쌌다. 이는 일본보다 5천원 더 비싼 가격이다. 10개국 평균보다는 1.6배, 호주 현지 소고기 가격에 비해서는 2.5배 더 비쌌다.

국내산 돼지고기도 삽겹살 1kg 기준 3만7천여원으로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돼지고기 삼겹살은 일본 2만8천여원, 중국 1만9천여원보다 비싸고, 10개국 평균가격보다 2.3배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 바나나, 망고 등 수입과일 “10개국 중 한국이 가장 비싸”

바나나, 파인애플, 자몽, 망고 등 수입과일도 세계 10개국 중 한국이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바나나는 10개국 평균 가격보다 1.6배, 파인애플도 1.6배, 자몽은 1.8배, 망고는 2.6배 더 비쌌다.

특히 바나나는 1다발 기준 2015년 6,629원에서 2020년 13,200원으로 가격이 9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가격 변동이 가장 컸다.

◆ 한국 코카콜라, 10개국 평균보다 1.5배 비싸다

한국의 코카콜라 1.5L의 가격은 3,195원으로 세계 10개국 주요도시 평균가격보다 1.5배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펩시콜라도 10개국 중 3번째로 비쌌다.

올해 초 코카콜라는 편의점용 코카콜라 가격을 100~200원 인상했고, 펩시콜라는 7.9% 인상했다.

코카콜라의 가격은 2015년과 비교했을 때 28.3%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최근 축산물의 가격 인상은 코로나19로 가정 소비가 늘어났고, 아프리카돼지열병 등으로 인해 축산물의 공급이 안정적이지 못한 것이 원인”이라며 “축산물 공급 및 가격 안정을 위해 유통구조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수입과일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수입국가의 생산과 수출이 원활하지 않거나, 국가 간 물자이동 감소 등 다양한 요인이 가격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면서 “수입 농산물의 물량 확보, 수입국가의 다변화 등의 대책과 함께 우리 농산물의 자급률을 높이고, 국산 과일의 수급 안정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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