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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경완 부천 중동사랑시장 상인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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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경완 부천 중동사랑시장 상인회장
  • 대담=김인종 편집위원장/ 글·사진=이상원 기자
  • 승인 2021.02.08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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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최초 온라인 스토어 ‘놀장 앱’…코로나 한파 녹인다!
김경완 부천 중동사랑시장 상인회장
김경완 부천 중동사랑시장 상인회장

중동사랑시장은 2020년 초, 중동시장에서 중동’사랑’시장으로 이름을 바꿨다. 왜일까. 시장의 설명으로는 고객을 제일로 섬기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라고 한다. 이 시대에 사랑은 흔한 단어다. 

노랫말에서, 연인들과의 밀어에서, 자식이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라는 부모의 입에서 등장한다. 너무 자주 들어서 식상하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우리가 사랑에 열광하는 이유는 그만큼 우리 삶에 떼어 놓을 수 없는 강력한 힘을 지녔기 때문 아닐까. 

중동사랑시장은 이름에 ‘사랑’을 넣을만큼 이러한 가치를 중요시하게 여겼다. 단순한 홍보성 말로 끝나지 않고 시장 곳곳에서 실천으로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매일 아침 시장 상인끼리 인사하며 하루를 시작하고, 생일을 맞이한 사람을 빠짐없이 축하하는 그런 문화가 배어 있다. 

단순히 사랑한다는 말을 넘어 서로를 아끼는 마음이 시장 이름에서, 서로를 아껴주는 시장의 문화에 배어나온다. 서로를 아껴주는 시장, 그런 시장을 만든 김경완 상인회장이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 놓았다.

문. 회장님이 중동사랑시장과 인연을 맺게 된 계기는

2004년 5월 건어물을 판매할 매장을 찾고 있었습니다. 여러 시장을 전전하다가 부천중동시장에 왔는데 위치와 매장이 너무 마음에 들더군요. 그때부터 중동시장에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2021년이니까 17년 정도 된 것 같군요.

문.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회원들의 추천으로 이번년부터 회장직을 맡았고 그 전에는 집행부에서 관리이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회장이 되고 한 달 가량 흐른 지금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저와 함께 일할 집행부 임원도 새로 꾸려져 열심히 활동하고 있으니 앞으로 좋은 이야기들이 생겨나지 않을까 합니다.

문. 중동사랑시장만의 차별화된 장점을 소개해달라

중동사랑시장은 ‘사랑’의 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고객 사랑은 물론이고 모든 회원들간 소통과 화합의 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보통 ‘사랑’이라고 하면 굉장히 추상적으로 들리고 으레 하는 말인 것 같지만, 우리 시장에서는 단순한 말로 끝나지 않습니다. 매일 아침 10시 30분, 중동사랑시장은 모두 함께하는 인사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이는 고객을 소중하게 대하겠다는 마음다짐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회원들의 생일축하 문화가 있습니다. 매월 초, 그달 생일인 회원에게 축하 키트를 선물합니다.

문. 놀장앱을 부천 전통시장 최초로 시도했다고 들었다. 반대가 만만찮았을 것 같은데

온라인 배송과 놀장 서비스는 코로나 이전부터 문화관광형 사업으로 준비해왔던 서비스입니다. 중동사랑시장은 전통시장이라는 특성 상 지역의 한정된 상권에서 장사를 해야 했습니다. 

이러한 점을 극복하기 위해 2019년부터 온라인으로의 상권 확대를 준비한 것입니다. 그리고 2020년에 오픈했는데 마침 코로나 상황이 터지면서 더욱 부각이 됐습니다. 온라인 서비스를 위헤 사전 사업설명회를 하거나 안내문 등으로 꾸준하게 홍보해왔기 때문에 특별히 반대하는 회원은 없었습니다. 

문. 온라인 스토어에 물건이 상당히 많더라. IT에 익숙하지 않은 상인들을 설득할  특별한 방법이 있다면

큰 물고기가 작은 물고기를 잡아먹던 시대에서 빠른 물고기가 느린 물고기를 잡아먹는 시대로 변했습니다.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시장은 도태될 수밖에 없죠. IT에 익숙하지 않다고 핸드폰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이 없듯, 생각만 있으면 다 활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상인 회원들의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 많아서 잦은 실수를 하곤 하지만 열심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교육은 문광형 사업단의 도움을 받고 있으며, 특히 현장에서 사업단장님이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문.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한다고 들었다. 활성화가 잘 되는지 궁금하다

현재는 IT 인프라를 제대로 갖추지 못했고 고객층도 얇아서 당장 성과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중요한 것은 중동사랑시장이 고객의 중요함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기초와 역량을 다졌다는 사실입니다. 

이처럼, 앞으로도 중동사랑시장만의 브랜딩을 활용한 다양한 방법을 연구하고 시도할 것입니다. 지금도, 그리고 미래에도 고객들이 만족하고 중동사랑시장을 찾고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곳이 되려면 이러한 변화에 빠르게 발맞춰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올해는 더욱더 발전된 라이브커머스로 고객을 맞이할 예정입니다. 

문.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중동사랑시장의 비결이 있다면

세월이 변해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면 사람 그 자체일 것입니다. 시장에 고객이 없다면 기술이나 서비스는 아무 소용이 없죠. 그래서 저희는 고객을 아주 소중히 생각하고 고객의 변화에 발맞춰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코로나19는 하나의 현상일 뿐 사람이 변하는 것은 아닙니다. 

고로 저희는 고객 입점을 위한 수요 장터를 브랜딩하였고 세일품목을 관리하고 한정된 상권을 극복하고자 온라인 판매 채널을 늘리고 있습니다. 이처럼 상황에 발 맞춰 고객의 변화에 대응하는 것이 중동사랑시장의 성공 비결입니다.

문. 부천시나 고객에게 하고싶은 말은

중동사랑시장을 늘 믿어주고 응원해주는 부천시의 도움이 없었다면 중동사랑시장도 성장에 한계가 있었을 겁니다. 늘 응원해주는 부천시에 너무 감사드립니다. 중동사랑시장을 찾아주시는 고객님에게는 최상의 제품과 서비스로 보답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고객이 원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앞으로도 부단히 노력하겠습니다. 고객님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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