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컨설팅] 외국계 공급망관리(SCM) 컨설팅 사례

필자 이창현 서치펌 헤드헌터는 IT SW 및 기타 직군에서 일하면서 다음 브런치 작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연세대학교 문과대학 철학과 졸업 후 CJ 제일제당 전략구매실과 SCM 직군에서 근무했다. 수출입 통관 법인에서 관세사로 일한적도 있다. 이메일은 leclerc1@naver.com이다.

SCM(SUPPLY CHAIN MANAGEMENT 공급망관리) 직무는 제조업 유통업을 가리지 않고 서비스 제공이 아닌 유형의 물품을 공급하는 사업자라면 매우 중요하게 여겨지는 직무입니다.

요즘은 유형의 제품뿐만 아니라 DATA와 서비스까지 업무 영역을 확장하는 추세입니다. 실질적인 제품의 유통과 재고 관리와 같은 전통적인 역할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모델이 원활하게 순환되도록 하는 모든 업무를 SCM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제조, 유통, 물류 업체에서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SCM 직무에 종사하고 있죠.

저도 회사 다닐 때 SCM 중에서 구매 부분에 근무했었고 또한 관세사로 물류, 통관 부분에서 일했기 때문에 나름 이쪽 분야에 대해서는 경험을 많이 가지고 있는 편입니다. 관련 프로젝트도 진행했던 경험이 있죠. 그래서인지 SCM 관련 직무를 담당 하시는 분의 컨설팅 의뢰가 제법 들어오는 편입니다.

SCM 업무는 제조업과 유통기업의 핵심이죠. [사진= Arno Senoner on Unsplash]

오늘 사례로 이야기할 의뢰인은 외국계 유통기업에서 SCM 업무 중에서 CS(CUSTOMER SERVICE)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주요 업무는 고객의 니즈에 따라서 고객 응대, 제품의 발주와 운송 처리, 반품 관리, 재고 관리, 매출 집계 등이며 그 외 특히 직접적으로 고객을 상대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해서 본인은 상당히 업무 강도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실제로 이야기를 들어보니 상당히 많은 일을 하고 있더군요.

의뢰인은 SCM 업무 중에서 CS 보다 PLANNING 쪽으로 이직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물류 쪽은 경험이 많지 않아서 쉽지 않을 거로 예상되며 그래도 담당했던 업무 중에 마케팅이나 영업부서의 요청을 받아서 사전에 제품이 부족하지 않게 미리 발주하고 준비하는 일을 했기 때문에 업무와 전혀 무관하지는 않습니다.

의뢰인은 업무 경력이 5년이기 때문에 코로나로 힘든 채용시장이지만 그래도 이직 가능성은 높은 편입니다. 다만 외국계 기업에서만 있어서 국내 기업의 적응 여부에 대하여 본인 스스로 의문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외국계 기업으로의 이직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현재 상황이 좋은 편이 아니라는 거죠. 제가 진행하는 외국계 회사들의 경우 본사가 아직까지 완벽한 기능을 하고 있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채용하고자 하는 포지션이 상당수 홀딩 된 상태입니다.

CS 업무는 다양한 고객을 상대해야 하므로 피로도가 높은 편입니다. [사진=Alex Kotliarskyi on Unsplash]

◆ 성공적인 이직을 위한 당부 내용

1. 이직이 확정되기까지 퇴직은 유보하셔야 합니다.

다행히 일은 힘들지만 업무 이외에 대인관계로 힘든 부분이 없다고 해서 좀 안심이 되더군요.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을수록 퇴사 전에 반드시 자신기 가야 할 곳을 확정하고 움직이셔야 합니다.

2. 외국계 이외 국내 기업으로의 이직도 생각해야 합니다.

외국계 중에서도 국내 기업과 유사한 조직문화를 가진 곳이 있긴 합니다만 분명히 차이는 존재합니다. 그래서 외국계에 재직 중인 분은 가능한 외국계 기업으로의 이직을 희망하죠.

그러나 의뢰인의 경우 외국에서 유학을 했고 영어가 상당한 수준이기 때문에 국내 기업으로 지원하게 되면 영어 구사능력이 상당한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3. 현재 직장에서 PLANNIG 관련 업무를 하실 때 자신만의 매뉴얼을 만들어 보세요.

어떤 업무에 대하여 매뉴얼을 만들게 되면 기존에 알지 못했던 지식이나 사실을 파악하는데 상당한 도움이 됩니다. 그렇게 되면 경력기술서나 자소서를 쓸 때도 도움이 되며 나중에 인터뷰를 가더라도 업무에 대하여 자신감 있게 이야기할 수 있게 됩니다.

이창현 서치펌 헤드헌터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