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에 따라 종근당은 로터스에 네스벨을 공급하고 계약금과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을 받는다. 로터스는 대만,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 3개국에서 네스벨의 허가를 위한 임상시험과 품목허가 절차를 거쳐 해당 지역에서 제품을 독점 판매할 예정이다. 두 회사의 합의에 따라 구체적인 계약 규모는 공개하지 않는다.
종근당에 따르면 네스벨은 지속형 적혈구 조혈 자극제인 다베포에틴-알파(Darbepoetin-α)를 주성분으로 하는 빈혈 치료제 '네스프'의 바이오시밀러다. 만성 신부전환자의 빈혈 치료에 주로 쓴다. 지난해 한국과 일본에서 출시됐다.
종근당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네스벨이 일본에 이어 동남아에 진출했다"며 "향후 유럽, 미국 등 2조7천억원 규모의 네스프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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