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로그인 회원가입
  • 서울
    B
    미세먼지
  • 경기
    B
    미세먼지
  • 인천
    B
    미세먼지
  • 광주
    B
    미세먼지
  • 대전
    B
    미세먼지
  • 대구
    B
    미세먼지
  • 울산
    B
    미세먼지
  • 부산
    B
    미세먼지
  • 강원
    B
    미세먼지
  • 충북
    B
    미세먼지
  • 충남
    B
    미세먼지
  • 전북
    B
    미세먼지
  • 전남
    B
    미세먼지
  • 경북
    B
    미세먼지
  • 경남
    B
    미세먼지
  • 제주
    B
    미세먼지
  • 세종
    B
    미세먼지
[사설] 서민 생계 근간 자영업이 붕괴되고 있다
상태바
[사설] 서민 생계 근간 자영업이 붕괴되고 있다
  • 경인경제
  • 승인 2020.09.10 16: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영업이 무너지고 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기가 급속도로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잖아도 오랜 경기 침체에 취업을 못한 젊은 층이나 은퇴한 직장인들이 진입 장벽이 낮은 자영업으로 몰려든 데다 시장경기마저 악화돼 있는 상태에서 코로나19로 엎친 데 덮친 셈이 됐다. 직원 인건비는커녕 대출금과 점포 임대료도 낼 수 없는 실정인 것이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아 생계를 위협받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114가 7일 공개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서울의 상가 수는 37만321개로 집계됐다. 이는 1분기(39만1499개)보다 2만1178개 줄어든 규모다. 서울에서만 석달만에 상가 2만여개가 문을 닫은 것이다. 특히 음식업종 수가 1분기 13만4041개에서 12만4001개로 1분기 대비 1만40개 줄었다.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재택근무를 하는 회사가 늘어나고 외식이 줄면서 매출이 줄자 음식점 폐업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겐 3분기 석달도 암울해 보인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경제동향 9월호에서 소비가 빠르게 위축되고 있다며 8월 중순 이후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경기의 하방 압력이 확대됐다고 진단했다. 업체 부도, 개인 파산이 오면 거시경제가 점점 악화할 수 있기에 2차 긴급재난지원금으로 피해 업종을 지원하는 등 추가적인 대책을 시급히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여기에다 고용 한파까지 겹쳤다. 실업난이 가중되면서 8월 구직급여도 1조974억원으로 5월부터 4개월 연속 1조원을 넘었다. 내년 구직급여 예산은 11조3000억원으로 편성돼 고용부 전체 예산(35조4808억원)의 32%에 달한다.
전반적인 경기침체 현상이다. 심각한 건 서민 생계의 근간인 자영업 붕괴라고 하겠다. 정부는 자영업의 생존과 생산성 제고를 위해 실정 분석을 제대로 해야 한다고 본다. 예컨대 실직으로 어쩔 수 없이 자영업에 뛰어든 사람들이 노하우도, 전문성도, 협상력도 갖지 못한 채 서로 경쟁하다가 같이 망한다는 현실 인식의 바탕 위에서 대안 마련에 나서야 하는 것이다.
KDI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되면서 경기가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다시 위축될 것으로 내다보면서 대면접촉 서비스업과 임시·일용직에서 취업자 수가 다시 크게 감소할 것으로 우려하고 잇다. 정부는 자영업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일자리를 늘리고 내수를 활성화하는 데 힘쓰길 당부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