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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경기도 ‘여성 5급 승진자’ 역대 최고 뜻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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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경기도 ‘여성 5급 승진자’ 역대 최고 뜻깊다
  • 황종택 기자
  • 승인 2020.07.09 1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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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평등은 사람들의 행복감을 떨어뜨리고 자살, 우울증, 저출산, 과잉 경쟁, 일중독 등 수많은 사회문제를 파생시킨다. 갈수록 벌어지는 빈부차, 정규직과 비정규직 차별, 남자와 여자의 성차별 등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어느 것 하나 가볍게 대할 수 없는 사안이다. 이 가운데 여성차별, 이른바 성 평등은 고질적 병폐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저임금 여성 비중은 여전히 한국이 가장 높고, 한국 여성 10명 중 4명은 아직도 저임금 노동 중이라는 통계가 잘 보여주고 있다. OECD에 따르면 2018년 기준 한국 저임금 여성 노동자 비율은 35.3%다. OECD에서 저임금이란 중위임금의 3분의 2를 받지 못하는 경우다. OECD 평균은 20.01%다.
마침 경기도가 최근 발표한 5급 공무원 승진 예정자 중 여성 비율이 37.7%로 역대 최고를 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민선 6기 여성 공무원의 5급 승진 비율이 평균 21.7%였던 점을 고려하면 16.3%P가 증가한 셈이다. 중간 관리직급인 5급 공무원의 여성 비율이 높아지는 것은 향후 고위직 여성 공무원의 비율을 높이는 기초가 된다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경기도청 소속 전체 공무원 4232명 가운데 여성은 1532명으로 전체의 36.2%를 차지하고 있다. 이 가운데 5급 이상 관리직 여성 공무원 비율은 18.6%로 2018년 15.1% 대비 3.5%P 증가해 바람직한 추세라는 평가이다.
사실 여성고용률 확대와 보직·승진의 기회균등은 절실한 과제이다. 결혼과 육아를 위해 잠시 일의 세계를 떠났던 경력단절 여성(경단녀)들의 일터로의 복귀와 ‘경력 인정’ 등도 요청된다. 현실은 직장생활을 통해 경력을 쌓았지만 전문성과 풍부한 경험을 사회반전의 동력으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안타까운 실정이다. 대안은 무엇인가. 무엇보다 우리 사회가 가부장적 이데올로기를 타파하는 데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다. 정부의 성평등 정책도 복지, 노동, 인권, 교육, 문화 등 여러 부처와 상호 협력관계를 구축하며 추진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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