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비정규직 노동자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넓혀주기 위해 남동권, 남서권, 북부권 등 3개 권역으로 나눠 동아리 지원사업을 한다고 13일 밝혔다.
비정규직 동아리 지원사업은 권역 내 시·군에서 활동 중이거나 활동 계획이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들로 구성된 동아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에 선정되면 동아리 운영, 문화행사 개최 등에 필요한 사업비를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한다.
경기도는 올해 공모 심사를 거쳐 남동권 8개, 남서권 16개, 북부권 8개 동아리를 선정해 지원할 방침이다.
남동권은 수원·성남·안성 등 9개 시·군, 남서권은 안산·화성, 평택 등 12개 시·군, 북부권은 파주·의정부·포천 등 10개 시·군이 해당한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비정규직 동아리는 남동권은 수원시비정규직노동복지센터(☎ 031-548-1888), 남서권은 노동자동아리 지원사업단(☎ 031-487-4870), 북부권은 파주비정규직지원센터(☎ 031-949-0248)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경제적, 시간적 이유로 문화예술을 향유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사업으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노동권익이 향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문재인 정부는문화 예술인들의 노동에 대한 보상을 위한 체계를 구축해 일반 국민들의 문화향유권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정부의 지원사업에 참여할 때는 표준계약서 작성을 의무화하고 있다. 그동안 권고사항이었던 표준계약서의 실효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