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6일 오전 경기도청에서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학원의 휴원 협조를 촉구'하고자 합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지사와 이 교육감은 "유·초·중·고교와 함께 학원도 휴원을 해야 코로나19로부터 학생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다" 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23일 유치원·초·중·고교의 개학을 1주 연기한 데 이어 지난 2일 추가로 2주 연기를 결정했다.
그러나 도내 학원과 교습소 총 3만 3,091곳 중 4일 기준 휴원한 곳은 9,932 곳으로 휴원율은 30%에 그치고 있다.
이 지사는 "힘든 사정을 충분히 이해하지만 감염병 확산을 막고 학생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휴원에 적극 동참해주시길 강력하게 권고드린다" 고 당부했다.
이어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은 "사상 초유의 개학연기와 학원 휴원으로 인해 아이 돌봄과 학습 공백, 자녀 건강관리 등으로 걱정과 어려움이 크시리라 생각한다" 면서 경기도와 도교육청의 긴급 돌봄 대책을 발표했다.
경기도교육청에서는 각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학생들이 온라인 학습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도와 도교육청은 도내 유치원과 어린이집, 초등학교, 다함께돌봄센터, 지역아동센터 등을 통한 긴급아동돌봄을 제공하고 있다.
이 교육감은 "자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할 수 없는 학원, 교습소, PC방, 노래방, 독서실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하도록 적극 지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끝으로 이 지사와 이 교육감은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최혜린 방송기자ㅣ경인지역 최초 경제일간 '경인경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