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지난 3일 출시 이후 이틀 동안 판매한 연 5% 적금상품 ‘하나더적금’에 136만7000명이 가입하는 과정에서 대란이 일어났다. 모바일, 인터넷 접속이 마비되는가 하면 영업점 창구에는 긴 줄이 늘어섰지만 가입을 하지 못한 사람들이 많았을 것이다.
이런 사람들을 위한 희소식이 있다. 시중은행에서 판매중인 적금 중 5% 수준의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상품이 있다.
신한은행은 최고 연 5% 금리의 ‘첫 급여 드림(DREAM)’ 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새내기 직장인 뿐만 아니라 다른 은행에서 신한은행 계좌로 옮기는 고객도 가입할 수 있다. 기본금리 2%에 우대금리 3%포인트를 더 준다.
급여이체 실적에 따라 우대이자율 높아진다. 급여이체 실적 3개월 달성 시 이후 입금분부터 우대 이자율 연 1%포인트, 6개월 달성 시 이후 입금분부터 우대 이자율 연 2%포인트, 9개월 달성 시 이후 입금분부터 우대 이자율 연 3%포인트가 각각 적용된다. 가입 이후 9개월 이체분부터 3개월간은 최고 연 5%의 이자율이 적용된다. 가입 기간은 12개월이며, 가입 금액은 1000원부터 100만원까지 가능하다.
하나은행이 선보인 ‘급여하나 월 복기적금’은 최대 연 4.1%의 이자를 제공한다. 1년 만기 기준으로 기본 연 1.5%, 2년 만기 기준으로 기본 연 1.6%, 3년 만기 기준으로 기본 연 1.8%의 이자를 제공한다. 최대 연 1.3%포인트 우대금리와 청년직장인 특별금리 연 1.3%포인트를 추가 제공한다. 분기당 150만원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저축할 수 있다. 가입기간은 1·2·3년 중 선택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오픈뱅킹 전용상품으로 최고 연 4% 금리를 제공하는 ‘우리 원(WON)모아’ 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기본금리 1%인 반면 우리 오픈뱅킹 서비스로 만기까지 매월 2회 이상 우리은행 입출금통장에 입금 시 연 2%포인트 더 받을 수 있다. 추가적으로 만기해지 시 우리 오픈뱅킹 서비스에 타행 계좌가 등록돼 있는 경우 연 0.5%포인트, 마케팅 동의 고객에게 연 0.5%를 더 제공한다. 우리 원 모아 적금의 가입 기간은 6개월이며, 최대 가입 금액은 월 30만원이다.
Sh수협은행의 '여행적금'은 최고 연 4.5%의 이자율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기본금리 1.5%에 우대금리 3%포인트를 제공한다. 마케팅 동의 시 연 0.1%포인트를 더 받을 수 있다. 수협은행 입출금통장에서 이 적금으로 자동이체로 납입된 횟수가 2회 이상인 경우, 만기일 기준 수협신용카드 보유 및 결제계좌를 당행으로 지정한 경우엔 각 0.2%포인트씩 추가적으로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적금 가입 기간 동안 수협 신용카드를 100만원 이상 사용한 경우에만 연 2.5%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이 상품의 계약기간은 6개월이며 월 납입한도는 30만원이다.
[최혜린 방송기자ㅣ경인지역 최초 경제일간 '경인경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