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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현장르포] 한파 저감 시설 '방한부스' 체계적인 관리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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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현장르포] 한파 저감 시설 '방한부스' 체계적인 관리 필요해
  • 이슬기 기자
  • 승인 2020.01.08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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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지속적으로 방한부스 방문해 운영과 관리 방침을 정비할 것"
​지난 4일 수원시청 앞에 설치된 방한부스 [사진=경인경제]
​지난 4일 수원시청 앞에 설치된 방한부스 [사진=경인경제]

수원시청 앞 버스정류장 2개소에 한파 저감 시설인 ‘방한부스’가 지난 4일 시범 설치됐다. ‘방한부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추위를 피하고자 마련된 사업이다.

이번에 설치된 방한부스는 가로 2.6m, 세로 1.5m의 규모이며 ‘투명 폴리카보네이트’ 재질로 외부가 잘 보이고 철거가 간편해 효율성을 높였다.

방한부스 1개소당 사업비 220만원 총 사업비 2200만원이 투입됐으며 수원시 공식 캐릭터인 ‘수원이’ 스티커를 부착해 디자인도 차별화했다.

지난 4일 수원시청 앞에 설치된 방한부스 [사진=경인경제]
지난 4일 수원시청 앞에 설치된 방한부스 [사진=경인경제]

수원시청 앞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방안부스를 이용한 수원 시민은 “어르신분들에게 꼭 필요한 좋은 시설 같다”며 “부스 안에서도 외부가 잘 보여 버스 번호를 확인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다른 20대 시민은 “방한부스로 인해 추위를 막을 수 있어 너무 좋지만 방한부스 밑 부분이 뚫려있어 추위가 완전히 막히지 않아 아쉽다”고 전했다.

반면, 방한부스를 이용하지 않고 버스를 기다리던 중년 시민은 “방한부스의 출입구가 인도가 아닌 도로 쪽에 있어 출입이 불편하다”며 “도로 밖으로 나가 이동해야 하는데 번거롭고 위험해 사용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버스를 기다리던 다른 시민은 “새로 설치한 방한부스인 줄 몰랐다”며 “방한부스에 관련된 정보나 홍보가 미흡한 것 아니냐”는 의견을 제시했다.
 

지난 4일 수원시청 앞에 설치된 방한부스 [사진=경인경제]
지난 4일 수원시청 앞에 설치된 방한부스 [사진=경인경제]

반대편 방한부스에서는 노숙자가 잠을 청하고 있어 아무도 시설을 사용하지 않는다. 이곳에 서 있던 한 시민은 “딸 아이와 방한부스를 사용하고 싶지만 노숙자가 안에 있어 사용하기가 곤란하다”며 “관리가 잘 돼 있으면 당연히 사용했을 것”이라고 답했다.

한기수 수원시 대중교통과 주무관은 “방한부스의 출입구는 각 버스정류장 환경에 따라 달라지는데 수원시청 앞 버스정류장의 경우 유동인구가 많고 버스정류장이 넓어 방한부스 크기가 커진 결과”라며 “시민들의 불편함을 알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시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측면에 문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라며 “노숙자 분들의 사용 방지를 위해서는 시설 밑 부분 공간과 팔걸이 추가 설치 등 수면 시설이 되지 않도록 여러 방면으로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시설 도입에 앞서 시범 운영중이기 때문에 시행착오가 계속 생기기 마련인데 지속적으로 방한부스를 방문하고 시민들 의견을 모아 앞으로의 운영과 관리 방침을 정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원시는 오는 16일까지 장안구청·정자3동 주민센터(장안구), 권선동 수원버스터미널·곡반중학교 앞(권선구), 팔달구청 앞·경기도 문화의 전당(팔달구), 영통구청 앞 등 추가 설치할 계획이며, 오는 3월 10일까지 시범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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