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주택가격 하락세가 5개월 연속 이어져 …

전국 주택가격5개월 연속 하락

2019-05-02     이지안 기자
[경인경제 이지안 기자]

정부의 대출 규제 등으로 매수세가 위축된 가운데 지난해 집값이 단기 급등했던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 하락이 확대된 영향이다.
한국감정원은 4월 전국의 주택 종합(아파트·단독·다세대 등) 매매가격은 3월 대비 0.21% 하락하며 지난달(-0.16%)보다 낙폭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서울은 강남권을 중심으로 급매물이 소진되며 이달 -0.18%로 지난달(-0.22%)보다 하락폭이 줄었으나 경기도는 -0.32%로 3월(-0.18%)에 비해 낙폭이 커졌다. 지난해 가격이 급등했던 광명시에서 투자수요가 이탈하고, 공시가격이 급등한 과천시 등지에서 호가가 하락하며 약세를 주도했다.
지방의 주택가격도 3월달 -0.14%에서 4월달에는 -0.18%로 낙폭이 확대됐다.
유형별로는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3월 -0.31%에서 4월 들어 -0.41%로 커졌다.
서울이 0.34% 떨어져 3월(-0.40%) 대비 하락폭이 줄어든 것과 달리 경기도와 지방은 각각 -0.51%, -0.32%로 3월(-0.29%, -0.26%)보다 낙폭이 커졌다.
전국의 연립주택은 이달 0.13% 하락했으나 단독주택은 유일하게 0.24% 올랐다. 재개발 등 개발 호재 지역의 단독주택 가격이 강세를 보였다.
이달 전국의 주택 전셋값은 0.29% 하락하며 3월(-0.25%)보다 낙폭이 커졌다.
서울은 3월 -0.39%에서 4월 -0.21%로 내림폭이 줄었으나 경기(-0.48%)와 인천(-0.18%)은 낙폭이 확대됐다.
유형별로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은 0.45% 떨어졌고 연립주택은 0.11%, 단독주택은 0.02%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