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이용 미세먼지 호흡기 질환자’ 1분기 비교 5년 만에 최다!

1분기 동안 이용률 2만 명 넘어서는 것으로 집계 되

2019-04-11     김동초 선임기자
     
 

[경인경제 김동초 선임기자]

역대 최악·최장의 미세먼지 기록을 갈아치운 올3월인 1분기에 미세먼지호흡기질환 환자들의 119이용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일 소방 청에 따르면 2015∼2019년 1분기에 119구급차이용 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올해 2만1천849명의 호흡기질환자들이 119를 신청한 것으로 나타나 가장 많은 횟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숫자는 3년간(2015년 1만1천387명, 2016년 1만727명, 2017년 1만1천375명) 119이용환자수가 1만 명 초반 대를 유지하다가 2018년에는 전년 대비 80.3% 폭증한 2만512명으로 나타났고 2019년 올 1분기에는 더욱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들어 1월에 7천675명, 2월 6천556명, 3월 7천618명 등 총 2만 1천 849명의 호흡기질환자가 119구급차를 이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최장·최악의 미세먼지가 7일 연속으로 머물던 3월의 이용자수는 2018년 3월의 5천904명보다 29%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총 3월 동안의 미세먼지는 2018년에 비해 전년 대비 43% 증가한데 이어 올해에도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다.

차명일 소방 청 중앙119구급상황관리센터장에 따르면 "호흡기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현재로는 예보가 '나쁨' 이상인 날에는 가급적인 외출 자제와 부득이한 외출 시는 마스크를 필히 착용할것과 충분한 수분섭취를 권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