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운전! 안전 운전! 화물자동차 연비왕 선발대회 열려

- 생활 속의 연료 절감으로 온실가스 감축 효과 기대, 에코드라이빙까지

2016-11-24     경인경제
[경인경제 차소원 기자] 경제 운전! 안전 운전! 화물자동차 연비왕 선발대회 열려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는 경제 운전·안전 운전을 생활화하기 위해 전국 화물자동차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화물차 연비왕 선발대회(Eco-drive Championship)"를 11월 26일 오전 9시 40분부터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경기도 화성시)에서 개최한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교통안전공단(이사장 오영태)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연료 절감 및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큰 ‘경제 운전’을 화물 운송 분야 전반에 확산하기 위해 열린다.

또한 부대행사로 화물차량 에너지·온실가스 저감기술(공기저항 저감장치, 공회전 방지장치 등) 전시회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화물자동차 운전면허를 소지하고 운전경력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인터넷 신청을 받은 후 추첨을 통해 대회 출전자 20명을 선발했다. 연비 경쟁을 통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운전자 3명에게는 상장과 소정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대회 차량은 교통안전공단에서 제공되는 차량(1톤 화물차)으로 진행되며, 각 참가자들은 정해진 주행 구간을 운전한 뒤 연비를 측정하여 최상의 연비 기록자를 ‘연비왕’으로 선발한다.

지난 해 연비왕 선발대회 개최 결과, 최고의 연비왕에 선발된 이씨의 경우 ℓ당 16.1㎞를 주행하여 경기 차량(’13년식 1톤 화물차)의 공인연비(12.3㎞/ℓ)에 비해 31% 정도 연비를 개선했던 효과를 거둔 바 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경제 운전은 화물차량 운전자가 급출발, 급가속, 급제동 등 운전습관을 조금만 바꿔도 연료 절감 및 온실가스 감축, 교통사고 예방 등 1석 3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화물차 경제 운전이 생활속에서 실천될 수 있도록 정책적인 노력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