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함이 결핍된 이 시대! 아이처럼 살다간 천재 방랑시인 <딜란>을 기억하는 무대

천재적 연기감각을 지닌 도립극단 배우 이찬우, 천재 시인을 연기하다

2016-11-24     경인경제

[경인경제] 순수함이 결핍된 이 시대! 아이처럼 살다간 천재 방랑시인 <딜란>을 기억하는 무대


- 피아노와 시! 그리고 연극이 어우러진 서정적 운율감이 감도는 감동의 무대!

- 노벨문학상 ‘밥 딜란’의 영원한 멘토 ‘딜란토마스’의 일대기를 그린 연극!

- 국내 천만관객 ‘크리스토퍼 놀란’의 영화 <인터스텔라> 엔딩 시의 주인공!

- 1990년대 초연이후 한국에서 다시 한번 새롭게 각색하여 경기도립극단이 선보이는 작품!


■ 노벨문학상 ‘밥 딜란’의 영원한 멘토이자
신낭만주의 대표적 천재시인‘딜란토마스’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

경기도립극단(예술단장 김철리)이 2016년 하반기 정기공연으로 영국 웨일스의 천재작가 일대기를 그린 연극 <딜란>(부제: 신작개발 프로젝트)을 오는 12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네 차례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김철리 예술단장이 1990년 한국초연 한 연극‘딜란’이후 26년 만에 새롭게 각색한 대본으로 경기도립극단 배우들과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나 경기도립극단에서 연기의 천재적 감각을 가졌다 평가받는 배우 이찬우가 주인공을 맡아, 실제 주인공이 가진 천재 시인의 삶을 어떻게 표현할지 기대가 크다.
무대 위에 피아노를 올려 배우가 직접 연주를 하며‘딜란 토마스’의 시와 어우러지도록 했다. 서정적 운율감은 문학적 대사로 녹여지고 깊이 있는 감동을 전달한다.
고뇌하는 시인이 예술을 창조해나가는 과정에서 그가 지닌 사상과 정신 그리고 세계관을 통해 이 시대의 예술적인 휴머니즘을 되새기는 시간을 마련한다.
김철리 예술단장은 “순수함이 결핍된 모습으로 살아간 천재 방랑시인‘딜란’을 떠올리며 순수성으로만 살아남기 힘든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과 중·장년층들에게 순결, 열정, 인간의 본능 그리고 자연과 공존하는 우리의 삶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딜란 토마스’‘밥 딜란’그리고 영화 ‘인터스텔라’
‘딜란 토마스’는 1930년대를 대표하는 영국의 시인으로 40년대 신낭만주의의 대표적 작가이다. <18편의 시>로 젊은 시절 이미 천재 시인으로 인정받아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다. 그 후 수많은 시로 사랑 받은 그의 실제 모습은 방탕과 무절제, 낭비와 인간의 본능적인 생활 속에서 가난에 시달리며 술로 의존하며 살다 39세의 나이로 요절한다.
웨일스의 시인 ‘딜란 토마스’에서 영향을 받아 스스로 개명한 ‘밥 딜란’.
그는 2016년 노벨문학상에 빛나는 미국의 대중음악 가수이자 작사?작곡을 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친 인물이다. ‘밥 딜란’은 스스로를 첫째가 시인이고 두 번째가 가수라고 칭할 정도로 노랫말 속에 자유와 평화에 대한 시적인 표현들을 담아내기도 했다. ‘딜란 토마스’는 현재 노벨문학상과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가장 핫한 인물로 꼽히는‘밥 딜란’이 사랑하고 동경했던 시인이다.
다음으로는 국내 천만관객에 빛나는 ‘크리스토퍼 놀란’의 영화 <인터스텔라>의 마지막 장면에 나오는 인상깊은 시가 바로 ‘딜란 토마스’의 시이다. 이 시의 내용이 <인터스텔라>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는 글이라고도 해석된다.

Do not go gentle into that good night
“순순히 어두운 밤을 받아들이지 마세요”

Rage, rage against the dying of the light
"빛이 꺼져감에 분노하고 또 분노하세요“

■ 작품 줄거리
별이 총총한 새벽 웨일즈의 바닷가에 시인 딜란 토마스가 파도소리를 들으며 앉아 있고 술집에서 밤을 지샌 그의 아내 케이틀린이 나타난다. 딜란은 오늘 미국으로 순회 시낭송회를 떠나야한다. 가지 말라는 케이틀린과 가족을 부양할 돈을 벌기 위해서는 가야만 한다는 딜란 사이에 다툼이 벌어지고….
미국에 도착한 딜란은 가는 곳마다 환대를 받으며 순회 낭송회를 이어 가지만 술을 좋아하고, 사람을 좋아하는 그는 여행이 끝날 무렵에는 빈털터리가 되고 만다. 결국 빈손으로 고향 바닷가로 돌아온 어린아이 같은 그를 케이틀린은 엄마처럼 감싸 안아준다. 몇 년 후 딜란은 케이틀린과 같이 다시 한번 미국 순회낭송에 나선다. 딜란에 대해 케이틀린과는 다른 방식으로 이해해 주는 출판사 여직원 멕에 대해 질투를 느낀 케이틀린은 후원 파티에서 큰 소동을 벌리고 홀로 고향으로 돌아간다. 그 후에도 딜란의 낭송회는 대성공을 거두고, 시집 출판 역시 호평을 받는다. 새 시를 쓰기 위해 술도 끊었으나 고향을 향한 그리움, 외로움 어린아이 같은 순수한 마음의 그로서는 견뎌낼 수 없는 세상에 대한 분노가 그의 육체와 정신을 갉아 먹어 들어간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뉴욕의 단골 술집이었던 화이트호스 주점을 다시 찾아간 그는 눈 앞에 술잔을 피라미드처럼 쌓아놓는데….
고향 바닷가에는 여전히 별들이 반짝이고 있다.

■ 기획의도
- 20세기 신낭만주의의 대표적 천재시인 딜란토마스를 모티브로 만든 시드니 마이클스의 희곡 ‘딜란’을 통해 예술가의 순수와 열정, 이상과 현실의 충돌을 시간이 지난 오늘날 우리의 삶을 이야기 한다.
- 영국 웨일즈 출신의 천재시인 딜란토마스의 삶과 죽음을 다룬 작품으로 1990년 김철리 예술단장이 한국초연으로 ‘딜란’역을 하였으며 2016년 경기도립극단 예술단장으로서 번역·각색하여 새롭게 선보이고자 한다.
- 고뇌하는 시인이 예술을 창조해나가는 사상과 정신, 세계관을 통해 이 시대의 예술적인 휴머니즘을 되새기는 시간을 마련한다.
- ‘밥 딜런’의 곡을 배경으로 한 피아노 라이브 연주가 어우러져 작품의 극적 요소와 함께 감상의 폭을 넓히고 감성을 증대시키는 요소를 가미하여 대중들에게 다가간다.

■ 공연정보
? 공 연 명 : 경기도립극단 제68회 정기공연 <딜란>(부제: 신작개발 프로젝트)
? 일 시 : 2016.12.2(금) ~ 12.4(일) / 금 20시 / 토 15시, 19시 / 일 15시
? 장 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극장
? 공연시간 : 100분 내외(인터미션 없음)
? 원 작 : 시드니 마이클스(Sidney Michaels)
? 번역/각색/연출 : 김철리
? 협력연출 : 남궁련
? 관람연령 : 만18세이상 관람가
? 티켓가격 : 전석 2만원
? 예 매 : 인터파크티켓 1544-2344 www.interpark.com 경기도문화의전당(인포샵) 031-230-3440~2
※ 모든 티켓할인 동반 1인 적용
※ 할인티켓 구매시 현장에 해당 증빙자료를 반드시 지참, 미지참시 현장에서 정가대비 차액지불


■ 경기도립극단 소개
'웰메이드 연극의 메카' - 경기도립극단
지난 1990년 창단한 이래 경기도립극단은 삶에 대한 이야기, 우리 곁의 이야기를 보다 성숙하고 진솔
하게 작품에 담아 왔습니다. 그동안 100여회의 정기공연과 특별공연, 수백 회에 이르는 순회공연
등을 통하여 서울에만 집중되어 있던 극예술을 경기도 전역으로 확대시켜 도민과 함께하는
문화첨병으로서의 역할을 활발히 해왔습니다. 완성도 있는 작품으로 삶에 대한 이야기,
우리 곁의 이야기를 통해 세계수준의 문화소양 확대를 모색하면서 앞으로도 “웰메이드
연극의 메카”라는 비전을 가지고 오늘도 분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