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OCI-펑샹, 중국 40MW 태양광발전사업 MOU체결
한전, 중국 태양광발전시장 첫사업 연내 착공 예정
2016-08-11 김형천 기자
한전(사장 조환익)은 8월 11일(목) 중국 강서성 구강시 도창현 정부관계자, 국내 OCI 경영진 및 한전 해외사업본부장이 배석한 가운데 수원소재 한전 경기본부 대강당에서 한전 경기본부, OCI Solar China사, 절강성 펑샹 유한공사(浙江楓香日麗科技有限公司) 사이에「중국 지우지앙 40MW 태양광발전사업」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전은 이번 MOU 체결이후 사업타당성 조사에 바로 착수하고, 해외사업본부와의 공조체제를 통해 금년 하반기 중 발전소건설을 착공하여 내년 1/4분기 중 상업운전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중국 지우지앙 태양광발전사업은 한전이 세계최대 태양광시장인 중국시장에 진출하는 첫 사업으로, 한전 주도로 투자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총사업비 550억원을 들여 태양광발전소 건설 EPC에 참여할 전망이다. 또한, 금번 사업개발이 성공할 경우 부지 인근에 위치한 중국내 5대 호수(포양호)에서 계획 중인 수상 태양광 500MW사업 공동추진으로도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중국 정부관계자와 사업파트너 OCI Solar, 절강성 펑샹 유한공사 관계자는 양해각서 체결에 이어 에너지신기술 해외수출 저변확대를 위한 한전 경기본부 특화사업 마케팅의 일환으로 경기본부내 신안성변전소 F/R ESS(주파수조정용 에너지저장장치) 설비와 관내 삼성전자 홍보관을 방문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는 한국의 선진기술 체험을 통해 추진사업의 신뢰도를 제고하고 에너지신사업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절호의 계기를 제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 외에도 한전 경기본부는 지난 5월에 필리핀 볼리아노 70MW 태양광사업 공동개발 MOU을 현지 업체와 체결하고 현재 사업타당성 조사를 8월말 완료 목표로 진행하는 등 활발한 해외시장 진출사업을 수행해 나가고 있다.
하봉수 한전 해외사업본부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지우지앙 태양광 발전사업은 한전이 세계최대 태양광시장에 첫발을 내딛었을 뿐 아니라, 향후에 ESS, 전기차충전, 마이크로그리드 등 한전이 높은 경쟁력을 보유한 신사업분야와 연계시 성장잠재력이 매우 크다”며, “기존 중국시장 진출경험을 바탕으로 반드시 성공시켜 양국 전력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박형덕 경기본부장은 “이번 해외특화사업은 본사와 지역본부간 해외사업 협업모델을 제시하여 그 의의가 크다”면서, “사업소의 젊고 유능한 직원들이 해외사업 참여를 통해 성취감과 자신감을 높이고 잠재역량을 무한히 발휘되는 계기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