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음주단속 렉카기사,대리기사등 줄줄이 적발

주요고속道 진출·입로에서 음주운전자 45명 단속

2016-07-24     전경만 기자
[경인경제 전경만 기자]

경기남부지방경찰청(청장 정용선)에서는,음주운전 근절을 위해, 지난 6월20일 월요일부터 주·야 구분 없이 게릴라식 음주단속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7월21일 목요일 오후 밤 10시부터 자정까지 경부선 서울TG 등 도내 12개 고속 도로 31개 진출·입로에서 고속도로 순찰대와 교통경찰, 한국도로공사 순찰팀등 인력 303명과 순찰차 113대를 투입한 음주운전 일제단속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채혈 1명, 취소 16명, 정지 28명, 훈방 13명 등 총 58명을 적발하고 이중 훈방대상을 제외한 45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일제단속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과고속도로 내 대형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경기남부경찰청 주관 하에 5회째 실시한 것으로, 21일 목요일 오후 10시 31분경 영동고속도로 북수원 IC에서는 렉카차량 운전자 김모씨(26세,남)가 고속도로로 진입하던 중 면허취소 수치인 0.115%로 검거되는 아찔한 상황도 있었다.

또한 같은날 23오후 11시19분 경 ‘평택-화성간 고속도로’ 어연IC에서는 대리운전 콜 전화를 받고 손님을 만나러 가기 위해 고속도로를 나오던 대리운전 기사 이모씨(35세,남)가 면허정지 수취인 0.095%로 검거되기도 했다.

특히 화성동부서에서는 경부고속도로 기흥동탄TG에서는 오후 10시 40분부터 11시10분 까지 30분간 연속으로 음주운전자 4명(취소2, 정지2)이 적발됐다. 이로 인해 근무 중이던 경찰관들이 단속을 잠시 중단하고 피의자 보호 및 대리기사에게 차량을 인계조치 후 단속을 재개해야 할 정도로 사회 전반적으로 만연되어 있는 음주운전의 실상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와 관련, 경기남부청 관계자는 “몇일전에도 평택지역에서 시내버스 운전자 3명이 출근길에 숙취운전으로 적발되는 등 대중교통을 책임지고 있는 버스운전기사 등의 안전 불감증이 문제가 되기도 하였다”며 “앞으로도 ‘음주운전은 반드시 단속된다’는 인식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주‧야 구분 없는 게릴라식 상시 음주단속과 함께 지방청 주관 주1회 일제단속은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