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수리 연꽃 향기 따라 열린 감동의 무대, ‘천재화가 조영남 화투경매 콘서트’ 성황리 개최

-조영남 화투경매와 노래의 만남 - 양수리 연꽃 속 예술 향연

2025-07-21     이영란 기자


경인경제 = 이영란 기자

조영남 씨의 화투 그림이 열띤 응찰 속에 현장에서 낙찰되며 큰 호응을 얻었다.

7월 19일(토) 오후 3시 30분, 양수리빵공장 5층 공연장에서 열린 ‘천재화가 조영남 화투경매 콘서트’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이날 공연은 세미원과 두물머리를 중심으로 한 연꽃축제가 한창인 양수리의 여름 정취 속에서 문화예술의 향기를 더했다.

이 특별한 콘서트는 화가이자 가수인 조영남 씨의 무대와 함께, 그의 독창적인 화투 그림 작품 경매가 어우러진 복합 예술 행사로 꾸며졌다.
그림을 감상하며 음악을 듣고, 실제 작품을 경매로 소장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에 현장은 일찌감치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이번 행사의 기획자는 방송인 김종석 교수.
김 교수는 “양수리 연꽃이 활짝 핀 시기에 예술과 삶이 맞닿는 무대를 만들고 싶었다”며, “그림과 음악, 그리고 사람의 이야기가 어우러지는 시간이 되기를 바랐다”고 밝혔다.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 중 눈에 띄는 인물은 올해 73세의 이석임 할머니다.
양수리 지역에서 한마음 태권도 활동을 마친 직후, 조영남 씨의 콘서트 소식을 듣고 옷도 갈아입지 못한 채 급히 달려왔다는 이 할머니는
“정말 훌륭한 콘서트였다”며 “이런 멋진 행사를 기획해준 김종석 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영남 씨는 이날 자신의 히트곡들과 함께, 화투를 소재로 한 독창적 미술 작품들을 직접 소개하며 유쾌한 입담을 이어갔다.
그림 경매가 진행될 때마다 객석에서는 웃음과 감탄이 이어졌고, 실제로 몇몇 작품은 현장에서 수집가들의 열띤 응찰 끝에 낙찰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콘서트는 선착순 입장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양수리를 찾은 관광객들과 예술 애호가들의 관심을 끌며
‘연꽃도시 양수리’의 여름날에 문화예술의 한 획을 그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경인경제 이영란 기자 | ran711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