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소방서, 이상고온·폭염·벌쏘임 주의 당부

○ 폭염에 말벌 활동 증가… 벌쏘임 사고 예방수칙 및 응급대처 강조

2025-07-14     김철배 기자

 

안성소방서는 14일 최근 이어지는 이상고온과 폭염으로 말벌 개체수가 급증함에 따라 벌쏘임 사고 예방과 응급 대처 요령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벌쏘임 사고는 특히 알레르기 반응이 심한 경우 아나필락시스 쇼크를 유발해 호흡곤란 등 심각한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적절한 응급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평소 알레르기 체질이 있는 시민들은 야외활동 시 더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소방서에 따르면, 벌쏘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주요 수칙은 다음과 같다.

▲ 야외활동 시 향수나 화장품, 스프레이류 등 향기가 강한 제품 사용 자제, ▲ 밝은색 의상보다 어두운 계열의 긴소매 옷 착용해 피부 노출 최소화, ▲ 과일이나 단 음료는 밀봉해 취급하거나 피하기, ▲ 벌집을 발견했을 경우에는 자극하지 말고 자세를 낮춘 채 신속히 119에 신고하고 안전한 장소로 이동해야 한다.

 만약 벌에 쏘이는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 신용카드와 같은 납작한 물건으로 벌침을 긁어내듯 제거, ▲ 감염 방지를 위해 깨끗한 물로 씻은 뒤 얼음찜질 실시, ▲ 구토, 설사, 어지럼증, 전신 두드러기, 호흡곤란 등 과민 반응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119에 신고하거나 가까운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안내했다.

신인철 안성소방서장은 “여름철 야외활동이 많아지면서 벌쏘임 사고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사전에 예방법을 숙지하고, 사고 발생 시 신속히 119에 도움을 요청하는 등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