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소방서, 풍수해 대비 지하차도 침수 우려지역 유관기관 합동훈련 실시
○ 지하차도 침수 상황 가정, 실전 같은 대응으로 협업체계 점검
2025-07-07 김철배 기자
안성소방서는 지난 4일 공도읍에 위치한 스타필드 지하차도에서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풍수해 재난에 대비해 유관기관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안성소방서를 비롯해 안성시청, 안성경찰서, 스타필드 안성 등 총 4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신속한 초기 대응과 효과적인 수습·복구 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훈련은 길이 540m 규모의 지하차도가 집중호우로 인해 침수되고, 차량 내 고립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하여 실시됐다. 안성소방서는 구조 대상자에게 접근 가능한 진입로를 파악하고, 사고 현장 정보를 수집하는 한편, 배수펌프 등 수방장비를 활용한 배수작업을 중점적으로 훈련했다.
또한 유관기관과의 공조 아래 현장 통제선 설정, 토사물 제거 및 안전조치, 전염병 예방을 위한 연막소독 등의 과정을 실제 상황에 준해 수행하며 각 기관의 역할과 임무를 재점검했다.
신인철 안성소방서장은 “이번 합동 훈련을 통해 유사시 각 기관 간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풍수해와 침수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대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와 교육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