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경제칼럼] 이용빈 대표이사 미래복지 3대 아젠다로 경기도 복지의 새 시대 활짝 연다!

2025-06-30     김인종 편집위원장
김인종 편집위원장

“경기도가 대한민국 복지정책의 미래를 선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 지난 4일 취임 100일을 맞이한 이용빈 경기복지재단 대표이사의 다짐이다. 취임 이후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 동안 그는 단순한 방향을 설정하는 것을 넘어, ‘경기도 맞춤 복지모델’의 틀을 직접 짜고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용빈 대표이사가 제시한 미래 복지의 3대 축은 ‘통합돌봄’과 ‘기후복지’, ‘AI복지’다. 그중에서도 통합돌봄, ‘경기도형 지역사회 통합돌봄’ 모델은 초고령사회와 인구절벽, 일자리 문제 등으로 고민에 처한 대한민국의 현실을 되돌아 볼 때 더욱 무게감 있게 다가온다.
이 대표이사는 통합돌봄이 지역 내에서 선순환하는 ‘돌봄경제’로서 자리잡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살던 지역에서 존엄을 유지한 채 삶을 이어가고, 젊은 세대는 양질의 돌봄일자리에 참여해 사회에 기여하는 순환 구조다. 이는 단순한 복지의 차원을 넘어 지역사회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는 또 하나의 전략이기도 하다. 특히 오는 2026년 ‘통합돌봄지원법’ 시행을 앞둔 지금, 경기복지재단이 통합돌봄 실현을 위한 표준 모델을 제시하고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은 지역 현장의 준비가 미흡하다는 지적에 대한 구체적인 해법이라 할 수 있다.
기후복지와 AI복지 역시 ‘복지는 변화의 최전선에 있어야 한다’는 철학을 드러낸다. 이용빈 대표이사가 제시한 이 두 아젠다는 복지는 이제 단순한 안전망이 아닌 변화의 충격을 흡수하고 완충하는 사회적 장치로서 기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상기후와 기후변화로 가장 큰 타격을 입는 계층은 사회적 취약계층이 가장 많고, 급격한 기술 발전 역시 또 다른 소외를 낳을 수 있다는 점을 생각했을 때 그가 제시한 아젠다가 시대적인 변화와 요구를 정확히 짚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용빈 대표이사는 경기복지재단을 단순히 정책 지원에 그쳤던 행정적 역할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복지정책을 선도하는 실행기관’으로 변화시키겠다고 밝혔다. 이 발언은 재단의 정체성과 기능에 대한 근본적인 재정의를 예고하는 것으로, 단순한 지원기관을 넘어 복지의 방향을 주도하는 실질적 주체로 거듭나겠다는 의지가 확고히 드러난다.
급변하는 사회환경 속에서 복지의 역할은 단순한 서비스 제공을 넘어, 변화의 흐름을 주도하고 예측하는 기능으로 확장되고 있다. 저출생과 고령화, 기후위기와 기술격차 등 복합적인 사회 문제 앞에서 기존의 복지 체계는 한계를 드러내고 있으며, 이에 대응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이같은 상황에서 이용빈 대표이사는 이러한 현실을 직시하고, 복지의 외연을 넓히는 동시에 재단 조직의 내실을 다져나가고 있다.
그리고 취임 100일을 넘어 가까운 미래, 그의 포부와 다짐이 실천으로 이어진다면, 경기도가 대한민국 복지의 미래를 선도하는 지역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용빈 대표이사의 미래 복지를 위한 3대 아젠다를 시작점으로, ‘복지의 새 시대’가 열릴 것이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