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경찰서, 평택미군부대와 협력 강화… 정기 협의체 운영하기로 - K6, K55 기지와 경찰서 담당부서 실무자 간 소통, 협력 확대

 지난 6.27(금) 오후 평택경찰서에 경찰서장을 비롯한 각 부서별 담당자와 평택 K6, K55 미군부대 군사경찰대장 등 부서별 관계자들이 모여 제1차 평택경찰서-평택미군부대간 협력 협의체 정기회의를 열었다.

 ○ 평택에는 K6 미군부대와 K55 미군부대가 있다. K6 기지에는 유엔사, 한미연합사를 비롯한 주한미군 지휘부가 주둔하고 있고, K55 기지에는 미 공군부대가 주둔하고 있다. 세계 최대의 미군기지다.

 ○ 6월 K55 기지에서 열린 오산 에어쇼 행사에서는 허가 받지 않고 들어가 전투기 등을 무단 촬영한 외국인 2명이 구속된 사례가 있었다.

   - 평택 미군기지 주변에서는 이런 기지 무단 침입, 무단 촬영 등 군사시설 관련된 안보, 경비 등 현안들이 많다. 미승인 드론 비행, 기지 주변 집회도 많다. 미군과 가족, 군속 등 SOFA 대상자들과 관련된 사건사고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 현안이 발생할 때마다 평택경찰서에서는 사안별로 미군부대 담당자에게 연락해서 처리하고 있는데, 부서마다 대응하고 있지만, 총괄적으로 관리하는 부서는 따로 없는 실정이다.

 ○ 이에 따라 평택경찰서는 미군부대와의 신속한 업무협력, 총괄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경찰서에 전담부서를 신설했고, 미측과도 정기 협의체 운영방안을 협의해서 이번에 첫 번째 정기회의가 열린 것이다.

 ○ 이날 회의에서는, 담당부서간 신속하고 긴밀한 소통 강화, 경찰서 전담부서가 총괄적으로 관리, 반기 1회 정기회의 및 수시회의를 통한 현안 공동대응 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 맹훈재 평택경찰서장은“이번에 구축한 협력체계는 양 기관 실무자들이 보다 신속하고 편리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하는게 목적이다. 평택만의 특별한 치안수요에 맞게 만든 특별한 대응체계다. 취지에 맞게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미군부대측 관계자는“평택경찰서에서 제안한 협력방법에 공감한다. 이번 회의에서 양측간 협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들이 논의됐다. 잘 이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