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응답형 대중교통 ‘똑버스’, 수원시 입북·당수지역 정식 운행 시작

11인승 소형 승합차 총 10대 운영, 수도권 통합 환승할인 적용 이재준 수원시장 “시민이 살기 편한 도시, 행복한 도시 만들겠다”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 “시민께 사랑받는 똑버스 되도록 최선 다하겠다” 백혜련 국회의원 “입북·당수지역 교통 문제, 똑버스로 해소될 수 있을 것”

2025-06-17     홍승혁 기자
17일 오전 10시 수원 권선구 당수체육공원에서 열린 ‘똑버스 개통식’에서 이재준 수원시장(가운데),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오른쪽 여섯번째), 백혜련 국회의원(오른쪽 네번째), 이대선 수원특례시의회 환경안전부위원장(오른쪽 세번째), 유재광 수원시의원(오른쪽 두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홍승혁 기자]

지난 10일 시범운행을 진행한 수원시 입북·당수동 일대 ‘똑버스’가 정식 운행에 돌입했다.

수원시는 17일 오전 10시경 권선구 당수체육공원에서 ‘똑버스 개통식’을 열고, 경기도형 수요응답형 교통수단 똑버스의 정식 서비스 시작을 알렸다. 

이날 개통식에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백혜련 국회의원,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 이대선 수원특례시의회 환경안전위원회 부위원장, 유재광·윤경선 수원특례시의원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입북·당수동 일대 똑버스는 11인승 소형승합차 총 10대를 운행하며, 06시부터 24시까지 운행한다(호출마감은 23시 30분). 요금은 교통카드 기준 일반 시내 버스 요금과 동일한 성인 1450원, 청소년 1010원, 어린이 730원이며, 수도권 통합 환승 할인이 적용된다.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스마트폰으로 ‘똑타’ 앱을 통해 똑버스를 호출하거나, 앱 사용이 어려운 경우 전화 호출(☎1688-0181)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가고자 하는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하면 실시간으로 버스를 호출하고, 탑승 위치와 차량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다.

신민철 수원시 대중교통과장은 “수요응답형 교통체계인 똑버스는 버스와 택시의 장점을 결합하여 만든 신개념 대중교통 서비스로, 일정한 노선과 시간표 없이 승객의 호출에 의해 운행구역 내에서 빠르게 수송하는 교통서비스”라며, “수원시는 새로운 대중교통수단인 똑버스를 도입해 시민불편을 해소하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에 알맞는 교통서비스 제공으로 대중교통 편의를 도모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17일 ‘수원 입북·당수 똑버스 개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홍승혁 기자]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축사를 통해 “똑똑한 버스 ‘똑버스’가 광교, 고색에 이어 입북·당수에 세 번째로 운행을 시작했다. 신분당선 연장선 등 첨단교통으로 더 많은 교통수단을 도입해 시민이 살기 편한 도시,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이 17일 ‘수원 입북·당수 똑버스 개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홍승혁 기자]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은 “경기도 17개 지자체에서 똑버스 243대가 운영 중인데, 그중 수원시는 광교, 고색, 입북·당수까지 월등히 앞서나가고 있다”며, “보통 대중교통이 고객만족도가 70점을 넘기기 어려운데, 똑버스는 고객만족도가 83.%로 상당히 높다. 수원 입북·당수 지역에서도 잘 운영해서 시민들께 사랑받는 교통수단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백혜련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을)이 17일 ‘수원 입북·당수 똑버스 개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홍승혁 기자]

백혜련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을)은 “입북·당수가 정말 살기 좋은 지역임에도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교통문제였다. 특히, 고속도로가 지역을 가로지르고 있다보니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라며, “오늘 정식 운행을 시작한 수요응답형 교통수단 똑버스가 그런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