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중기청, 정책금융기관과 함께 ‘美 관세 조치’ 금융애로 공동대응 나서

14일 5개 정책금융기관과 ‘제2차 정책금융기관 협의회’ 개최

2025-04-14     홍승혁 기자
14일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 ‘제2차 정책금융기관 협의회’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조희수, 이하 경기중기청)은 지난 14일 대회의실에서 5개 정책금융기관과 함께 미국의 상호관세 조치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제2차 정책금융기관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5대 정책금융기관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경기남부지역본부, 기술보증기금 경기지역본부, 경기신용보증재단, 신용보증기금 경기영업본부)

이번 협의회에서는 올해 2월 18일부터 가동한 ‘관세애로 신고센터’에 접수된 중소기업 A사에 대해 논의했다. 중소기업 A사는 美 정부의 관세부과 조치로 인해 수출 협상이 지연되고 있으며, 공장 증설 투자로 생산원가 절감 등 가격경쟁력 강화를 통해 수출다변화를 모색하고 있으나 자금유동성이 확보되지 않아 자금 지원이 절실했다.

이에 경기중기청 관세애로 신고센터는 신속한 현장 확인 및 내부 검토를 거쳤으며, 피해 최소화를 위해 해당 기업을 ‘패스트트랙’ 지원 검토 대상으로 추천했다.

A사는 제2공장이 완공되면 생산원가가 20~30% 절감돼 가격 경쟁력을 확보, 일본, 유럽, 인도 등으로 수출 확대와 안정적인 글로벌 공급망을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 조희수 청장은 “밀착점검으로 중소기업 경영 정상화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필요한 자금공급과 지원이 적시에 이루어져 피해기업들이 조속히 회복할 수 있도록 신속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