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소방서, 소방위 고건웅 영예로운 제복상 수상
○ 국민 지키는 혼신,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
경기 평택소방서 소속 고건웅 소방위(49)가 3월 20일 열린 ‘제13회 영예로운 제복상’ 시상식에서 소방 분야의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영예로운 제복상’은 제복 공무원 중 임무에 대한 열정과 고귀한 희생정신으로 국민에게 감동을 주고 동료에게 모범이 되는 공무원을 선발해 시상하는 제도이다.
이번 수상자로 선정된 평택소방서 소방위 고건웅은 2008년 10월 임용 이후 약 17년간 4만 7000여 건의 구조 활동과 화재 진압을 수행하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앞장서 왔다.
고건웅 소방위는 2021년 6월 경기 이천시 마장면 쿠팡 물류센터 화재 당시 위험을 무릅쓰고 화재 현장으로 진입해 계단에 쓰러져 있던 구조팀장을 구조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구조대장은 끝내 구하지 못해 순직하는 아픔을 겪었다. 그는 당시를 회상하며 “가슴이 아프고 심리적으로도 너무 힘들었지만, 더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고건웅 소방위는 화학사고 대응능력 1급, 인명구조사 1급, 화재 대응능력 1급 등 인명 구조·화재 대응과 관련된 다양한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장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비번 날에도 로프 구조 동호회 활동을 하며 동료들과 함께 구조 훈련을 지속하는 등 다양한 재난 상황에 대비하고 있으며 이러한 헌신적인 자세는 동료 소방관들에게도 귀감이 되고 있다.
평택소방서장 김진학은 “고건웅 소방위는 평소에도 남다른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욱 많은 소방관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