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동계체전 우승인터뷰] 이원성 경기도선수단장 "22연패 쾌거, 역사적 순간 선물해 기뻐"
역대 최다 메달 획득·최고점 경신… 선수단 노력과 유관기관의 지원 덕분 "종합우승을 위해 지원해준 김동연 지사와 황대호 위원장께 감사" 20년 만에 '경기도동계체전' 개최 준비… 동계체육 활성화 위해 적극 노력할 것
"경기도민께 약속드린 종합우승 22연패라는 역사적 순간을 선물할 수 있어 기쁩니다"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강원도 일원에서 개최된 제106회 전국동계체전에서 경기도는 금 106개·은 104개·동 86개로 총 296개의 메달을 획득. 합계 1498.5점으로 2위 서울을 401.5점차로 따돌리며 메달획득 및 최고점을 갱신,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원성 경기도선수단장은 "종합우승 22연패 달성은 경기도체육의 끊임없는 발전과 열정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결과"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원성 단장은 "경기도 선수들과 지도자들이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뛰어난 성과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대회 종합우승을 위해 지원해주신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황대호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을 비롯해 1415만 경기도민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이번 대회를 통해 다시 한번 경기도가 체육웅도로서의 면모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는 말도 함께했다.
이 단장은 22연패 기록을 달성한 원동력으로 그는 "사전 경기서 종목 우승 21연패를 달성한 빙상과 사상 첫 종목 우승 2연패의 바이애슬론, 15년만에 정상을 탈환한 스키 등이 크게 기여했다"면서 "정식 종목 채택 2년 차인 산악, 루지, 봅슬레이스켈레톤 선수들의 선전도 성적향상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적극적인 훈련 지원과 도·도의회·도교육청, 종목단체의 협조로 종합우승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함께 걸어온 결과"라고 답했다. 이를 위해 도체육회는 우수선수 영입지원, 현지적응 및 강화훈련을 지원하는 등 열의를 다했다.
다만, 하얼빈 동계아시아경기대회의 열기를 이어오지 못했던 점과 아이스하키(남고)와 컬링(남자 일반)팀이 부재했던 상황을 이번 대회에서 아쉬웠던 점으로 꼽았다.
그는 "1월에 진행된 빙상 사전경기로 인해 최민정, 김민선 등 동계종목 스타 선수들을 대회기간동안 볼 수 없어 관심도가 하락한 점이 아쉽다"며 "계속되는 선수 수급 문제, 팀 부재로 인한 약점 노출도 보완해야할 부분"이라고 진단했다.
끝으로 이 단장은 "경기단체 및 도교육청과의 지속적인 협조로 부재종목(종별)에 대한 팀 창단 유도와 우수 선수 영입에도 적극 지원하겠다"며 "더불어 지난 2005년 이후 중단된 '경기도동계체육대회' 개최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동계종목의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