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인터뷰] 이민주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사무총장

“국제경기 유치와 다양한 문화행사로 도민의 즐길거리 최대한 제공하겠습니다”

2025-01-22     김인종 기자
이민주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사무총장이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재)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하 ‘재단’)의 2025년 핵심 경영 키워드는 ‘글로벌 교류, 고객만족, 친환경’으로 국제교류 강화, 내·외부 고객만족도 증대, 태양광 발전설비 본격 가동 등 분야별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민주 재단 사무총장은 “지난 2년간 다양한 사업을 계획하고 추진하였고 특히 ESG 경영 부분에서는 상당한 성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2025년에는 임기동안 준비했던 다양한 사업들이 꽃을 피우는 시기로 연초부터 정신없이 바쁘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공공기관으로서 주경기장 등 재단의 여러 시설물을 활용한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독립채산재로 운영되는 재단의 특성상 자체 재원 확보를 위한 수익성 강화, 그리고 준공된 지 24년이 지난 건축물의 체계적인 관리를 통한 안전성 강화 3가지 기본 운영방침을 정했다”며 “2025년에는 해외 스포츠 관련 기관과의 교류 증진과 고객만족도 증대, 태양광 발전설비 구축 등 친환경 사업 확대를 핵심사업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스페인 FC 바르셀로나 아카데미 등 해외 스포츠기관과 협업

쾌적한 환경을 위해 관람석 교체 등 경기장 시설 개선 추진

재단은 올해를 국제교류의 해로 삼고 지난해 업무협약을 맺은 스페인 FC 바르셀로나 아카데미와 다음 달부터 유소년 축구캠프를 운영한다. 또한 2월엔 중국 국가체육장과 MOU체결을 통해 경기장 간의 상호 인적교류 및 전문성 공유 등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스포츠 및 문화산업 협력을 위해 노력한다.

재단 직원의 열악한 처우 개선을 위한 연구용역도 진행된다. 재단은 현재 공무원 호봉을 준용하고 있으나 전 직원의 급여는 1급수씩 낮게 적용되고 있고 직급별 정원이 엄격하게 규정돼 있어 장기적인 인사 적체가 만연한 상태다. 이에 새로운 급여와 조직구조 체계를 마련해 올 하반기부터 시행에 나설 예정이다.

경기장 방문객에게 쾌적한 이용환경 제공을 위해 다양한 시설개선을 추진할 계획으로 관람환경 개선을 위해 북측과 서측 관람석 교체 공사를 실시한다. 이외에도 재단은 연내 인조구장의 인조잔디를 K리그 그라운드 공인제도를 충족하는 고품질의 인조잔디로 전면 교체할 예정이며, 안전한 관람환경 조성을 위해 관람석 난간대 개선도 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이 총장은 기장 내 친환경 사업을 본격 가동했다. 2023년에 추진한 RE100 K리그 운영을 시작으로 지난해 부설주차장 내 전기차 충전소 40대(급속 20대  완속 20대) 설치, 중앙광장 코르크 산책로 조성 등 ‘친환경 경기장 조성 의지’를 표명했다.

재단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저탄소 체계도 강화해 미래 기후변화로부터 위험 예방 대책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 총장은 “지난 한 해 재단에 보내 주신 도·시민의 관심과 격려에 감사 드린다”며 “새해에는 K리그는 물론 국제경기와 다양한 문화행사 유치를 통해 도민들이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최대한 많이 만들도록 노력하고, 아울러 도민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릴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