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인장학회, 용인교육지원청서 장학금 전달식 가져
- 용인교육지원청과 차담회... 장학생 선발·지역사회 교육 의견교환 - 송전중학교 등 10개 학교 학생장학금·후원품 전달
사회적협동조합 처인장학회가 12일 용인교육지원청에서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전달식에는 학생과 학부모, 용인교육지원청 김희정 교육장, 처인장학회 황선인 이사장, 황미상 용인시의회 의원과 장학회 회원과 시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처인장학회는 중·고등 학생 10명에게 각 50만원의 장학금과 부상으로 개인에게 5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
황선인 이사장은 “용인교육지원청과 함께한 장학금 전달식이 취지와 목적의 의미가 남다르다”면서 “관내 학교 중 장학금 후원이 시내권 중심으로 이루어지면서 외곽지역의 학교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후원할 기회가 적었던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또 “공정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교육 불균형 해소를 위해서 용인교육지원청과 함께 대상자 선정에 고심을 했다”고 밝혔다.“사회적 약자들이 어려움을 이겨내고 밝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적지만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김희정 교육장은“처인장학회 회원들이 주는 장학금은 액수보다도 더 크고 소중한 정성과 마음이 담겨 있어서 보람을 느끼게 한다”며 “여러분들이 성장해서 이 사회의 중추적인 일원으로 자리 잡기를 희망한다”고 격려했다.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 앞서 처인장학회 황선인 이사장과 황미상 시의원, 장학회 회원들이 김희정 교육장과 차담회 시간을 가졌다. 장학생 선발·지역사회 교육 활동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고 향후 지속적 소통으로 학교 밖 청소년 등 사회 곳곳의 전문 분야 강의 등 상호 협조를 약속했다.
한편 처인장학회는 사업을 이웃돕기 등으로 확대하기 위해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전환했다. 지난해 9월 교육부 인가를 받은 이후 올해 1월 기획재정부로부터 공익법인으로 지정받았다. 이로써 기부자들에게 기부금 영수증 발행도 가능해져 더 많은 학생과 이웃에게 장학금 및 물품을 후원할 수 있게 됐다.
처인장학회는 120여명의 회원들이 낸 기금으로 매년 분기별로 10명, 연간 40명의 학생에게 2000만원의 장학금을 주고 있다.
또 매년 장애인단체 등 어려운 이웃에게 김장김치, 명절 선물 등 3억원 상당의 물품을 후원하고 있다.